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매정하고 차갑던 X의 손을 홀로 잡았던 기억이 상처로 남은 여자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손을 잡아오는 남자

과거의 X에게 최악이었다는 죄책감을 지고 살던 남자
최악과 최고의 극치를 경험한 곳에서 최고는 너였다고 말해주는 여자

X에게 자신이 선물이고 싶었던 여자
내가 오니 누나가 선물이었다고 말해주는 남자

여자의 과거 연애기간보다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던 남자
문신처럼 차고 다녔던 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와준 여자

이제는 울고 있어도 손을 뻗어주지 않는 X에게 상처받았던 여자
운 티를 안 내도 울었던 걸 알아채고 손을 뻗어 눈물을 닦아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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