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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하기 싫어서 쓰는 삿포로 여행 맛집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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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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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은 남들보다 위가 작아 엄청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면 보통 식당의 1인분을 다 먹기가 어려운 바 있음

그래서 삼시오끼를 하고 싶었으나 삼시세끼도 조금 버거웠다고 한다





1. 수프카레 - 스아게+


토요일 오후 4시경 방문. 원래 사무라이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 갔음. 웨이팅 각오했는데 두 테이블 있었다.

내 일행 들어가고 이후로 서너테이블 더 들어왔는데, 기존에 앉아있던 한 테이블 빼고 전부 한국인.

좀 더 묽은 국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걸쭉했고, 감자랑 단호박이 대존맛이었음. 참고로 난 편식쟁이라 한국에서 단호박 안먹음.

닭다리, 시레토코 블라블라, 돼지고기 이렇게 세개 시켰는데 셋 다 맛있었고 살이 많았음.

밥은 스몰 시켰는데 야무지게 비벼먹었다. 나한테는 살짝 많다 싶었는데 그래도 다 먹긴 했음. 



2. 털게정식 - 빙설의문


미리 예약했고, 디너에 8천엔대짜리 털게정식 시켰음. 3인이니까 총 26만원쯤.....ㅠ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갔더니 드링크 한개씩 무료라서 나마비루 시켰다 맛있었음.

양 진짜 많고, 나는 털게 찐거 테이블에 한마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을수록 큰거이거나, 아니면 뭐 1~2마리 나오거나)

1인 1마리로 나오고 밥 같이 나와서 게딱지에 비벼먹었는데 진짜 진심 맛있음 너무 맛있음

진짜 배가 찢어지게 배불러서 우동 나온거 조금만 끓여서 먹었다 직원이 다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배 꽉찼다고 함....ㅠ

엄마 왈 돈값 하는거 같아서 돈 아깝단 생각은 안든다고 했다. 참고로 울엄마 약간 구두쇠라 가성비 좋아하는데 이정도면 대 만족이란거임.




3. 카이센동 - 돈부리차야


아침에 니조시장 갔는데 오이소는 이미 웨이팅 있었고 미리 검색해둔 돈부리차야 감. 

오이소 옆 골목 들어가서 여기도 들어가는게 맞나 싶은... 신니조시장이라고 써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바로 있었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두세테이블 비어있었고 다찌도 몇자리 비어있었음.

한국어메뉴 있어서 그거 보고 골랐고, 맥주도 한 잔 시켜서 같이 먹었다. 나는 의외로 연어알이 입맛에 맞아서 좋았는데

엄마는 연어알이 약간 끝맛이 비리다고 했음. 우니는 남들이 표현하듯 천상의 달콤함 정도는 아닌거 같았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직원이 미소시루 어쩌고 했는데 그냥 오키오키 3개 줘요 3개 하고 일행 수대로 시켰는데 게살완자? 같은게 들어있는 미소시루였고

이것도 생각보다 맛있었음 카이센동 먹으면서 한모금씩 호로롭 하기 좋았음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고

근데 가게 안에 뭔가 전범기 무늬가 있는 뭔가가 걸려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음. 일단 앉아서 먹다가 발견해서 약간 심기가 불편해짐.



4. 카이센텐동 - 덴푸라소요기(오타루)


중간 타이밍에 어쩌다보니 커피를 두 번 마시게 되어 배가 부른 상태로 오타루로 출발함. 

미나미오타루 내리자마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조지고 점심을 때운 후 늦은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감

오후 5시에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고 저녁 장사를 시작하는데 4시 40분? 45분? 쯤 도착했더니 앞에 6명 웨이팅 있었음

참고로 여기 가게는 다찌자리 9개가 최대이고, 간이의자 한개정도는 끌어다 넣을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됨

브레이크타임 끝나기 전에 도착했는데 나까지ㅣ 해서 9명이 넘어간다 하면 쿨하게 다른 곳을 알아보는것도 좋음

내가 네번째 팀이었는데 이게 와르르 튀겨서 챡챡챡 다 나가는게 아니고, 1번 빌지의 메뉴 튀겨서 나가고 그다음 2번 빌지의 메뉴 나가고 

이렇게 되는터라 앞에 세 팀 음식이 다 나오고 포장용 마끼? 김밥? 그거까지 하고 우리꺼 튀겨서 나오느라 족히 40분은 기다림

에어컨이 있어도 꽤 덥고 공기가 무겁다 기름냄새도 많이 나서 약간 기다리면서 이미 지침......

그리고 (아마도)부부 두 분이 하는거 같은데 메인으로 요리하시는 남자분은 위생관념이 약간 내핵에 수렴하는 듯 하여

맨손으로 돈 받아서 계산하시고 그 손으로 그냥 튀김 디피하시고...(근데 이게 우리꺼였음ㅠ)

볼펜 꺼내 빌지에 금액 계산하시고 볼펜 넣고 그 손으로 그냥 재료 이케이케 하여 튀기시고.........

근데 튀김 자체는 맛있었음 아니 이거 마지막에 녹색 상추인지 깻잎인지 모를거 튀겨서 올려준거 대체 뭘까 시소인가.. 이게 맛있었음

소스도 엄청 많이 뿌리는거 같은데 쯔유도 아니고 뭔가.... 뭔지 모를 짭쪼롬하고 달콤한 소스인데 많이 뿌린다고 생각드는데도 안짜고 좋았음




5. 콘버터미소라멘 - 라멘소라


시내점에서 먹은게 아니고 공항 라멘도장? 그 국내선 라멘거리쪽에서 먹음

배는 고프고 시간 여유는 많이 없고 해서 사람들 줄 엄청 서있는 이치겐은 패스하고(삿포로 시내에서 호텔 근처에 있었는데...ㅠ)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아지사이하고 소라 중에서 고민하다가 소라 들어감 (자리가 여유가 더 있어서)

일본 그렇게 다녔지만 돈코츠만 많이 먹었지 미소라멘 처음인데 상당히 맛있었고 버터랑 콘 들어가는데도 안느끼하고 좋았음

이치란처럼 비법소스 팡팡 넣고 얼큰하게 먹는것도 좋지만 미소라멘도 나름 감칠맛나고 좋아서 

다음번엔 시내 매장에서 제대로 미소라멘을 각잡고 맥주와 함께 먹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함....








2박3일인데 너무 조금먹은거 같다면 기분탓 아냐 조금 먹은거 맞아ㅠ

배가 너무 불러서 징기스칸도 못먹었어 이거 먹으러 다시 삿포로 가야됨............



아 아이스크림은 여기저기서 많이 먹었는데 소프트아이스크림 매니아인 아부지 왈 르타오 밀크맛을 1등으로 꼽으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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