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출발해서 오늘 오후 비행기로 귀국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메모장에 후기 쓰기 시작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숙소랑 관광지까지만 올려보려구ㅋㅋㅋㅋㅋㅋ
4박5일동안 상하이시내, 하루는 디즈니, 하루는 근교 쑤저우에 다녀왔고 같이 간 일행이 되도록 많이 보고싶어해서 매우매우 열심히 돌아다닌 여행이었어 아침 7시 기상 평균 귀가시간 10-11시였던ㅋㅋㅋㅋㅋㅋ
첫 중국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상하이였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이 진짜 빨리 갔고 또 중국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바뀐 여행이었음
<일정>
1일차 (상하이 시내)
- 구샹호텔 체크인 - 조계지 - 점심(씨에쭌위엔 털게요리) - 푸동 이동 - 동방명주 근처 구경 - 간식(heytea) - 난징동루 이동 & 와이탄 야경(푸동뷰 위주) - 하얏트 뷰바 - 저녁(과일 및 편의점 먹거리)
2일차 (디즈니랜드)
- 아침(양스덤플링) - 디즈니 이동 - 11시 티켓 교환 후 8시 불꽃놀이 직전까지 밥안먹고 사진찍고 어트랙션타기 삼매경ㅋㅋ - 간식(디즈니타운 heytea, 미키모양 아이스크림) - 디디로 택시 잡아서 시내이동 - 저녁(시아베이러 마라롱샤)
3일차 (쑤저우)
- 아침(양궈푸마라탕) - 간식(릴리안베이커리) - 쑤저우 기차이동 - 졸정원 - 핑장루 - 모미카페 - 이른저녁(LUYU 카오위) - 산탕제 야경 - 상해 기차이동 - 와이탄 야경(와이탄 위주)
4일차 (상하이 시내)
- 아침(kfc 아침메뉴 시간 지나서 코코 밀크티로 대체) - 신천지 - 상해임시정부 - 점심(남경대패당) - 쓰난공관 - 티엔즈팡 - 난징동루 페이유에 - 호텔 이동 & 왈도프 체크인 - 와이탄(낮) - 호텔 휴식 후 예원 야경 - 저녁(상하이그랜드마더) - 호텔 야경뷰 감상
5일차
- 6시반부터 조식 열심히 먹고 체크아웃 후 공항 이동
<숙소>
구샹호텔
- 위치 인민광장역 난징동루역 사이 도보 5-6분
- 3박 37만원대 수페리어 트윈 조식불포
- 장점 : 난징동루역과 인민광장역 사이에 있어 어디로 가든 접근성이 좋음. 특히 와이탄/신천지/근교로 가기 위한 상해역까지 이동성이 좋음. 주변에 아침식사 해결 가능한 현지 식당이 꽤 많아서 조식 없이도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음. 과일가게도 근처에 있어 과일 사먹기 좋음. 직원들 친절하고 영어도 잘 통했음 체크아웃할때 택시도 직접 불러줌(당연한거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낮았다는 말 ㅋㅋ)
- 단점 : 5성급 치고 근처 후기 많은 호텔들보다 저렴하길래 위치를 최고로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반반 갈리던 후기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 것 같음. 나는 체인호텔도 잘 다니고 비지니스 호텔도 꽤 다녀봤고 여차하면 3-4박까지는 호스텔이나 민박집에서도 불편함 못느끼고 잘 자는 덬인데 구샹호텔은 유난히 맘에 걸리는 점이 많았음. 1. 청결함이 5성급인지 의문. 청소는 잘 해줬지만 호텔에서 수건 쓸때 찝찝해보긴 처음이었음 너덜너덜 다 떨어져가는 수건도 많고 2. 드라이기 고정식 모텔 드라이기라 일행이 안챙겨왔으면 많이 불편했을듯 3. 트윈룸이었는데 침대가 작다. 싱글사이즈 두개 나란히둔 정도 4. 샤워기가 고정식이라 머리만 따로 감기가 어렵고 세면대 수도꼭지도 돌리기 불편한 디자인 5. 뷰는 전혀 기대도 안했지만 우리가 배정된 방은 창문여니 바로 앞에 아파트 베란다가ㅋㅋㅋ 시야가 많이 답답해서 커텐 안열어둠 6. 후기에서 봤던 냄새 문제를 후각 둔감한 나도 상당히 느낌. 난 내 머리나 옷에 밴 고기냄새도 잘 캐치 못할정도로 좀 둔한 편인데 호텔 로비부터 꿉꿉한 냄새가 확실히 느껴지고 금연룸으로 예약했는데도 3일째 객실 복도에서 누가 바로 담배핀듯한 연기냄새가 확 나서 놀람
- 총평 : 마지막날 숙소에 힘주느라 최대한 저렴한 가격대에서 위치 좋은 곳을 고르다보니 선택하게됐는데 마지막날 왈도프 갈 생각만 하면서 참았어. 누가 간다고 하면 진짜 비추함. 조금 부담 되더라도 다른 근처 호텔이랑 3박에 총 10만원 내외로 차이난다고 한다면 돈 더 주고 다른 곳으로 갈거 같음
https://img.theqoo.net/VqEVG
왈도프아스토리아 온더번드
- 위치 와이탄쪽 난징동루역에서 약 10-15분 거리
- 1박 53만원대 더블퀸 디럭스 파노라마 리버뷰 조식포함
- 장점 : 구샹호텔에서 여기로 오니 그냥 모든게 다 천국....동남아쪽 고급호텔 다녀왔던 생각하면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뷰가 다했다. 동방명주 뷰 호텔 중에서는 그래도 가성비 좋은편이라고 생각됨. 직원들도 다 영어 유창하고 친절하고 호텔도 예쁘고 뭐 좋아그냥ㅋㅋㅋ 글구 구관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와이탄과 푸동 뷰가 쫘악~ 왈도프가 와이탄 메인뷰의 거의 아래쪽 끝 지점에 있어서 윗쪽으로 보이는 와이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더라고 멀리 나갈 필요가 없었어
- 단점 : 1. 지하철 역에서 접근성이 떨어짐. 예원 갈때만 걸어서 다녀오고 체크아웃 하고 공항 갈때는 보도블럭 위로 짐끌고 지하철역 갈 자신이 없어서 디디 부름 2. 더블퀸(트윈)은 24층 중 15층이 최고층이라고 함. 더 윗층은 킹룸밖에 없다고 하고 그 이상 높은 층은 룸 업글해야 가능하지않을까 예상ㅠ 우린 14층이었는데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 장애물 없는 클린한 푸동뷰는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 앞에 있는 건물에 일부가 좀 가려졌거든 그래도 야경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음 3. 조식이 조금 단촐한편 최고급 호텔 치곤 생과일 주스도 없고 요거트 코너도 좀 약하고 핫푸드 종류도 많지 않아. 대신 에그스테이션이나 완탕/누들류 따로 주문이 가능하고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음
- 총평 : 상하이 동방명주 뷰를 제대로 즐기고싶다면 추천! 침대에 누워서 시야에 딱 들어오는 동방명주가 너무 좋고 아침에 눈떴을때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게 너무 좋더라. 난 와이탄에서도 보고 뷰바에서도 봤지만 호텔에서 보는 뷰도 너무 맘에들고 좋았어
https://img.theqoo.net/AJCRf
<관광지>
-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번잡하고 너무 관광지스러운 곳 보다는 적당히 세련되면서 깔끔하고 사진 예쁘게 나오는 동네를 좋아하는 편이야. 그런 취향에 따라서 써봤으니 감안해서 읽어줘
푸동 동방명주 주변 (강추)
- 2호선 루쟈주이역(陆家嘴)에 내려서 육교 위에서 보는 동방명주랑 주변 고층빌딩들 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 원래 푸동은 시간 나면 가고 아니면 말려고 했었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일정이 늦춰지면서 첫날 오후에 급변경해서 다녀온건데 안갔으면 큰일날뻔! 해 지기 전 도착해서 밝을때 모습 배경으로 사진 열심히 찍고 해 지고난뒤 화려한 조명 배경으로도 사진 백만장 찍음. 대신 동방명주 전망대 같은 곳은 모드 스킵함
https://img.theqoo.net/gNx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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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추천)
-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푸동 야경도 이쁘고 와이탄쪽 건물들도 예뻐서 사진 백만장각. 푸동방향 사진찍을때는 난징동루에서 걸어나와서 바로 앞쪽은 너무 붐비니까 조금만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찍으면 양옆에 사람 없이 야경사진 찍기 좋아. 그리고 하얏트 온더번드 호텔 가는 길에 다리 하나가 있는데 그 다리 위에서 보는 동방명주뷰도 ㄹㅇ 이쁨 여기도 여유되면 꼭 가보는거 추천
https://img.theqoo.net/WYnUn
https://img.theqoo.net/DDbUs
하얏트 뷰바 (쏘쏘)
- 뷰바에서 동방명주랑 와이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게 확실히 메리트인데 우린 9시쯤 갔더니 자리도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남의 자리 옆 틈에 살짝 비집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나오고 음료도 서서 마심ㅋㅋ 수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 많더라고. 실내도 늦게 가면 뷰 있는 좌석은 그냥 못앉는다고 보면 돼. 빈자리가 있어도 예약석이더라. 그치만 높은 곳에서 가까이에 있는 동방명주 보는게 좋아서 올라갔다 온게 돈아깝진 않았어
https://img.theqoo.net/KcOqm
신천지 (추천)
- 예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각도별로 사진찍고싶은 포인트가 많아서 좋았어 1호선 황피난루역에 내려서 신천지역 방향으로 내려가며 사진찍고 상해임시정부 관람하는 루트 추천함
https://img.theqoo.net/EBpPo
쓰난공관 (추천)
- 일부러 여기만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신천지-티엔즈팡이 일정에 있다면, 신천지 분위기가 좋았다면 쓰난공관 주변 거쳐서 걸어서 티엔즈팡까지 이동하는거 추천해 여기 난 쓰난공관이라는 건물 하나 있는 동네인줄 알고 그냥 어떤가 보자 하고 들렀다가 생각보다 이쁘고 유럽풍 건물들 있는 구역도 넓어서 넘 좋았어ㅋㅋ
https://img.theqoo.net/KQJCg
예원 (추천)
- 전형적인 중국느낌 관광지 생각했다가 뒷통수 맞고 반하고 온 곳. 해지고 저녁에만 가봤는데 상점들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조명을 화려하게 잘 써서 사진찍고싶은 포인트가 많더라구. 길거리 음식도 다양하게 팔고 위생도 괜찮아보였고(우린 배불러서 안먹었지만) 구곡교 주변이 진짜 화려하고 이쁘니까 예원 정원 입장까진 안하더라도 구곡교는 보고 오는거 추천. 조명이 약간 중국스럽게 오바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사진찍으니까 이쁘더라 ㅋㅋ
https://img.theqoo.net/johHG
조계지 (쏘쏘)
- 유럽풍 예쁜 건물과 가로수 + 골목마다 곳곳에 숨어있는 예쁜 까페와 상점 상상하고 첫날 첫일정으로 갔다가 매우매우 실망함. 일단 길은 진짜 유럽풍에 이쁘긴 한데 조계지 자체가 넓은 지역을 통틀어 말하는거라 대충 역에서 내려서 돌아보며 구경해야지 하는건 커다란 실수야. 내가 그랬거든ㅠ 점심먹고 창수루역 근처에서 골목골목 돌아다녔는데 진심 한 블럭에 가게 하나 있을까 말까하고 후기에서 봤던 유명 카페나 음식점? 그런거 달랑 한두개 있고 볼만한데가 없음. 계속 걸어서 상해도서관역 근처까지 갔는데 그냥 비슷한 가로수길의 연속이고 걷느라 넘 힘들어따...그나마 한가닥 희망의 끈을 잡고 %커피가 있다는 퍼거슨레인쪽으로 갔는데 진짜 건물 3-4채 정도붙어있는 작은 골목에 카페랑 음식점 상점 몇개 들어선거 말고는 볼게 없었어. 한시간 가량 쉬지않고 걸어다닌거 대비 건질게 없는 비효율적인 동네이므로 가려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길 바람
https://img.theqoo.net/kmlgo
티엔즈팡 (최악)
- 신천지랑 쓰난공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다 티엔즈팡에 도착하니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음. 주말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너무 버글버글하고 길도 좁고 지저분한 옛날 시장 느낌에 그렇다고 구경하자니 조잡한 기념품가게들만 잔뜩이라 볼것도 없고 사진찍을 예쁜 포인트 찾기도 힘들어서 10분만에 골목 빠져나왔던거 같아. 꼭 사야할 기념품 있는거 아니면 굳이 와야하나? 싶은 곳이었음. 선물이나 기념품은 뭐 예원에도 많이 팔더라 우리도 미인크림 같은거 예원에서 삼. 참고로 페이유에 티엔즈팡 매장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고 차라리 티엔즈팡역에 있는 쇼핑몰에 culture matters 매장에서 보는게 나음
https://img.theqoo.net/upcVk
쑤저우 졸정원 (추천)
- 상해 근교로 치고 쑤저우도 한 번에 쓸게. 정원 중에서는 졸정원에 가보기로 했는데 사진 찍으면서 한바퀴 다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렸어. 생각보다 넓으면서도 생각보다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봄. 건물들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서 은근 볼거리도 많고 여기저기 사진찍기도 좋았던거 같아
https://img.theqoo.net/RKvId
쑤저우 핑장루 (강추)
- 쑤저우에서는 핑장루가 제일 내 스타일이었어 수로따라서 길게 난 길로 쭉 내려가면서 보면 되는데 정비도 잘 되어있고 건물들도 깔끔하고 적당히 여유로워서 사진찍고 쉬었다가 가기에도 좋았던 곳이었음. 핑장루 입구에서 조금 글어가면 블로그에 유명한 모미카페가 있는데 음료는 맛이 없었지만 창가에 앉아서 바깥풍경 보면서 다리 쉬어가니까 딱 좋더라
https://img.theqoo.net/EFpSB
쑤저우 산탕제 (쏘쏘)
- 핑장루가 고즈넉하다면 산탕제는 화려하고 야경이 볼만하다고 해서 이른 저녁 먹고 해질때 도착했는데 사람은 쑤저우 갔던 곳중 제일 많은데 아무리 카메라를 들어봐도 찍을만한게 없었음ㅠ 조명도 화려하다고 하기엔 화면이 담으면 너무 빈약하고 허전하고 죄다 상업화된 전형적인 관광지 상점들 뿐이고 매우 실망스러웠음. 산탕제에서도 한 15분만에 빠져나와서 버블티나 먹으러감ㅋㅋ 산탕제 갔다가 그 다음날 예원 야경 보러가서 일행이랑 조명을 달려면 이정도는 달아야지! 하고 산탕제 존나 후려침ㅎㅎ
https://img.theqoo.net/TrxVG
4박5일동안 상하이시내, 하루는 디즈니, 하루는 근교 쑤저우에 다녀왔고 같이 간 일행이 되도록 많이 보고싶어해서 매우매우 열심히 돌아다닌 여행이었어 아침 7시 기상 평균 귀가시간 10-11시였던ㅋㅋㅋㅋㅋㅋ
첫 중국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상하이였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이 진짜 빨리 갔고 또 중국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바뀐 여행이었음
<일정>
1일차 (상하이 시내)
- 구샹호텔 체크인 - 조계지 - 점심(씨에쭌위엔 털게요리) - 푸동 이동 - 동방명주 근처 구경 - 간식(heytea) - 난징동루 이동 & 와이탄 야경(푸동뷰 위주) - 하얏트 뷰바 - 저녁(과일 및 편의점 먹거리)
2일차 (디즈니랜드)
- 아침(양스덤플링) - 디즈니 이동 - 11시 티켓 교환 후 8시 불꽃놀이 직전까지 밥안먹고 사진찍고 어트랙션타기 삼매경ㅋㅋ - 간식(디즈니타운 heytea, 미키모양 아이스크림) - 디디로 택시 잡아서 시내이동 - 저녁(시아베이러 마라롱샤)
3일차 (쑤저우)
- 아침(양궈푸마라탕) - 간식(릴리안베이커리) - 쑤저우 기차이동 - 졸정원 - 핑장루 - 모미카페 - 이른저녁(LUYU 카오위) - 산탕제 야경 - 상해 기차이동 - 와이탄 야경(와이탄 위주)
4일차 (상하이 시내)
- 아침(kfc 아침메뉴 시간 지나서 코코 밀크티로 대체) - 신천지 - 상해임시정부 - 점심(남경대패당) - 쓰난공관 - 티엔즈팡 - 난징동루 페이유에 - 호텔 이동 & 왈도프 체크인 - 와이탄(낮) - 호텔 휴식 후 예원 야경 - 저녁(상하이그랜드마더) - 호텔 야경뷰 감상
5일차
- 6시반부터 조식 열심히 먹고 체크아웃 후 공항 이동
<숙소>
구샹호텔
- 위치 인민광장역 난징동루역 사이 도보 5-6분
- 3박 37만원대 수페리어 트윈 조식불포
- 장점 : 난징동루역과 인민광장역 사이에 있어 어디로 가든 접근성이 좋음. 특히 와이탄/신천지/근교로 가기 위한 상해역까지 이동성이 좋음. 주변에 아침식사 해결 가능한 현지 식당이 꽤 많아서 조식 없이도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음. 과일가게도 근처에 있어 과일 사먹기 좋음. 직원들 친절하고 영어도 잘 통했음 체크아웃할때 택시도 직접 불러줌(당연한거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낮았다는 말 ㅋㅋ)
- 단점 : 5성급 치고 근처 후기 많은 호텔들보다 저렴하길래 위치를 최고로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반반 갈리던 후기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 것 같음. 나는 체인호텔도 잘 다니고 비지니스 호텔도 꽤 다녀봤고 여차하면 3-4박까지는 호스텔이나 민박집에서도 불편함 못느끼고 잘 자는 덬인데 구샹호텔은 유난히 맘에 걸리는 점이 많았음. 1. 청결함이 5성급인지 의문. 청소는 잘 해줬지만 호텔에서 수건 쓸때 찝찝해보긴 처음이었음 너덜너덜 다 떨어져가는 수건도 많고 2. 드라이기 고정식 모텔 드라이기라 일행이 안챙겨왔으면 많이 불편했을듯 3. 트윈룸이었는데 침대가 작다. 싱글사이즈 두개 나란히둔 정도 4. 샤워기가 고정식이라 머리만 따로 감기가 어렵고 세면대 수도꼭지도 돌리기 불편한 디자인 5. 뷰는 전혀 기대도 안했지만 우리가 배정된 방은 창문여니 바로 앞에 아파트 베란다가ㅋㅋㅋ 시야가 많이 답답해서 커텐 안열어둠 6. 후기에서 봤던 냄새 문제를 후각 둔감한 나도 상당히 느낌. 난 내 머리나 옷에 밴 고기냄새도 잘 캐치 못할정도로 좀 둔한 편인데 호텔 로비부터 꿉꿉한 냄새가 확실히 느껴지고 금연룸으로 예약했는데도 3일째 객실 복도에서 누가 바로 담배핀듯한 연기냄새가 확 나서 놀람
- 총평 : 마지막날 숙소에 힘주느라 최대한 저렴한 가격대에서 위치 좋은 곳을 고르다보니 선택하게됐는데 마지막날 왈도프 갈 생각만 하면서 참았어. 누가 간다고 하면 진짜 비추함. 조금 부담 되더라도 다른 근처 호텔이랑 3박에 총 10만원 내외로 차이난다고 한다면 돈 더 주고 다른 곳으로 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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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도프아스토리아 온더번드
- 위치 와이탄쪽 난징동루역에서 약 10-15분 거리
- 1박 53만원대 더블퀸 디럭스 파노라마 리버뷰 조식포함
- 장점 : 구샹호텔에서 여기로 오니 그냥 모든게 다 천국....동남아쪽 고급호텔 다녀왔던 생각하면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뷰가 다했다. 동방명주 뷰 호텔 중에서는 그래도 가성비 좋은편이라고 생각됨. 직원들도 다 영어 유창하고 친절하고 호텔도 예쁘고 뭐 좋아그냥ㅋㅋㅋ 글구 구관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와이탄과 푸동 뷰가 쫘악~ 왈도프가 와이탄 메인뷰의 거의 아래쪽 끝 지점에 있어서 윗쪽으로 보이는 와이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더라고 멀리 나갈 필요가 없었어
- 단점 : 1. 지하철 역에서 접근성이 떨어짐. 예원 갈때만 걸어서 다녀오고 체크아웃 하고 공항 갈때는 보도블럭 위로 짐끌고 지하철역 갈 자신이 없어서 디디 부름 2. 더블퀸(트윈)은 24층 중 15층이 최고층이라고 함. 더 윗층은 킹룸밖에 없다고 하고 그 이상 높은 층은 룸 업글해야 가능하지않을까 예상ㅠ 우린 14층이었는데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 장애물 없는 클린한 푸동뷰는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 앞에 있는 건물에 일부가 좀 가려졌거든 그래도 야경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음 3. 조식이 조금 단촐한편 최고급 호텔 치곤 생과일 주스도 없고 요거트 코너도 좀 약하고 핫푸드 종류도 많지 않아. 대신 에그스테이션이나 완탕/누들류 따로 주문이 가능하고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음
- 총평 : 상하이 동방명주 뷰를 제대로 즐기고싶다면 추천! 침대에 누워서 시야에 딱 들어오는 동방명주가 너무 좋고 아침에 눈떴을때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게 너무 좋더라. 난 와이탄에서도 보고 뷰바에서도 봤지만 호텔에서 보는 뷰도 너무 맘에들고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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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번잡하고 너무 관광지스러운 곳 보다는 적당히 세련되면서 깔끔하고 사진 예쁘게 나오는 동네를 좋아하는 편이야. 그런 취향에 따라서 써봤으니 감안해서 읽어줘
푸동 동방명주 주변 (강추)
- 2호선 루쟈주이역(陆家嘴)에 내려서 육교 위에서 보는 동방명주랑 주변 고층빌딩들 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음. 원래 푸동은 시간 나면 가고 아니면 말려고 했었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일정이 늦춰지면서 첫날 오후에 급변경해서 다녀온건데 안갔으면 큰일날뻔! 해 지기 전 도착해서 밝을때 모습 배경으로 사진 열심히 찍고 해 지고난뒤 화려한 조명 배경으로도 사진 백만장 찍음. 대신 동방명주 전망대 같은 곳은 모드 스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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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추천)
-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푸동 야경도 이쁘고 와이탄쪽 건물들도 예뻐서 사진 백만장각. 푸동방향 사진찍을때는 난징동루에서 걸어나와서 바로 앞쪽은 너무 붐비니까 조금만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찍으면 양옆에 사람 없이 야경사진 찍기 좋아. 그리고 하얏트 온더번드 호텔 가는 길에 다리 하나가 있는데 그 다리 위에서 보는 동방명주뷰도 ㄹㅇ 이쁨 여기도 여유되면 꼭 가보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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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뷰바 (쏘쏘)
- 뷰바에서 동방명주랑 와이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게 확실히 메리트인데 우린 9시쯤 갔더니 자리도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남의 자리 옆 틈에 살짝 비집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나오고 음료도 서서 마심ㅋㅋ 수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 많더라고. 실내도 늦게 가면 뷰 있는 좌석은 그냥 못앉는다고 보면 돼. 빈자리가 있어도 예약석이더라. 그치만 높은 곳에서 가까이에 있는 동방명주 보는게 좋아서 올라갔다 온게 돈아깝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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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추천)
- 예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각도별로 사진찍고싶은 포인트가 많아서 좋았어 1호선 황피난루역에 내려서 신천지역 방향으로 내려가며 사진찍고 상해임시정부 관람하는 루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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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난공관 (추천)
- 일부러 여기만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신천지-티엔즈팡이 일정에 있다면, 신천지 분위기가 좋았다면 쓰난공관 주변 거쳐서 걸어서 티엔즈팡까지 이동하는거 추천해 여기 난 쓰난공관이라는 건물 하나 있는 동네인줄 알고 그냥 어떤가 보자 하고 들렀다가 생각보다 이쁘고 유럽풍 건물들 있는 구역도 넓어서 넘 좋았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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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추천)
- 전형적인 중국느낌 관광지 생각했다가 뒷통수 맞고 반하고 온 곳. 해지고 저녁에만 가봤는데 상점들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조명을 화려하게 잘 써서 사진찍고싶은 포인트가 많더라구. 길거리 음식도 다양하게 팔고 위생도 괜찮아보였고(우린 배불러서 안먹었지만) 구곡교 주변이 진짜 화려하고 이쁘니까 예원 정원 입장까진 안하더라도 구곡교는 보고 오는거 추천. 조명이 약간 중국스럽게 오바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사진찍으니까 이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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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지 (쏘쏘)
- 유럽풍 예쁜 건물과 가로수 + 골목마다 곳곳에 숨어있는 예쁜 까페와 상점 상상하고 첫날 첫일정으로 갔다가 매우매우 실망함. 일단 길은 진짜 유럽풍에 이쁘긴 한데 조계지 자체가 넓은 지역을 통틀어 말하는거라 대충 역에서 내려서 돌아보며 구경해야지 하는건 커다란 실수야. 내가 그랬거든ㅠ 점심먹고 창수루역 근처에서 골목골목 돌아다녔는데 진심 한 블럭에 가게 하나 있을까 말까하고 후기에서 봤던 유명 카페나 음식점? 그런거 달랑 한두개 있고 볼만한데가 없음. 계속 걸어서 상해도서관역 근처까지 갔는데 그냥 비슷한 가로수길의 연속이고 걷느라 넘 힘들어따...그나마 한가닥 희망의 끈을 잡고 %커피가 있다는 퍼거슨레인쪽으로 갔는데 진짜 건물 3-4채 정도붙어있는 작은 골목에 카페랑 음식점 상점 몇개 들어선거 말고는 볼게 없었어. 한시간 가량 쉬지않고 걸어다닌거 대비 건질게 없는 비효율적인 동네이므로 가려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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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즈팡 (최악)
- 신천지랑 쓰난공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다 티엔즈팡에 도착하니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음. 주말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 너무 버글버글하고 길도 좁고 지저분한 옛날 시장 느낌에 그렇다고 구경하자니 조잡한 기념품가게들만 잔뜩이라 볼것도 없고 사진찍을 예쁜 포인트 찾기도 힘들어서 10분만에 골목 빠져나왔던거 같아. 꼭 사야할 기념품 있는거 아니면 굳이 와야하나? 싶은 곳이었음. 선물이나 기념품은 뭐 예원에도 많이 팔더라 우리도 미인크림 같은거 예원에서 삼. 참고로 페이유에 티엔즈팡 매장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고 차라리 티엔즈팡역에 있는 쇼핑몰에 culture matters 매장에서 보는게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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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졸정원 (추천)
- 상해 근교로 치고 쑤저우도 한 번에 쓸게. 정원 중에서는 졸정원에 가보기로 했는데 사진 찍으면서 한바퀴 다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렸어. 생각보다 넓으면서도 생각보다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봄. 건물들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서 은근 볼거리도 많고 여기저기 사진찍기도 좋았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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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핑장루 (강추)
- 쑤저우에서는 핑장루가 제일 내 스타일이었어 수로따라서 길게 난 길로 쭉 내려가면서 보면 되는데 정비도 잘 되어있고 건물들도 깔끔하고 적당히 여유로워서 사진찍고 쉬었다가 가기에도 좋았던 곳이었음. 핑장루 입구에서 조금 글어가면 블로그에 유명한 모미카페가 있는데 음료는 맛이 없었지만 창가에 앉아서 바깥풍경 보면서 다리 쉬어가니까 딱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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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산탕제 (쏘쏘)
- 핑장루가 고즈넉하다면 산탕제는 화려하고 야경이 볼만하다고 해서 이른 저녁 먹고 해질때 도착했는데 사람은 쑤저우 갔던 곳중 제일 많은데 아무리 카메라를 들어봐도 찍을만한게 없었음ㅠ 조명도 화려하다고 하기엔 화면이 담으면 너무 빈약하고 허전하고 죄다 상업화된 전형적인 관광지 상점들 뿐이고 매우 실망스러웠음. 산탕제에서도 한 15분만에 빠져나와서 버블티나 먹으러감ㅋㅋ 산탕제 갔다가 그 다음날 예원 야경 보러가서 일행이랑 조명을 달려면 이정도는 달아야지! 하고 산탕제 존나 후려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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