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 썼는데 한번 날려서 다시 씀 ㅠㅠㅠㅠ
나덬은 엄마랑 여행 1n번정도 다녔고, 장기여행은 안가봤어. (길어야 6박7일)
그래서 단기여행 위주 팁임
1 엄마가 현지음식을 잘드셔도 튜브형 고추장/스몰팩 김치/컵라면은 하나씩 챙기자
우리엄마는 나보다 현지음식을 잘 드심 (고수도 팍팍 넣어드셔)
그래도 가끔 김치를 찾으시더라.
저녁이나 아침 (조식없다는 가정하에) 에 컵라면 끓여서 김치랑 먹자.
요즘은 공항 편의점이나 면세구역에서도 팔더라
2 우버/그랩/디디(중국)을 생활화 하자 (일본제외)
태국은 bts가 잘되어있어서 크게 그랩을 쓸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데
일단 그랩부터 불러보고 안되면 bts 타자
한두번은 지하철 재미로 탈만한데 이게 누적되면 피로감을 엄청 느끼시더라고
특히 중국은 거리가 2-3정거장이어도 환승 한번 끼면 환승통로가 진짜 미친듯이 길더라
요즘은 어플쓰면 가는 길도 다 나와서 바가지 위험도 적고
혹~시라도 바가지를 쓴다면 내리자마자 쿨하게 평점 0점 주자.
너무 심하게 바가지를 쓴 것 같다 하면 어플쪽에 항의해서 어느정도 환불 받는 것도 가능함
3 관광지 / 맛집은 엄마한테 의견 물어보지 말고 그냥 내가 다 짜자.
엄마한테 찾아보라고 백날 이야기해봐야 내 속만 터짐
그냥 내가 다 알아서 짜고 하루 시작할때 오늘은 어디어디 갈거야 이정도로만 말하자
엄마는 여행 갔다와서 분명히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닐테니까
유명한 관광지는 꼭꼭 넣자. 특히 최근에 tv 프로그램에 나왔다? 필수임.
안갈거면 왜 안갔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자
(근데 설명해줘도 갔다와서 꼭
무명아~ 친구들이 a 꼭 갔어야 된다는데 우린 왜 안갔니? 소리들음)
관광지 / 밥집은 특히 이동할때
엄마 다음에 갈곳 어디니까 뭐 먹고 싶은지 미리 찾아봐봐
다음에 갈곳 어디인데 분위기 어떤지 함 봐봐 이런식으로 브리핑 하고 가면 서로 편해
관광지는 가이드 빙의해서 간단한 정보 미리 외워간 후에
이러이러한 곳이래~ 하고 설명해주는 것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
4 마사지 / 호텔 등은 1/2 ~ 1/3 정도 가격을 축소해서 말하자.
10만원짜리 5만원이라고 거짓말치고 가면 이런걸 어떻게 찾아서 왔어 똑똑하네 우리딸 소리 듣기 좋음
반대로 10만원짜리 10만원이라고 하면 10만원인데 값어치 못하는거 같네 돈아깝다 소리 들어..
엄마들은 특히 가성비에 예민하신 분들이 많아서.. 가급적 저렴한데 가성비 좋은걸로 어필하자
5 엄마랑 여행갈땐 꼭 중간에 쉬는 시간을 한번 갖자.
전세계에 맥도날드 kfc 널렸어 마땅히 갈만한 카페를 못찾겠다 / 카페갈돈이 아깝다 싶으면
맥도날드라도 가서 30분 정도 쉬다 나오자
엄마가 괜찮다 하나라도 더 보고 싶다 해도 10분이라도 앉아있다 나오자.
저녁까지 관광하고 나면 중간에 잠깐 쉬고 안쉬고 차이가 크더라고 (나만 그런걸 수 있음)
6 (우리엄마만 그런걸수도 있음) 엄마한테도 작은 역할을 주자.
예를 들어서 물을 달라고 한다거나 지하철 표를 결제한다던가 편의점에서 뭘 사고 계산한다거나
엄청 가볍고 사소한거, 언어가 필요한 상황이면 옆에서 지켜보다 내가 말해도 됨
특히 뭔가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면
나는 이런건 잘 못말하겠다. 엄마랑 와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자
(실제로도 나는 요구를 잘 못함 ㅋㅋㅋㅋ ㅠㅠ 서비스업종에 있어서 그런지)
엄마랑 여행을 '같이'간거다 라는 느낌을 주는게 목표임
나는 엄마 / 혈육이랑 가는게 여행스타일이 제일 잘 맞아서 항상 가족이랑만 가거든
혹시 이거 말고 팁이 있다면 공유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