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서 옮겨 적어봤어 ㅎㅎ
주원서경 뽀서 덕분에 환연3 재밌게 봤고 잘 마무리 한 것 같아서 좋다 둘 다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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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정말 고민하다가 내린 거는 이 안에서는 나도 힘들다..
'나를 위한 선택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나도 그랬어 나를 위한 선택이었고
네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서 네가 뭘 선택하든 나는 이해하지
좀 근데... 너무 늦게 이해한 거 아니야?
그니까 근데 계속.. 나도 계속 놓지 못하는 그런 게 있긴 했으니까
나도 여기서 계속 내 마음을 억누르려고만 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고 해서
이제서야 나도 그걸 느껴서 너도 나 이해해 줘
이해 완전 해
너한테 못되게 했던 행동들이랑 서운하게 했단 행동들.. 이해해 줘
완전 이해할게
나는 몰랐어 내가 그렇게 차가운 사람인 줄 너한테
마지막에.. 너한테 문자 그렇게 하라고 한 것도..
아니야.. 그건 그냥 내가 안 들었잖아
네가 누구를 그렇게 하는 사람 절대 아니고
약간 그런 것 같아 여기 와서 내가 그런 것 같아
아니야 나 때문에 괜히 이상한 강박 생겨서
마지막에 내가 한 말은 절대 제발 그만 버려
너도 나한테.. '없는 게 있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것도 진심 아니잖아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아 그런 거라고 생각해
나도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했어
진짜 확실한 거는 안 미워 이제
나도..
이렇게.. 솔직했으면
그럼 여기 나오지도 않았겠지 우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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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오늘 내가 정말 고민하다가 내린 거는
이번에는 지친 것 같아 내가
충분히 이해해
비록 지금은 같이 못 가게 돼도 배운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
엄청 성장했어 인간적으로도.. 성장했어
근데 난 너랑 만나면서 되게.. 너무 좋았어
그런 만남은 없을 것 같아 내가
나도야..
갈게
코트 입어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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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주원이의 눈물이 슬펐는데
그 눈물의 의미를 너무 알 것 같았거든요
제가 주원이를 놓으려고 할 때마다
흘렸던 눈물들이랑 비슷할 거 같아서
그냥 받아들였어요
내려서 받았던 책 다시 꺼내 읽으면서
주원이가 접어놓은 페이지였거든요
처음으로 제가 놓아본 것 같아요
처음으로 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보고
놓았지만 후련한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연애할 때는 제가 선을 긋고 떠났던 적이 많은 것 같은데
주원이가 이제 진짜로 떠난 걸 보면서
얼마나 마음가짐을 확실히 했는지
그 결정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해가 되면서 그냥 계속 미안했어요
그래서 눈물이 더 났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