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계획짤때도 엄청 무리인 일정(여행책에나온대뢰)인게 느껴졌는데 일행은 아 할수있다고해서 로마2일을 그거에 맞추기로 했음.
근데 첫날부터 개오바인거임...내가 체력이 원래약하고 쉽게 다리도 엄청 붓고 발 아치쪽도 진짜아프단말이야.그래서 몇개못보고 금방지침 오늘 콜로세움이랑 포로로마노봤는데 너무덥고 지치고 그래서 내가 찡찡대긴했어.이건완전 내잘못이긴해.근데 이것도 내가 일정짤때 이렇게 빡빡하면 백퍼 찡찡댄다고 줄이자했는데 일행이 그대로한거란말임?그리고 가서 힘들면 몇개 안본다고 걱정말랬거든.
암튼 그래서 어찌저찌 콜로세움(아침 8시정도)-걸어서 포로로마노-버스타고 진실의입-버스타고 캄피돌리오광장-걸어서 베네치아광장-걸어서 스페인광장-걸어서 트레비분수 이렇게 일정을 전부소화했어 중간중간에 찡찡거려서 나도 좀 미안해서 마지막2개정도는 내가 사진도 엄청 찍어주고 힘내서 가보자!찍어줄게! 했거든.
그뒤에 난 다끝난줄알고 호텔가자~!했는데 아니 여기서 막 왜가?그근처에할것도없잖아?이렇게 막뭐라고해서 내가 그럼 일정다소화했는데 여기서 뭐하냐고했음.일행이 해지지도않았는데(저녁6시정도) 주변걷자해서 참고 한30분걸었어.싸우진않고 내가 그럼 그러자했거든.근데 다걷고 콜라도마시고 그랬는데도 아쉽대서 트레비한번더갔다가 또아쉽대서 맥날에서 존버하는도중에 내가 힘들다 내일은 좀 일정줄이자했더니 막 니가 자꾸 이래서 어르고달래가며 내가널끌고가야겠냐 내마음이어떻겠냐 이러는거야.나도 충분히 일행이 더 얘기한 추가일정 그래도 다따라줬거든?그래서 내가 아무말도안하고 그냥 미안...이정도만했어 이뒤로 결국에 9시까지 맥날에서 존버타다가 9시쯤에 트레비한번더보고 갈려고했더니 밤은또분위기가다르다고 더 걷다가면 안되냐고해서 그럼그러자했지 어차피쉬어서 발도 좀 나아졌고그래서.20분정도더걷는동안스페인광장도 한번더다녀왔어
이정도면 나도 찡찡거린건 잘못이지만 그래도 그만큼 양보많이하고 사진도 다찍어줬는데...암튼 일행이랑 약간거리생긴것같아서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