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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상해 3박 4일 후기[항공권, 호텔, 투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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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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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3박4일로 친구랑 상해 여행 다녀온 걸로 드디어 여행방에 후기를 써본다ㅠㅠ

1. 항공권
8월초에 중국남방항공 항공권을 예약했고 인당 31만원 안되게 줬어
인천>푸동 이동할 때는 기내식이 치킨/포크 중에 선택이었고
포크=비빔밥이었는데 맛있었어ㅋㅋㅋㅋㅋㅋ
푸동>인천 비행때는 생선으로 만든 기내식 한종류만 있어서 그냥 주는 거 먹음!
그리고 내가 비행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그동안 탔던 그 어떤 항공사보다 랜딩이 안정적이고 스무스해서 만족스러웠어!!
꼭 중국 여행 아니더라도 장거리 노선으로도 한 번 더 이용해볼까 생각중이야
무튼 중국남방항공 추천추천

2. 호텔
그랜드 센트럴 상하이 호텔 트윈룸에서 3박했어 숙박비는 48만원 정도
디파짓은 1박에 500위안씩 받고 현금/카드 결제 가능해
첫날 씻고서 자려고 이불을 딱 들었는데 침대 시트에 핏자국^^이 있어서
열두시반에 리셉션에 전화해서 베딩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바로 바꿔줬어
침구 바꾸는 김에 세면대 물마개가 고장나 있어서 내일 고쳐달라고 얘기했는데
영어를 못하셔서... 그 자리에서 직원 불러와서 만져주셨어
만져주긴 했는데 제대로 고쳐지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셉션 직원들 외에는 영어 할 줄 아는 직원이 거의 없어서 중국어 못하는 입장에서 소통하기 답답한 면이 있었어
위치는 난징동루역 5분 인민광장역 15분 거리고 와이탄도 도보로 이동 가능해서 좋지만
같은 조건에 더 저렴한 호텔도 많을 거 같아서 굳이 추천은 안함

3. 투어
•우전 야경투어(요약있음)
우전투어 다녀왔는데 난 극불호였어
우선 투어 예약한 여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별로였고 우전도 그다지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걸로...
나는 투어 인원이 21명으로 좀 많은 편이었어
집합 시간 맞춰서 인원이 다 도착했는데도 가이드가 아무말도 없이 사람들 세워만 두고 20분을 더 기다렸어
버스가 안 와서 기다렸던 거였고 버스가 늦어서 출발이 지체된다고 가이드가 안내해주지도 않음ㅠㅠ
블로그 후기 보면 우전 가는 길에 휴게소 들리는 곳도 있던데
나는 휴게소 안들리고 곧장 우전 동책으로 갔고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어
동책은 들어가자마자 배를 타고, 배에서 내린 후에 가이드 동반해서 4개의 박물관을 둘러봐
여기서도 가이드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내가 생각했던 투어 수준에 한참 못미쳤어
예를 들어 ‘이 침대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리는 데 얼마나 비싸겠어요? 아주 비싸겠죠??’라고 자문자답하시는데
사실 내가 기대했던 수준은 그 때 당시에 얼마만큼에 값을 치뤄야 이런 침대를 살 수 있었다
혹은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고급 가구다 이런 거였는데 그냥 내가 보고도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설명 위주였어
동책 돌아다니면서 다른 한국인 투어 업체도 봤는데 문에 붙어있는 ‘福’의 의미 같은 것도 설명해주시더라(부럽)
어차피 제대로 된 설명 못들을거면 차라리 개인컷이라도 더 찍을 수 있게 각자 둘러보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어ㅠㅠ
동책 보고서 버스로 서책에 이동했고, 여기서는 출발 지점까지만 데려다주고 쭉 자유 시간이야
서책은 야경이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어
막 도착했을 때 해가 지기 전이어서 나는 친구랑 먼저 식사를 하고 서책을 둘러보기로 했어
같은 여행사 다른 가이드의 투어 후기에는 서책 맛집도 소개해준다던데
우리는 그런거 없어서 그냥 블로그 보고 찾아가서 먹었어
저녁먹고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나와서 서책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길은 너무 좁고 사람이 너ㅓㅓㅓ무 많아서 구경이고 뭐고 너무 지치더라고
내 발로 이동하는 느낌이 아니었어... 휩쓸려 다니는 기분ㅠ
사실 야경도 막 엄청 예쁘다!!! 싶은 정도는 아니라 상점 구경, 야경 다 포기하고 중간지점부터는 사람 없는 한적한 길로 안쪽까지 걸어 들어갔어
돌아오는 길에는 메인거리로 돌아왔는데 사람 빠지니까 걷는게 좀 괜찮았어
근데 이미 질려버려서 자세히 둘러보기도 싫고 앞만 보고 나왔더니 집합시간보다 1시간15분 일찍 도착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야경사진 찍고 옥수수도 먹고 다 했어!!!
참고로 난 옥수수 별로였어.. 우리나라 찰옥수수같은 식감 기대하면 안되고 사과처럼 퍼석거리는 식감이라 한입 먹고 버림
그리고 우전 갈 때 무조건 물 넉넉하게 챙겨가ㅠㅠ
서책에서 생수 사먹으려고 했는데 편의점에서 2위안이던게 서책에서 9위안임^_____^
우전 갔다가 인민광장역 도착하니까 밤 10시20분 쯤이었어
투어 내용 중에 기억 남는건 가이드님이 20년동안 군인이었고, 상해에 아파트가 2채있고 지금 연금으로 300이 나온다는 거.... 다음날 주가각 투어라 9시30분에 출근해야해서 자기가 더 피곤하다는거..... tmi 엄청 털어주심;;;;;;;;;;;;

우전 투어 요약; 생수 500미리 9위안이다 물을 넉넉하게 준비하자. 가이드 잘못만나서 투어 비용은 그냥 왕복 차비로 생각하기로 했다. 사람 붐비는 거 싫은 사람은 우전(서책) 비추. 와이탄 야경이 빡세게 화려하고 진한 에스프레소라면 우전 야경은 은은하고 잔잔한 느낌의 물조절 실패한 연한 믹스 커피느낌.

•조계지, 신천지
난 어쩌다 보니 조계지를 저녁 무렵에 가게 됐는데 사람도 없고 볼 것도 없어ㅠㅠ
%커피 갔더니 웨이팅이 1도 없는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천지는 오전, 밤에 다 가봤는데 밤이 훨씬 붐비고 생기넘쳐
제대로 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조계지는 아침~낮에 가고,
신천지는 새벽까지 하니까 투어 등의 이유로 저녁 못먹었을 때 늦은 저녁식사나 술 마시는 목적으로 밤에 방문하는 걸 추천


다음은 음식편인데 언제 돌아올지 모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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