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복식사, 장식미술 위주의 공예품 뮤지엄이라 알못이 봐도 눈이 즐거운 컬렉션이 가득함
보석 전시실에서는 정말 황홀하다는 게 이런거구나를 체험할 수 있다
심지어 이 뮤지엄은 조명마저 존예야 ㅋㅋㅋㅋㅋㅋㅋ
미술알못 미술노관심인 사람들한테 추천했을 때 한번도 실패한 적 없는 곳임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 관심없다면 여길 가라
공예품 뮤지엄답게 아트샵에서 파는 굿즈도 어나더 클래스로 예쁘다
-자연사 박물관
역사나 그림보다 공룡,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특히 어린애들 데려온 학부모라면 필수코스ㅋㅋ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근처에 있어서 두개 묶어 가도 괜찮음
-사치갤러리
개인적으로 미술 전공했거나 현대미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꼭 추천하는 런던의 갤러리
미술 잘 몰라도 걍 힙하고 실험적인 작품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가봐
현대미술시장=런던+뉴욕인데 여기 가면 뜨는 신진작가가 누구일지 그 동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음
배리어를 두지 않는 곳이라 진짜 코앞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고 동선도 편하다는게 장점
-테이트모던
현대미술 좋아하면 여기 안 가면 안 됨
사치갤러리가 좀더 매니악하고 진보적인 작품을 전시한다면 여긴 정말 한번쯤은 이름 들어봤을 법한 거장들의 작품 파티
컬렉션 내내 작가들 네임밸류에 감탄하다 나올 수 있음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규모도 크고 건축 자체로도 다른 미술관이랑은 다른 분위기가 나
개인적으로는 테이트모던보다 테이트브리튼 소장 현대미술작품들이 더 좋았어 뮤지엄 분위기나 규모 면에서도 이쪽이 더 웅장하고
초기의 뮤지엄에서는 귀족들 소장품을 관람객 편의성 고려 없이 걍 다 벽에다 빼곡하게 걸어놓는게 다였거든?
근데 테이트브리튼은 하도 소장품이 많으니 고전, 중세실에서는 작품을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진짜 벽에 많~이 걸어놔서 시간여행하는 기분이 듬ㅋㅋ
파리
-오르셰 미술관
인상파 중심 컬렉션의 뮤지엄이야 모네, 마네, 세잔, 르누아르, 쇠라, 고갱, 고흐 등등
전세계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널리 사랑받고 친숙한 회화작가들 대부분이 인상주의일 거라고 생각함 ㅋㅋ
그래서 난 미술 잘 모르는 사람들한텐 루브르보다 오르셰랑 오랑주리를 더 추천하는 편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르누아르의 흰 양산을 쓴 여인 등등 한번쯤은 봤을법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음
이외에 사실주의, 낭만주의 유명 작품들도 많은데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기부터 쿠르베의 세상의 근원까지 다 오르셰에서 관람 가능해
3,4층에 아르누보 컬렉션은 생략하기 쉬운데 알못한테도 충분한 눈호강 포인트야 서남부유럽 아르누보는 좀더 밝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라 예쁘거든
-오랑주리 미술관
루브르나 오르세보다 일반인들한테 더 잘 알려진 화가들 그림을 볼 수 있다 규모도 루브르 오르셰에 비하면 훨씬 작아서 관람하기에도 덜 부담스러움
미술 알못이라도 모네 그림 정도는 아는데 여기는 모네 수련 하나만으로 갈 가치가 있어
모네의 수련 연작 중 가장 예쁜 시리즈가 여기 있는데 이걸 자연채광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최고 매력인 곳
인상파 화가답게 모네는 특히나 수련 시리즈를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에 따라 다르게 감상해주길 바랐다고 해
원래는 작품 보호를 위해 수련 연작도 다른 작품들처럼 햇빛 안드는 전시실에 있었는데 작가 의도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이 모네 수련 연작을 위해 전시실 리모델링에 무려 30억 유로를 들인 곳이 오랑주리임ㅋㅋㅋ 루브르, 오르셰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절대 통은 작지 않다..!
덕분에 우리가 수련을 자연광 속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됨 ㅋㅋ 파리까지 와서 이거 안 보고 가면 아깝다고 생각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많이들 안 가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파리 뮤지엄 중에 꼭 추천하는 곳이야
개인적으로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모네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해줬을 때 성공률 백퍼 찍은 뮤지엄이기도 함
모네 그림은 알못이 봐도 예뻐서 싫다는 사람 못 봤는뎈ㅋㅋㅋㅋ 여기 가면 모네 그림 실컷 볼 수 있음 그 유명한 해돋이도 여기에 있다
지하층에 내려가면 대부분 수련 연작이고 오랑주리에서보다 더 한적한 분위기에서 모네 그림 감상 가능해
파리 중심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메트로로 충분히 갈 수 있고 여기가 부촌이라 공원도 있고 조용한 동네여서 하루쯤 다녀오는거 ㅊㅊ
모네 그림 보러 지베르니 많이 가는데 지베르니에 있던 작품들도 거의 여기로 옮겨진 상태임
마네나 베르트 모리조같은 다른 인상파 화가들 작품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인상파 대표작가들 야사에 대해 좀 알고 가면 더 재미있을 듯
-달리 미술관
달리 조각, 가구 작품도 있어서 여기 가면 그림 외에도 달리 작품 다양하게 볼 수 있어
큰 규모는 아니라 가볍게 다녀오기 좋고 몽마르트에 있어서 몽마르트 갈 때 들르기도 편함
워낙에 특이한 양반이다 보니 작품 잘 모르고 봐도 재미있는 편이야 ㅋㅋㅋ
기린 다리 붙여놓은 코끼리 조각이라던가 빨간 입술 모양의 소파라던가, 이런 건 일반인들도 많이 아니까 ㅋㅋ
-퐁피두 국립현대미술관
파리에서는 루브르 오르셰를 거의 가지만 퐁피두 가면 ㄹㅇ 현대미술사 개괄가능함 클라스 오져....
뒤샹의 변기, 피카소, 마티스 같이 알못도 아는 작가들 작품이 즐비함 4,5층이 상설전이고 6층은 특별기획전 하는 곳이야
퐁피두 센터 내 미술관 전시실 안에서 보는 파리 전경도 예쁘니까 한번쯤 가봐
베를린
-함부르크 반호프(베를린 주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 쳐돌이라면 제발 가줘 내가 갔을 땐 댄 플라빈 전시 하고있지도 않았는데 ㅅㅂ 복도가 댄 플라빈이었어 개짱...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로버트 로젠버그같은 현대작가들 작품도 있어
사진을 첨부하면 더 좋은데 내가 찍은 사진들 일일히 찾아 올리려니 엄두가 안 남..ㅠㅠ
뮤지엄은 다 좋았지만 굳이 한 도시를 뽑으라면 난 베를린이 최고 좋았음 진짜 아..... 정신적 오르가즘이란게 이런건가 싶을 정도롴ㅋㅋㅋㅋ 너무 좋았엌ㅋㅋㅋ
베를린 중앙역 바로 근처에 위치
-케테 콜비츠 뮤지엄
베를린에도 있고 쾰른에도 있어
케테 콜비츠는 사실 일반인은 잘 모를 거 같고... 독일 판화가, 조각가이자 여류작가인데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곳임
전쟁 이전에는 노동계급 중심의 작품을, 전쟁 이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으면서 반전,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창작한 진보적이고 사회참여적인 작가야
내가 어릴때부터 미술 좋아해서 오만데 여행다니며 온갖 작품 봤지만 케테 콜비츠 작품만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낀 적은 없었던 듯
자화상 하면 램브란트, 고흐 등등 유명한 거장들 작품 많은데 개인적으로 최고의 자화상은 케테 콜비츠 자화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ㅇㅇ
콜비츠 작품은 정말 작품 앞에 딱 서면 느껴지는 포스가 진짜 감동적이었음 난 마크 로스코 그림들보다 케테 콜비츠 작품이 훨씬 전율이었어
콜비츠 작품은 판화도 드로잉도 조각도 진짜 그 에너지가 느껴져서 ㄹㄹ 추천한다 콩테 드로잉에서조차 쓸데없는 선이 단 한개도 없고 진정성에 감동하게 됨
어느 작품이나 마찬가지지만 진짜 인터넷으로 사진 찾아 보는거랑 직접 보는 건 천지차이니까 베를린에서 일정이 남는 미술관심덬들은 꼭 한번 가봐
-바우하우스 아키브(아카이브)
전세계 통틀어 내 최애 뮤지엄임........ 현대미술 덕후, 건축이나 디자인 공부하는 사람 여기 안가면 ㄹㅇ 개후회한다 진짜 바우하우스 미술의 아름다움 제발 알아줘
나 진짜 너무 좋아서 울뻔함 여기선ㅋㅋㅋㅋㅋㅋ 워낙 컬렉션이 방대해서 상설전도 작품 조금씩 교체해가며 전시하는 것 같더라
절제된 공학적 세련미에서 나오는 섹시함이 바우하우스 미술의 정수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에 잘 안알려진 작가들 작품 많아서 너무 좋았어
현대 산업디자인의 기초가 되는 미니멀리즘의 탄생을 바우하우스에서부터 찾을 수 있음
가구나 타이포그라피, 포스터 작품들도 많다
난 라즐로 모홀리나기 멀티미디어 작품들 감상하다가 거의 뽕맞고 돌아와서 아직도 유툽으로 작품 전시영상 찾아봄ㅋㅋㅋㅋ 보고있으면 몽롱-해지는게 진짜 좋거든
뮌헨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
뮌헨에는 세 개의 피나코텍이 있는데 시대순이라 알테, 노이에 피나코텍은 전공자 아니면 노잼일거야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만 가도 충분하다
사실 나는 고흐의 해바라기 보려고 여기 갔던거고 만족했는데 굳이 미술 관심있는 거 아니면 뮌헨에서 뮤지엄은 스킵해도 무방
마드리드
-국립 레이나 소피아
근현대 미술작품 위주로 소장하고 있어 피카소의 그 유명한 게르니카가 여기에 있다!
스페인은 사실 뮤지엄 말고도 볼 게 널렸는데 뮤지엄도 안가면 후회할 정도로 소장품들 수준이 어마어마함
피카소, 마네, 세잔, 고갱, 피사로, 샤갈, 미로, 에밀 놀데 등등 유명한 작가 다 있어
-국립 고고학 박물관
역사덕후라면 꼭 가자! 미라도 볼 수 있고 이름만 들으면 노잼스멜 나지만 가보면 시설도 좋음 영상미디어 자료도 빠방하고 규모도 커
고고학=영국이란 인식이 있는데 사실 식민제국 건설하던 열강들은 다 고고학+문화재학이 발달했어 씁쓸하긴 하지만..ㅇㅇ
그래서 문화재복원으로 유명한 곳들은 다 영국 프랑스 이태리 아시아에선 일본임... 남의나라 문화재 뺏어가서 전시하려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겠지
스페인 출신 근현대미술 작가들 네임밸류가 워낙 막강해서 좀 묻히는 감이 있는데 여기도 다른 유럽국가 못지않게 고고학이 꽤 발달한 곳임
교과서에도 나오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 알지? 소 그려있는 구석기 미술ㅇㅇ 그게 스페인에 있는 유적이야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회화 황금기 3대 거장이었던 고야, 벨라스케스, 엘그레코의 작품은 여기서 볼 수 있음
피카소가 10대 시절 마드리드에서 지낸 1년동안 거장들 작품 모사에 매진했는데 그때 열심히 드나들던 곳이 바로 이 프라도 미술관이야
나는 벨라스케스 궁정회화들 좋아해서 그거 보러 간거라 충분히 만족했는데 전공자나 관심덬 아니면 다른 뮤지엄에 비해 노잼일듯
개인적으로 서양미술사 공부하거나 궁정미술에 관심있는 덬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함
세비야
-알카사르
뮤지엄은 아니고 궁전이야 세비야 날씨랑 잘 어울리는 이국적인 풍경의 궁전임 정원도 예뻤고
뮤지엄이 아니라 오히려 예술알못이 가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함
알함브라 갔다와서 알카사르 보면 댈 것도 아니라는데 나는 알카사르도 너무 좋았어 두군데 매력이 달라서
건축 공부하는 덬이라면 세비야 스페인 광장도 빠뜨리지 말고 가도록 하자
그라나다
-알함브라
미리 예약 필수!!!!! 당일예매도 되지만 이거 인원제한 있어서 재수없으면 표 못산다
낮입장 밤입장 따로 있는데 나는 밤에 갔었고 보통은 낮에 많이들 가지만 둘 다 괜찮을 것 같아
아라베스크 건축의 정교한 석회세공이 새하야니까 환할 때 볼수있는 낮을 더 많이 선호하는데 밤에 보는 나즈리궁은 낭만적인 맛이 있음
밤에 가면 정원 연못 위로 달이 딱 뜨는데 내가 무어 왕이었으면 밤하늘 달까지 다 내 소유처럼 느껴져서 권력뽕에 안 취할 수 없었을 듯 하고 납득하게 됨ㅋㅋㅋ
스페인이 아니라 아랍에 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야
아라베스크 건축의 정교함과 화려함은 일반인이 가도 충분히 감탄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 ㅇㅇ 천장, 기둥, 벽 하나하나 개쌉화려함의 극치
스페인은 다른 유럽국가랑 다르게 아랍,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예술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가장 매력인 듯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스페인 뮤지엄의 좋은 점은 아랍 쪽 현대미술가들 작품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점임
막바는 전시 해설 캡션이 특히 친절하고 상세해서 모르고 봐도 좋았어
바르셀로나 아트패스 끊으면 피카소 미술관, 미로 미술관, 현대미술관, 현대예술센터, 카탈루냐 국립미술관, 안토니 타피에스 미술관 이렇게 6곳 갈수있다
참고로 현대예술센터도 막바 바로 옆에 있음
-피카소 미술관
여기는 피카소 초기작들 위주로 소장하고 있음 10대 시절 피카소가 그린 그림들 볼 수 있다
피카소 그림 보면 '잘' 그린 그림 같지 않고 괴상하게 느껴져서 천재라는게 이해 안갈 수도 있는데 피카소 초기작 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감
피카소는 '잘' 그린 그림을 못 그린 게 아니라 정말 안 그렸을 뿐ㅋㅋㅋㅋ 조오오오온나 잘그려... 피카소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천재라는건 ㅇㅈ
우리가 아는 피카소 작품이랑은 다른 느낌의 작품이 많은데 여기 가서 보면 피카소가 얼마나 그림을 잘 그리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참고로 파리에도 피카소 미술관 있으니까 피카소 작품에 관심이 많다면 파리에서도 가보도록 하자 ㅇㅇ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중세미술 특히 로마네스크 컬렉션으로 유명한 곳이니까 그쪽 관심있는 덬들에게 추천함
나는 의외로 여기 근현대미술 컬렉션이 좋았음
전시실 내부가 다른 뮤지엄보다 어두운 편이라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도 좋더라
여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가구들도 많아서 이쪽 전시실만 봐도 재미있을거야 아르누보는 미술알못이 봐도 예쁠 양식이라ㅋㅋ
그리고 여기서 내려다보는 바르샤 시내 전경이 또 장관임
도보 10분 거리에 호안 미로 미술관도 있는데 미로 생전에 알렉산더 칼더랑 친했어서 칼더 작품도 많다(사실 칼더 작품은 유럽 어느 현대미술관 가도 다 볼수있긴함ㅋㅋ)
-가우디 투어
뮤지엄은 아니지만 가우디 일일투어 강추함 이건 미술알못이어도 꼭 봐야 한다 바르샤 가서 가우디 투어 안하면 바보야 바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제발 안에서 봐야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 ㅠㅠ
사계절을 도상화한 스테인드글라스로 빛이 들어오는데 너무 예뻐서 나가기 싫었음
구엘 공원은 동화나라 같고 아 그냥 가우디 건축물은 누가 봐도 좋아할 것들임 건축 도상들 하나하나가 정말 예쁘고 재미있고 예술적인데 공학적으로도 존나 놀라워
베네치아
-페기 구겐하임
이탈리아 뮤지엄은 중세 종교미술 위주라 이쪽 공부하는 사람 아니면 정말 노잼에 지루함...ㅋㅋㅋ
하지만 페기 구겐하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미술관임!
뉴욕 구겐하임 규모에 비하겠냐만 여기서도 유명한 현대미술가들 작품 충분히 볼 수 있어
잭슨 폴록, 브라크, 클리, 막스 에른스트, 미로, 칸딘스키, 쟝 뒤뷔페까지 갈만한 가치가 충분한 라인업임
그렇게 큰 뮤지엄도 아니고 베네치아까지 와서 현대미술관 갈 사람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나는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르네상스 미술에서 우피치 컬렉션 빼면 이야기 못 함 ㅇㅇ
교과서에도 한 번씩 나오는 라오콘 군상이라던가 다빈치부터 보티첼리, 다빈치, 카라바치오 작품들 실컷 볼 수 있다
조개껍데기 위에 비너스 서있는 유명한 그림인 비너스의 탄생이랑 라파엘로의 자화상이 여기 있으니까 이 작품은 꼭 보자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미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메디치 가문이 집무실로 썼던 건물이라 여기 천장화도 잘 봐야 함
파리 루브르의 천장화랑 우피치의 천장화는 놓치지 말 것 특히 우피치 천장화 중엔 유리돔인 것마냥 훼이크로 그려놓은 부분도 있어
난 이태리 바로크 회화에 약간 관심있어서 카라바치오랑 젠틸레스키 작품 위주로 보다 옴
간단하게 도시별 추천 카테고리별로 나눠 정리하자면
-회화
파리, 베를린, 런던 셋다 조금씩 특화장르는 다른데 다 진짜 좋았음
근대이전미술은 런던 근대미술은 파리 현대미술은 베를린 ㅊㅊ (르네상스미술, 종교미술은 이태리로 가자)
베를린에 현대미술관 진짜 다 보지도 못할 만큼 많아ㅋㅋㅋ
베를린 가면 보통 박물관섬 페르가몬만 가는데 미술에 조금 관심있다면 베를린에 있는 다양한 뮤지엄 직접 찾아가보길!!
나는 보고싶은 몇몇 표현주의 작가들 있어서 일부러 다리파 미술관도 따로 찾아가고 다른 현대미술관도 많이 갔는데 베를린은 한달내내 뮤지엄만 찾아다녀도 개행복할듯
현대미술 초심자라면 런던이나 파리가 더 네임드 작가들 작품 많아서 즐기기 좋은데 좀 아는 덬이라면 베를린 진짜 강추야 걍 도시자체가 존나 힙시티임ㅋㅋㅋ
본문에는 안썼지만 파리 팔레드도쿄 여기도 현대미술 즐기기 좋은 곳이니 참고해 파리의 사치갤러리 같은 롤이라고 생각함ㅋㅋ
-건축
바르셀로나 가우디가 하드캐리함 ㅇㅇ
개취로 무어양식 건축물 볼수있는 그라나다도 너무 좋았는데 대중픽 머글픽은 아묻따 바르샤
-유적
로마 그냥 도시 자체가 유적인데 스케일도 다름 역덕이라면 로마 천국일듯ㅋㅋㅋㅋ
하지만 이집트 유적을 보고싶다면 런던 대영박물관 ㄱㄱ
참 유럽 뮤지엄들은 미술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할인 혜택 많이 주니까 출국 전 국제학생증을 꼭 만들자
입장료 할인해주는 곳도 많고 아니면 오디오가이드 무료대여 혜택 받게 해주는 곳도 있고 뮤지엄마다 다르지만 유용해
뭐든 그렇듯 개취는 있음..... 혹시나 있을 태클에 대비해 소심하게 셀프쉴드친다ㅠㅠ
언젠가.... 안귀찮으면ㅋㅋㅋㅋ 미국이랑 아시아 뮤지엄 추천글도 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