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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까먹기 전에 써보는 미서부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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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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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 캐나다 옐로나이프 - 라스베가스 - LA -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다녀왔고 12/30일에 나가서 현지 날짜로 1/15일에 출국, 1/17에 도착함!



1. 시애틀


겨울에 비 자주 온다 그러더니 진짜 계속 흐리고 추웠음. 첫날은 도착해서 그냥 입고 간 롱패딩 계속 입고 다녔는데, 전체적으로 도시가 차분한 느낌을 받았음. (그냥 내 인상에)

그리고 스타벅스가 정말! 많음. 


시애틀에 볼만한 건 다 고만고만하게 있어서 넉넉잡아도 2~3일 정도면 볼 수 있을 것 같음. 

스타벅스 1호점 가서 기념으로 텀블러 하나 사고 Crab Pot에 가서 열심히 망치질 해가면서 밥 먹음.


시애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새해를 시애틀에서 맞게 되었는데 밤 12시에 스페이스 니들 쪽에서 자정에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친구랑 둘이 보러 갔거든?ㅋㅋㅋ

근데 그 날 좀 날도 흐리고 바람 많이 불어서 그런지 폭죽이 안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캐나다 옐로나이프


사실 이번 여행의 아주 큰 목적 중에 하나가 오로라 보는거여서 굳이 중간에 옐로나이프를 다녀옴.

저가항공사들로 예약을 하다보니 미국에서 쇼핑하거나 이래서 수하물 무게가 너무 오버되지 않게끔 이 날짜로 잡음.

1월 1일 오전에 가서 3박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오로라가 아무리 강해도 날씨가 좋아야된다..... 진짜 나는 내가 있는 내내 옐로나이프 너무 흐렸어......

그래서 나는 오로라를 본 것도 아니고 못 본 것도 아니야..........

진짜... 이게 너무너무 슬펐음 ㅠㅠㅠㅠ


옐로나이프 진짜.. 어쩐지 불안하더라고. 영하 19도밖에 안됐어<

여기 겨울에는 막 영하 30도 이렇게 내려가고 맑아야 잘 보이던데...... 흐리더라고.......... 내가 언젠가는 진짜 그 초록빛의 넘실대는 오로라 꼭 보고만다 진짜.......



3. 라스베가스


사실 옐로나이프에서 라스베가스 오는 것도 진짜 힘들었는데 다 쓰면 길어질거 같으니 패스하고 ㅋㅋㅋㅋㅋ

M&M스토어나 코카콜라 스토어 같은데 들어가면 굿즈 진짜 개귀엽더라. 진짜 정신줄 놓는 순간 뭘 사들고 나올 수 밖에 없게 되어있는듯 ㅋㅋㅋㅋ

그리고 대부분의 관광 포인트나 이런 것들이 결국 호텔, 카지노랑 연결이 되어서 나중에는 좀 편했음.

벨라지오 분수쇼도 여러번 보고 카지노 가서 배팅도 함 해보고 요래조래 관광도 즐거웠음. 다른 것보다 밤에 사람이 많아서 좀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음.


아 그리고 고든램지 버거 다녀왔는데 버거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오히려 트러플오일이 들어갔다는 감튀가 존맛이었음!

여기에 맥주 샘플러같은거 시켜서 먹었는데 존맛이었어



4. 그랜드캐니언 투어


그리고 라스 있으면서 캐니언도 다녀왔는데 진짜 지금까지 내가 보고 살았던건 뭔가 싶을 정도로 너무 광활하더라.

나는 전공이 이쪽이라서 정말 그랜드캐니언 다녀온 건 정말 내 인생에서 손꼽히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다만 사진 찍거나 할 때는 가이드 말 진짜 잘 들어야겠더라. 발 잘못 내딛는 순간 한 순간에 사고나서 골로 가겠다 싶었음.

그리고 캐니언 갔을 때 날씨가 진짜 죽여서 너무너무 좋았음.


다들 꼭 가봤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5. LA


LA에서 이틀은 디즈니랑 유니버셜 다녀왔고, 다른 이틀은 나름 열심히 다녔는데 못 가본데가 많다. LA 너무 넓어 ㅠㅠㅠㅠ


할리우드쪽에 숙소를 잡아서 할리우드 쪽에서 놀고 슬슬 쇼핑 좀 하고 있다가 할리우드 싸인 보러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쪽도 갔었고

그 라라랜드에 나오는 엔젤스플라이트 타고 그로브몰이랑 파머스마켓 쪽도 다녀옴. 

그러고 해질녘에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서 해지는 거 보고 구경하다가 숙소 근처 와서 인앤아웃 먹고 숙소로 들어옴.


아 그리고 산타모니카 쪽 해변 진짜진짜 예쁘더라 ㅠㅠㅠㅠㅠㅠ



6.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은 3일 있었는데 그 중에 이틀은 흐렸고 너무 추웠음 ㅠㅠㅠㅠㅠ 

남들은 샌프란이 되게 좋았다던데 나는 날씨 좋았던 그 하루동안만 그 마음을 좀 이해했음.

다행히 금문교를 진짜 날씨 좋은 상태에서 봤음! 그래봤자 다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예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샌프란에서 알카트라즈 감옥 투어 다녀왔는데 이거 좋더라 ㅇㅇ 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한국어 가이드도 알차게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되게 재밌었음.




뭔가 되게 자세히 못 쓰겠는데 나중에 혼자 사진 보면서 한 번 더 정리 좀 해봐야겠음.

일단 미국 사람들 생각보다 친절해서 좋았고,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사람이 굉장히 여유로워지고 긍정적으로 되더라. 그래서 이 동네 애들이 그런가.. 싶을 정도 ㅋㅋㅋ


여행객들이 주로 다니는 데만 다녀서 그런지 인종차별같은건 못 느꼈고 즐겁게 다녀왔음.


다만 샌프란에 갔을 때는 노숙자들 너무 많아서 놀랬는데 '나는 너희따위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마인드로 파워워킹 했더니 별 일은 없었음 ㅇㅇ


그리고 나는 인앤아웃보다 슈퍼듀퍼가 너무너무 맛있었음! 그리고 필즈커피 존맛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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