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이번이 마카오 세번째 여행이야
첫번째 갔을때는 홍콩-마카오 여행이어서 마카오는 페리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거든? 근데 그 화려한 야경을 뒤로하고 홍콩으로 떠나기가 너무 싫은거야 ㅠㅠ
그래서 두번째로 갔을때는 아예 마카오에만 있었어! 2박3일 있었고 이때 마카오에 홀딱 반함 ㅋㅋ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역시 너무 좋은 마카오 ㅠㅠ
진짜 마카오는 여유있게 둘러보고 꼭 1박이상 하는걸 추천해! 밤에 봐야 더 아름다운곳이야 ㅠㅠ
나는 다음에 또 갈거야 아직도 못본곳이 있거든 ㅋㅋ
비행기 - 제주항공
호텔 - 쉐라톤
한달전에 급하게 예약한거라 그냥 제주항공 낮시간대 비행으로 예약 24만원정도?
호텔은 전에도 갔었던 쉐라톤 / 수영 안해서 그냥 가성비 쉐라톤으로 / 뷰는 미리 메일로 에펠탑 뷰 요청함! / 여기저기 다니기에 참 좋은 위치
2년전에도 제주항공 타고 마카오 갔는데, 진짜 애기들 우는 소리에 너무 괴로워
제주항공이라 그런걸까 가족여행이 많아서 그런걸까.. 귀마개 있으면 챙겨가는걸 추천해
첫째날
공항에서 공항셔틀타고 쉐라톤 도착
쉐라톤 체크인이 진짜 전쟁터 같다고 들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그렇게 사람 많지 않았고, 미리 메리어트 멤버십 가입해서 전용 카운터가서 금방 완료
뷰는 요청한대로 에펠탑 뷰 받았어!
느긋하게 룸에 머물다 호텔 1층에 있는 '얌차' 가서 딤섬 냠냠
쉐라톤 숙박하면 티 무료로 주고 카지노 멤버십 만들면 10% 할인해줌
딤섬 존맛탱 ㅠㅠ
베네시안 호텔가서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 먹으러 감
에그타르트랑 카페라떼 한잔 시켰는데, 2년전에도 카페라떼 먹고 드럽게 맛없다 했던걸 까먹었었음....
커피류는 시키지마.. 노맛..!!
그리고 마카오의 밤을 즐기기 시작
베네시안에서 파리지엥으로 넘어가서 에펠탑 조명쇼를 봤어
에펠탑 앞에까지 가서 봤는데 흥겨운 음악이 나와서 기분 좋더라
옆에 스튜디오시티 호텔 가서 거기도 한번 구경해주고
윈팰리스 가서 8시에 my heart will go on 분수쇼도 한번 봐줌
스카이캡도 탔어 2년전에는 호텔 들어가는 방향만 무료였는데 이젠 다 무료래
은근 빨라서 재밌어
둘째날
요즘 마카오에서는 호텔뷔페를 가야한다길래 미리 예약했던 '윈팰리스 폰타나' 런치를 먹기 위해 느긋하게 일어났어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했고, 창가쪽을 요청했어
런치는 12시부터 3시까지라 3시간동안 먹어주겠어! 하고 출발
먼저 카지노에 들러서 멤버십 카드를 만들고 (그래야 10%할인받음)
12시 조금 전에 도착!
폰타나는 분위기로 가는거고 음식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미리 알고 가서
적당히 분위기와 디저트 위주로 즐겼어!
그리고 시티오브드림으로 가서 이제 마카오반도 쪽으로 셔틀타고 이동!
이미 세번째 오는곳이라 그냥 세나도광장과 성바울 성당만 보고 웡치케이를 먹고 매캐니즈 요리까지 즐기는게 목표엿는데..
폰타나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두끼를 더 먹을수있을까 걱정되기 시작했어 ㅋㅋ
그랜드엠퍼러 호텔쪽에서 셔틀 내린 후 구글 지도 보면서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
거기서부턴 그냥 인파 따라가면 성바울성당이 나와
여긴 어떻게 사진 찍어도 사람이 많으니까 걍 포기하고 찍으면됨
한번도 야경을 본 적 없어서 이번엔 야경을 보고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야경 너무 예쁘더라구ㅜ
야경까지 보고나니 '웡치케이'를 가야하는데.......
아직도 배가 불러서 그냥 완탕면 하나만 시켜서 먹었어
면이 약간 꼬들꼬들하고 얇아
마카오 올때마다 한번씩 먹고 가는 집
다시 그랜드엠퍼러 호텔로 돌아와서 셔틀타고 코타이로 이동!
많이 걸은것도 아닌데 지쳐서 ㅋㅋ 그냥 MGM호텔에 있는 편의점 가서 맥주와 콜라랑 간식 사들고 호텔로 돌아옴
코타이에서 편의점 찾기 힘든데 MGM 지하에 생겼더라구
셋째날
한번도 타이파빌리지를 가본적이 없어서 타이파를 가보기로 했어!
쉐라톤에서 타이파를 가려면
1. 택시 2. 버스 3. 도보 4. 갤럭시까지 셔틀버스타고 거기서 도보로 이동
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갤럭시호텔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러 갔더니 아직 운행시간이 아니라고 해서......그냥 걸어가기로 함
베네시안 셔틀버스타는 로비로 가서 좀 걷다보면 타이파빌리지로 가는 무빙워크가 나와
여기까지는 쉬웠는데, 신무이굴국수를 찾아가는길이 생각보다 멀더라구
그래도 먹기위해 지도보면서 감.........
'신무이굴국수' 는 그냥 담백한 맛? 멀리까지 굳이 안찾아가도 될거같긴해........
안에 들어가니 한국인들 엄청 많더라구 ㅋㅋ 모두들 굴국수와 닭날개 튀김을 먹고 있었어.....
그리고 국수 양 엄청 많으니 1인 1국수 할 필요는 없을거같아
그리고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콜라 하나를 사들고 다시 타이파빌리지에 쿤하거리쪽으로 감
여기에 '로드스토우'가 또 있는데 베네시안 보다 더 싸!
여기서 몇박스 사왔어 ㅋㅋ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여유를 즐기다가..
'세기카페' 라고 밀크티가 유명한곳이 있대서 한병 샀어
그리고 파리지엥 푸드코트 '페퍼런치'를 갔어
다른 사람들 후기에 많이 보이는 곳이라 갔는데
스테이크는 그냥그랬고, 비프페퍼라이스는 맛있었어! 자극적인맛!!
그리고 5시에! 드디어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 를 보러갔어!
이번엔 꼭 봐야지하고 예매했는데.. B석으로 예매했거든? 근데 그냥 더 좋은자리 할걸그랬나봐
B석도 충분히 잘 보였는데, 돈 더 써도 될 공연이란 생각이 들었어
배우들 몸 쓰는게 정말 예술이더라구 ㅜ 마카오가면 꼭 봐 ㅜ 난 다음에 가면 또 볼거야 ㅠ
그리고서 다시 윈팰리스 분수쇼 한번 더 봐주고
아쉬움에 베네시안도 한번 걸어가서 구경해주고
이제 저녁먹으로 베네시안 1층에 있는 '북방관'을 갔어
여기도 후기가 많은 곳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맛있더라
꿔바로우 칭찬이 많았는데 인생꿔바로우 까지는 아니고 맛있긴했어
새우요리도 맛있었고 사천식탄탄면도 괜찮았어
근데 조명도 쩔어서 셀카 맛집이야...... 셀카 많이 찍었어
마지막밤엔 카지노!!!!!!!
슬롯머신 소심해서 조금만 하고 역시 돈 잃고 ㅎㅎ
방에 돌아와 에펠탑을 보며 에그타르트와 콜라를 쳐묵쳐묵..ㅠㅠ 마지막밤은 늘 아쉽지
넷째날
공항가는 셔틀버스가 10시부터라 어쩔수없이 택시를 타야했어
호텔앞에서 탔는데 다행히 착한 기사님을 만나 바가지없이 미터로 정직하게 돈 내고 (43MOP인데 그냥 50 주고 내림)
탑승수속하고 들어가서 또 푸드코트를 감........
근데 또 페퍼런치가 있는거야 그래서 또 먹을 생각에 설렜는데 아직 문여는 시간이 아니어서.....
옆에 라멘집에서 라멘먹고 비행기를 타며 여행이 끝 ㅠㅠㅠ
마카오 너무 좋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