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혼자서 떠난 부산 여행 (숙소 추천, 말 많음)
11,055 6
2019.08.26 20:34
11,055 6

원래 여름 휴가때 아무데도 안가거든

너무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 방콕하고 있음 친구랑도 그땐 안만남 더워서 만나고싶지않음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이번 휴가때는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부산에 1박 2일로 다녀왔어





XBUPI


꼭 코스 요리를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광안리에서는 나의 욕구를 채워줄만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파인 다이닝이 없었어... 진짜 없어..

결국 해운대 쪽에 있는 르꽁비브에 갔음 가격도 나쁘지 않고 (런치 4만원 중반대 기본가)

생소한 프랑스요리를 먹어볼 기회에다 인테리어도 예뻤고 플레이팅도 돈 쓰는 맛이 나보이길래




KCmcU
멍게랑 무슨 회였는데.. 내스타일 아니었음 ㅠㅜ 해산물은 갑각류만 좋아함



nMFbr

수프 추가한거! 런치 기본에는 수프 없어서 추가했어. 그때그때 수프 종류는 달라

약간 톡 쏘는 맛이 있는 신기한 수프였는데 나쁘지 않았어 조금 짰는데 같이 주는 빵이랑 먹으니까 맛있더라



LvQhg


바로 이 코스가 나오는건 아니고 그전에 접시 두개가 더 나오는데 귀찮아서 사진은... 다 해산물임

나는 메인요리로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14000원

겁나겁나겁나맛있어

진짜넘맛있어 ㅠㅠ 나 이거 먹고 반해서 저녁에 또 스테이크 먹으러 갔거든? 근데 이 맛이 아니더라

진짜 부드럽고 촉촉하고 질기지도 않고 간도 적당하고 짱맛있어 안심이라 그런걸까?

옆에 마늘처럼 생긴건 마늘이 아니라 양파인것 같았는데 엄청 단맛이 나서 신기했어

가니쉬도 넘 맛있었고 ㅠㅠㅠ 해산물도 좋아하고 스테이크도 좋아한다면 가는거 추천함

근데 나는 해산물을 안좋아하는데 대부분이 해산물이고 새콤한 소스 베이스라 사실.. 그렇게 썩 맛있진 않았는데 코스 요리 경험했다는걸로 충분했어 ㅎ




그리고 호텔

여기서 난관에 봉착함

내가 분명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거든?

근데 결제가 빠지는 날에 내 통장에 돈이 없었던건지 자동으로 취소가 되었나봐

난 그것도 모르고 호텔 앞에 다 와서 예약내역 보여주려고 했는데 예약내역이 없네? 그래도 몰라서 로비에 문의했더니 내 이름 없대 여기서 충격받음... 남은 방 없냐니까 다 나가고 없대 ㅠㅠ

이대로 집에 가야하나 멘붕왔는데, 역시나 다른 호텔도 방이 별로 없고, 캡슐 호텔 저렴이 방이나 30만원 넘는 (내기준) 비싼 방 밖에 없었음 ㅜㅜ 고민고민하다가 여름 휴가라고 상여도 받았으니 그냥 그 돈 다 쓸 생각하고 원래 묵기로 했던 호텔에 제일 비싼 방이 하나 아고다에 있길래 결제했는데 로비에서 그거 잘못된거래.. 방 없는대 결제된거래 ㅠㅠ


좃댔다 싶었는데 지배인이 와서 같은 계열 호텔로 옮겨주겠다고 거기서 제일 좋은 방이라고 하고 데려갔거든 진짜 친절하셨음



그리고 방에 도착했어

사진에는 좀 좁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좁지 않고 옆에 안보이는 부분에 책상도 있고 공간이 꽤 좋았어 그리고 전체 창이라서 바다가 보여 네스프레소도 있고 있을 거 다 있더라 네쏘 커피 싫어서 일리로 바꿨는데 여기서 보니까 되게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pgUz



xEsMu

방이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화이트-대리석 베이스 인테리어에 사방이 창이니까 넘 탁트인 기분들고 너무 좋은거야

완전 광활한 바다만 보이는게 아니라 해변이 보여서 더 좋았어

사람들 수영복+튜브+통통배가 알록달록해서 더더 귀여움





그리고 제일 좋았던거


zbiqL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로망이 창 밖이 보이는 욕조였거든? 근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예쁜 뷰에 넘 예쁜 욕실 보고 존나 좋아서 소리지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rWwfg


욕실 사이즈 이거 두배야 가로로 엄청 길어

욕조 진짜 넘 이쁘지 않니 ㅠㅠㅠ 넘 좋아서 밤에도 씻고 아침에도 씻었는데 아침이 짱이야 왜냐면 밤에는 까매서 암것도 안보이는데 아침에는 바다가 잘 보이니깐 ㅠㅠㅠ 여기서 배쓰밤 풀어서 목욕했어야했는데 그냥 배스솔트 샀음 ㅠ 배스밤 샀어야했어 ㅠ

참고로 바다라 볼 사람 없겠지만 ㅋㅋㅋㅋ 창문 밖에서는 파랗게 보이는 창문이라 걱정 안해도 됨





UxmCQ

이거는 담날 오전에 찍은거

갑자기 펑펑펑 터지는 소리 들리길래 깜짝 놀랐는데 무슨 축제 시작한다고 폭죽 터뜨렸더라

이런 대낮에 폭죽 난생 처음 봄




uBgjV


이거는 조식 먹을 때!

참고로 내가 묵었던 호텔은 조식이.. 그냥 식빵이랑 딸기잼 밖에 없어 근데 이쪽으로 안내받기 전에 묵으려고 했던 호텔 지배인님이 여기 와서 아침밥 먹으라고 해주셔서 조식은 그쪽에서 먹음 (에이치애비뉴 광안리점) 여기도 조식 뷔페가 크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15~20가지 종류 쯤 되는듯 근데 뷰가 넘 이뻐서 좋았어


내가 묵었던 호텔이름은 오션투헤븐호텔이야 로얄어쩌구 방일듯

담에 부산 가면 또 가고 싶지만 삼십만원 지출은 나한테 겁나 크니까 ㅎ 글구 담에는 저기 맞은편에 보이는.. 광안대교 보이는 호텔에 가보고싶음 하여튼 광안리 좋더라 느긋하게 힐링하기에 너무 좋은거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6 05.01 20,2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0,2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6,4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62,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7,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865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0 16.05.10 102,800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02,583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38,6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13 후기 삿포로 간식 후기 및 추천 (르타오, 롯카테이, 키타카로 등) 8 17:13 205
2312 후기 대만 3박4일 후기 8 04.30 527
2311 후기 지구마불에 나온 나자레가 너무 반가워서 1 04.30 480
2310 후기 일본 교토 2일간의 후기 주절주절 1 04.29 369
2309 후기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간단한 여행후기/사진없음 1 04.29 148
2308 후기 대만 누가크래커 사려는 덬들 참고하라고 후기 써봄(+총잉) 14 04.28 640
2307 후기 혼여 도쿄여행에서 하마마쓰초 개강추하는 후기 4 04.28 653
2306 후기 다낭 바나힐에서 개고생한 후기 (feat. 케이블카) 3 04.27 646
2305 후기 보홀 다녀왔는데 천국이다 30 04.25 1,280
2304 후기 2박 3일 히로시마 후기! 3 04.25 518
2303 후기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후기 5 04.24 475
2302 후기 도쿄 1박2일 의도치않은 그러나 즐거웠던 오타쿠 강행군 이야기 5 04.23 716
2301 후기 대만여행 갔다가 하루만에 돌아온 후기 8 04.23 1,199
2300 후기 마닐라 여행 다녀왔어! 3 04.23 295
2299 후기 대만 타이베이 혼여 마지막날 4 04.23 738
2298 후기 대만 타이베이 2박 3일 후기(긴글주의) 3 04.23 986
2297 후기 사진 없는 대만 가오슝(+타이난, 컨딩) 3박 4일 후기 3 04.22 525
2296 후기 뉴욛에서 먹엇던거중에 뭐가 제일 맛잇엇어? 5 04.22 414
2295 후기 대만 타이베이 혼여 둘째날 5 04.22 764
2294 후기 후지산 보이는 캠핑장 갔다온 후기 8 04.22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