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기타큐슈 호텔들 후기
933 6
2019.04.18 03:58
933 6
기타큐슈 나홀로 여행 세번째 방문이고
오늘까지 총 다섯군데 호텔 머물었어 그래서 좀 써보려고 ㅋㅋㅋ
일단 여긴.. 4~5성급 호텔은 갈래야 없어서 못가고 3성급이 최선인듯
호텔 공통사항 : 룸은 좁고 화장실은 더 좁음, 웬만하면 숙소랑 편의점은 다들 가까움

크라운 힐 고쿠라 [싱글룸/ 목~금 1박 약 10만원 지불] -
첫여행 첫호텔이었고
고쿠라가 동네 자체가 워낙 좁다보니 어디든 걸어서 이동할 수 있긴함
근데 말그대로 첫 방문시에 갔던 호텔 치고는 역에서 거리가 꽤 멀었음
낮이라면 별 상관 안했을거임 그러나
진에어 인천-기타큐슈 직항이 하루에 아침 7시, 오후 4시쯤 해서 두 번 뜨는데
오후 비행기 타고 공항에서 고쿠라역까지 셔틀버스 타고 오면 어둑어둑해서
혼자 어두운 길찾아 호텔까지 오는 게 너무 무섭고 겁났었음 ㅋㅋ
고쿠라역 근처는 밤늦게까지 상당히 활발해서 덜한데
거기서 좀만 벗어나고 저녁만 되도 골목들이 다 존나 무섭쓰리;;; 삐끼도 많고욘
룸컨디션 별루.... 연박해봐야 룸청소도 잘 안해줌 ㅋㅋㅋ
어메니티 그냥 방앞에 두고 갔었나 그랬고; 직원은 친절했었어
내가 머물었던 싱글룸이 지금은 뭐였지 더블룸인가??
암튼 공간은 똑같는데 이름만 바뀐듯 싱글룸이라는 이름 자체가 사라졌드라

JR큐슈 호텔 [싱글룸 / 금~일 2박 약 15만원 지불]
역이랑 가까움 그냥 가까운게 아니라 그냥 고쿠라역에서 뒤로 엎어지면 여기임
앞으로 엎어지면 고쿠라성, 우오마치 상점가 등등으로 통하는 번화가고
근데 가깝긴 해도 역 뒷쪽은 역시 어두워지면 엄청 조용하고 무서움
근처에 엄청 큰 가라오케 같은 것만 간판불 존나 번쩍거리곸ㅋㅋㅋ
여기는 룸은 나쁘지 않았는데 역근처라 그런지 저녁에 전철소리 이야 ㅋ
나는 잠귀가 예민해서 더 쟈증나고 신경쓰였었음ㅠㅠ
혼자 있어서 수다떠는 사운드가 없으니까 전차소리 주기적으로 들리는거에 노이로제 생길 뻔 ㅎ
직원은 무뚝뚝하고 좀 소통이 안됐음 가까운게 최대 장점이다 걍

리가로얄 호텔 [디럭스 더블/ 수~금 2박 약 30만원 지불]
앞선 두 곳에 회의감을 느끼고 작정하고 넓은 방으로 잡아서 가격이 비쌌음
보통 기타큐슈 호텔이 아주 넓은 방이 잘 없는데 여긴 넓은 방 많아용 대신 비싸겠죠옹
여기도 고쿠라역 뒤로 엎어지면 바로 호텔임
특이한 게 역에서 호텔로 바로 이어지는 길이 있음 설명은 못하겠지만...
JR큐슈는 역이랑 가깝지만 밖을 통해서 뒤로 빠져야하기때매 어두우면 찾아갈 때 좀 으슥한디
여긴 역이랑 이어져 있는 층이 있어서 걍 가도 되니까 덜 무서움
고층객실 배정받으면 뷰 쥑임 저 멀리 관람차도 다 보임
호텔이 지은지 좀 돼서 시설이 낡긴 했어도 더러운 느낌은 없었고
무엇보다 넓어서 진짜 좋았고
역이랑 가까운데도 난 하도 객실이 고층이라그런지 전철소리때매 시끄러운 건 못느꼈음
체크인 시간전에 놀려고 캐리어 맡겨놨더니 숙소 들어갈 때 보니까
언제 옮겨놓은 건지 아예 캐리어가 룸 안에 있었엌ㅋㅋㅋㅋㅋ 직원쓰 친절쓰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 [더블 오션뷰/ 금~토 1박 약 15만원]
여긴 고쿠라역 아니고 모지코역임
고쿠라에서 지하철타고 두정거장인가 세정거장 가면 나오는 역이 모지코인데
모지코항도 있고 페리타고 시모노세키로 넘어가서 가라토수산시장도 갈 수 있고
내가 모지코를 개썁싸리 조아하는 이유는 존맛탱천 야끼카레를 파는 곳이기 때문 ㅎ
암튼~
고쿠라역은 그냥 동네 ㅇㅇ 시내 ㅇㅇ 느낌이면
모지코는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한 번 쯤 머물고싶어서 모지코 호텔을 찾음
모지코역 근처에 호텔 딱 두갠가밖에 없는데 그중 여기 고른것이야
이왕 바다동네 오는 김에 돈 더내고 오션뷰로 선택했는데
ㅅㅂ 오션뷰는 개뿔 너무 저층이고 창문 줫만해서 보이지도 않음
룸 엄청 좁아 좁아 좁아 좁고 좁아
나름 더블룸이면... 성인 두 명이 묵는 곳인데
둘이 오면 캐리어 두개 펼치지도 못할 정도고욘;;;;;
시설도 그저 그랬고 비추... 직원들은 친절했어
얼리체크인이 안되는데 내가 그날 설사병에 걸려서 사정했다니 해줬거든 ㅠ 감사합니다
룸컨디션이 기억 안날 정도로 정말 좁은 기억만 난닼ㅋㅋㅋㅋㅋ
아침일찍 가라토시장 가야해서 페리타는 것 때문에 1박을 모지코로 했지만
이제 모지코에선 숙박 안하려고 ㅎ

아크 블루 호텔 [게스트룸(더블) / 수~금 2박 약 13만원] -
고쿠라역에서 멈.... 내가 급하게 오느라고 호텔 예약이 완료된 곳이 많아서
잘 알아보지 않은 상태로 결제했는데^^
오는 길이 너무 먼 것 같아서 찾아보니 크라운 힐이랑 개가까움
그만큼 역에서 멀단 소리지욤
2016년도에 지어졌다는데 1층에 카페도 있고 시설은 깔끔하고 좋다
직원도 영어를 참 못하지만 열심히 영어로 설명해주려고 하더라고
예약할 때 문제가 있어서 현장에서 조율하느라 애먹었는데 넘나 친절했음
고쿠라 호텔치고 가격대비 방이 넓고 쾌적
대신 창문이 졸라 위에 있어서 창문열고 바깥 감상할만한 곳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비해 화장실은 무슨 기내 화장실 크기에 작은 욕조만 하나 더있는 수준이라 좀 실망쓰
역에서 멀어서 또 다시 어두컴컴할 때 찾아와야 했던 난 너무 무서웠을 뿐이고...
근데 방음이 너무 안됨
방에서 방으로는 덜한데
복도-방이 진짜 ㅋㅋㅋㅋ 여기서 혹시라도 커플이 스섹하지 않길 바랄뿐
어차피 난 혼자라 조용히 있어서 노상관
도미토리도 있어서 혼여행객 마니 오는 거 같음 외국인도 ㅇㅇ

혼자 여행와가지고 잠도 안오고 할 거 없어서 호텔이나 죽 써봤는데
고쿠라가 동네가 하도 작고.. 항공 취항된지 역사도 안길어서
이제야 관광객 받는 느낌이라 그런지 삐까뻔쩍한 호텔이 없어서 올 때 마다 좀 아쉬워

그래도 난 기타큐슈 정말 조와해ㅠ
고즈넉한 분위기도 있고 물론 밤엔 도죠삐끼색기들이 넘쳐나긴 하지만...
작은 동네에 있을 게 나름 알차게 다 있어서
그리고 항공권이 일단 ㅆ ㅏ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기본 10만원대 이상으로 오르긴 했지만
그것도 같은 시기 도쿄 오샄이랑 비교하면 암턴 ㅆ ㅏ
이치란라멘이랑 맥주공방 야끼카레 처묵하러 앞으로도 한 번 씩 올거얌 쿸,,,
모지코 갈 때 제외하고는 버스 지하철 굳이 타고 이케저케 안돌아댄겨도
걸어다니면서 다 구경할 수 있음 그만큼 아담한 동네여 고쿠라는..

안녕....

-끗-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16 05.16 25,62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62,3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01,5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82,2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1,330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3 16.05.10 106,777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05,712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41,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30 후기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혼자 방문했는데 너무 좋았어 6 05.16 209
2329 후기 영국 런던 CLUB QUERTERS TRAFALGAR SQUARE 호텔 후기 3 05.16 167
2328 후기 헝 ㅠㅠ 도쿄 여행갓다온 후기 스압으로 쓰고있었는데 날라가서 기운빠짐...은 댓글로 한번 이어가보는 후기 (스압,사진100장 주의) 35 05.16 533
2327 후기 도쿄+인근 지역 3박 4일 먹은 사진 4 05.15 367
2326 후기 후쿠오카 5월 2박 3일 1인 여행 후기 7 05.14 509
2325 후기 최근에 장가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 13 05.13 646
2324 후기 후쿠오카 나혼자 외국인이었던 현지인 가득한 맛집 세군데 추천하는 글! 9 05.13 508
2323 후기 후쿠오카 타워 가길 잘했다 3 05.12 500
2322 후기 곡성장미 보러다녀옴 2 05.12 450
2321 후기 처음으로 혼자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다녀온 짧은 후기! 6 05.12 451
2320 후기 짧게(?) 쓰는 보홀 후기 5 05.12 474
2319 후기 어머니와 뚜벅이 여행으로 제주도 강추다 즨짜 10 05.11 1,050
2318 후기 댄공 마일리지로 암스테르담 왕복 후기 2 05.10 406
2317 후기 홍콩2일+마카오2일 묶어서 다녀온 짧은 후기 6 05.09 498
2316 후기 방콕 여행 경비 계산해보니 100만 원 좀 안 나왔어! 비용 관련 후기 5 05.08 705
2315 후기 짧은 부산 여행 후기 (사진 쬐금) 3 05.08 568
2314 후기 홋카이도 주관광지 카드/페이 사용 후기 2 05.07 401
2313 후기 방콕 패키지 장단점 5 05.04 894
2312 후기 작년 여름 하노이 8박 9일 후기 6 05.04 805
2311 후기 무묭이가 다녀온 바르셀로나(+지로나, 그라나다) 맛집들 8 05.03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