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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주도 뚜벅이로 2박3일 후기 (2일차 성산~제주시~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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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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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로 2박3일 후기 (1일차 세화~성산)
https://theqoo.net/1320973514

2월 11일~13일에 갔다 온 후기!!!

제주도 자주 가서 관광에 ㄱ자도 없는 철저히 내 맘대로 먹으러 다닌 이야기야 ㅋㅋㅋ 관광코스로는 비추합니다 ㅠㅠ


푹 자고 눈을 떴는데 새벽 3시더라. 이게 무슨 일이야 난 더 자야겠어!!! 했는데 다시 잠이 안 오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아침 6시부터 다시 욕조 타임을 가졌어. 씻고 준비하고 짐 싸니까 아침 8시쯤 되더라. 어제는 엄청 무거운 백팩을 메고 다녔는데 오늘은 짐 옮기는 서비스를 신청해서 숙소-숙소를 맡겼어. 진짜 개편하더라. 나는 노코 가라는 업체에서 했고 바이럴 절대 아니고 선택한 이유는 카드 결제되는 곳 중에서 카톡 상담원 연락이 제일 잘 되는 곳이라서 ㅋㅋㅋ 그리고 저렴하기도 했고 뭐 어떤 곳은 거리가 멀면 추가금을 달라고 하거나 그러나 봐. 오늘은 성산에서 애월 가는 일정이라 좀 멀어서 가심비 만점이었어!

아침 9시... 11시까지 숙소를 즐기고 싶었는데 너무 지겹더라고. 이상하게 지겨워서 그냥 밖으로 나와버렸어. 밖에는 비바람이 막 불고 ㅋㅋㅋ 우비를 써도 얼굴은 비를 막질 못하더라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밖에 풍경이 좋아서 비 맞으면서 좀 걸었어.

https://gfycat.com/EasygoingBadBluebottlejellyfish


그러다 안되겠다고 택시 불러서 성산 스타벅스 DT로 갔지. 뭐 제주 한정 메뉴 그런 게 있다더라고? 그래서 아침부터 가서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랑 흑돼지 초리조 먹물 샌드위치 먹었어. 음식은 그냥 스벅에서 먹는 음식 맛이었어 ㅋㅋㅋ 쑥떡 그건 진짜 쑥떡 맛이 옅게 나는 느낌이 들었고 약간 붕어싸만코 녹차 맛에서 팥 빼고 녹차 맛 되게 연한 느낌? 녹차가 아니라 쑥이지만 약간 풀 맛나는 그런 맛!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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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촌이라는 은근히 혼밥으로 갈치조림 먹기 좋다는 식당으로 걸었어. 근데 충격적으로... 금일 휴업이더라고. 네이버에 휴업일 못 봤는데 흑흑ㅠㅠㅠㅠ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가려던 식당을 못 가는 참사가 ㅠㅠㅠㅠㅠ (사실 난 이런 일이 좀 잦은 편이야 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빠르게 제주시로 넘어가버렸어. 먹으러 가고 싶던 국숫집을 가기로!!

가는 길 버스에서 찍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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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근처에 효퇴국수라는 곳에 갔어. 블로그에서 비빔국수도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이래서 고기 국수는 자주 먹었으니까 비빔국수를 시켰어.

근데 저 국수 옆에 국물. 저게 진짜 이번 제주에서 먹은 것 중에 베스트 1위야!!! 멸치 육수인데 겁나 칼칼한 느낌. 우리 집 앞에 낙지 수제비가 있었는데 딱 저런 느낌 국물이었거든. 칼칼하고 개운하고 수제비 당기는 ㅠㅠㅠ 그래서 다음번엔 멸치 고기 국수 먹어야겠다 싶더라.

비빔국수는? ... 고기가, ... 많아서 좋았어...ㅎㅎ..ㅎㅎ....


그리고 다시 터미널로 와서 애월로 이동했어. 나는 주로 애월 읍내나 한담해변, 곽지, 금능 이쪽을 자주 다녀서 버스 타고 가다 보니까 익숙한 가게들이 보이면서 되게 기분이 안정감 들더라 ㅋㅋㅋ 이제까지 계속 지도만 보고 다니다가 드디어 지도 안 봐도 아는 동네가 나오니까 약간 내 동네!!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바로 안 가고 읍내 쪽에 내려서 요즘 핫한 카페인 제레미를 갔어. 스테인드글라스 자리가 인기야 ㅋㅋㅋㅋ 커피는 롱 블랙 마셨는데 굉장히 진하고 좋더라. 아주 적당한 산미랑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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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하고 숙소로 이동! 숙소는 어반 트리라는 펜션으로 갔어.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좀 봐 너무 예뻐... (날이 꾸려서 3일차때 사진으로 대체한다...!) 한담해변이 눈에 다 들어오더라고. 침구도 보들보들하고 푹신푹신하고. 기분 좋아서 바로 낮잠 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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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니까 6시. 구름이 껴서 일몰이 예쁘진 않았지만 창밖으로 해지는 걸 보면서 나갈 준비했어. 목표는 곽지에 있는 곽지 bar다!!! 쌀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쉬는 날짜랑 내 일정이랑 안 맞아서 5번째 만에 드디어 가본 거 있지? ㅋㅋㅋㅋ

사장님 혼자서 요리하시는 곳이라 재료도 매일 들어오는 거라 저녁땐 없는 게 있기도 하더라고. 그냥 쌀국수 하나 시켰었어.
맛은, 솔직히 조금 실망한 게 나는 꽤 쌀! 국! 수! 느낌을 원해는데 그냥 아주 무난한, 마일드한 맛이더라고. 고수도 직접 제배해서 한다는데 국내산 고수는 향이 좀 약하거든. 난 거의 못 느낄 정도였어. 블로그들에서 뭐 자기가 먹은 것 중에 최고였어요! 하던데 말이야... 대체 뭘 먹고 다닌 사람인 거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 ㅋㅋㅋㅋ 쌀국수 초심자가 먹기 딱 좋은. 무난하고 맛있는 그냥 쌀국수 맛. 안에 소고기 완자가 있었는데 그게 제일 맛있었거든? ... 근데 그거 기성품이더라. 봐버렸지 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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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살짝 배 채우고 택시 타고 하나로 마트로 이동했어. 나 여기 여름인 줄 알았잖아 ㅋㅋㅋㅋ 참외랑 수박이랑 멜론이랑 있는데 ㄷㄷㄷ 어쩐지 덥더라니~~ 하면서 회 찾으러 갔어. 내가 회 진짜 좋아하는데 방어를 먹어본 적이 없거든. 근데 겨울 제주는 방어라잖아? 근데 횟집 가서 뜨면 워낙 비싸니까 ... 제주 회 맛집은 하나로마트야 진짜ㅋㅋㅋㅋㅋ

광어가 저렇게 하나에 9800원 방어는 특방어로 19800원 ㄷㄷㄷㄷ 막걸리랑 과자랑 좀 챙겨서 숙소로 돌아왔어 ㅋㅋㅋㅋㅋㅋ 진짜 광어 9800원에 이런 광어는 하나로밖에 없어 충성 충성 ㅠㅠ7 하면서 먹었고 방어도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빠졌어. 내가 왜 이걸 안 먹어봤지 하면서 ㅋㅋㅋ 진짜 고소하고 맛있더라 기름지고 ㅠㅠㅠ 방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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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술과 함께 2일차 끝!


3일차 예고 (한담~귀덕~한담)
오늘도 가게 뺀찌먹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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