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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수 최악의 식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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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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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기 전 맛집을 찾아보며 제일 기대했던 집
60년전통의 회냉면 맛집이라해서 두근두근하면서 갔다
들어가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아무도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물론 여수는 수도권보다 확진자수가 현저히 적지만 그래도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그분들 입장에선 내가 더 위험해 보일수 있기 때문에
회냉면 두개를 시켰다
온육수가 나오지않아 셀프인가보다 하고 뜨려고 가니 갖다주신댄다
회냉면과 온육수가 나왔다
회 없는 회냉면과 차가운 온육수

몇번이나 찾았으나 회는 없었다
조심스럽게 회가 없는것 같다 말씀 드리니 사장님이신지 어느 여성분이 본인이 내 그릇에 회를 봤다며 오셔서 젓가락으로 회를 찾기 시작하셨다 내가 없었다고 계속 말씀드렸으나 내가 봤다며 아까 있었잖아요 그렇잖아요 계속 그러셨다
마스크도 쓰지않은채 계속 말을 하며 냉면을 젓가락으로 휘져었고 남자사장님이신지 주방장님이신지 나오셔서 안준것같다 하시는데도 본인은 분명 회를 봤다며 나보고 회있었는데 있었잖아요 하고 동의를 구했다

결국 회를 주셨고 회 사이즈가 있는데 못볼리가 없는 크기였다
황당했지만 참았다 
회를 한입먹었는데 회는 씹을수없을정도로 질기고 딱딱했으며 면은 불어서 질긴데 뚝뚝끊어지는 특이한 사태가 났다 양념은 달기만 했고 손톱만한 고기사리에선 누린내가 났다

울화통이 치밀어 회 없는거 보셨죠? 늦게 가져다 주셔놓고 사과는 왜 없나요 했더니 분명 자기가 회를 봤다는 똑같은 레파토리 반복 그래서 없었잖아요 하니까 처음엔 분명 봤다고ㅋㅋㅋㅋ 그럼 제가 받자마자 회부터 다 먹고 없는척한다는 소리신가요? 하니까 그제서야 죄송해요 그리고 회가 작아서 안보일수도 있다고 또 변명변명 새로 나온 회가 컸다고 하니까 작은 회도 있다고 암만 뒤적거리며 찾아도 안보일 회면 그렇게 당당하게 회가 안보일수도 있다고 하시면 안되죠 사장님(작은회조차 없었던건 함정) 하지만 9000원짜리 냉면에서 1000원추가해서 10000원짜리 회냉면을 먹으면서 그렇게 바라지는 말라는 비웃음을 들었다


누군가에겐 인생냉면집일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최악의 냉면집^^

+ 종업원들은 역시나 마스크를 하지않은채 한손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한손으로 서빙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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