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게임 끝나고 숙소로 들어올 때 해은에게 이따 보자고 말하는 현규
해은은 X데이트를 앞두고 규민과 대화를 하게 됨 - 넌 나에게 상처를 많이 줬고 내가 현규랑 그런 모습을 보였다 해도 너가 뭐라 말할 자격이 없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확실하게 말함
내가 뭐 술 취해서 오늘 현규랑 실수한 거 있어? 없어! 난 그때(=손 잡았을 때) 여기가 추웠을 뿐이라고! 너보다 훨씬 따뜻하거든! 이라고 말하는 불량토끼 해은(ㅋㅋㅋ)
규민과 싸우고 왔다며 방에 씩씩대고 들어온 해은은 걔 마음 알겠고 내가 애처롭고 비참하게 미련 절절하게 있을 필요가 없다는 걸 느낌

팩을 하기 위해 사람들과 방에 모여있을 때도 해은 누나는 뭐해? 라며 해은을 찾는 해친자 현규 모먼트
해은 언니 좋냐는 나언의 질문에 바로 좋지~ 라고 대답하면서 근데 안타까워 나는 적어도 내가 그렇게 만났던 사람이 상처입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는 현규
나는 지구 어디에 떨어뜨려 놔도 잘 될거라는 미친 자신감을 바탕으로 7년이란 시간을 뚫는게 쉽지는 않지만 할 때까지 하는거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현규
현규는 X랑 얼마나 만났는지 기간보다 사람 자체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에 든다면 그 시간을 뚫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멋진 마인드임
진실게임에서 속상하기도 했던 현규는 "만날 수는 있는데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누나는 다시 만나서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 해은에게 묻고 싶음
해은과 나연이 찾아오자 달라지는 방 분위기 - 해은은 그동안 자신이 삽질했음을 인정하며 X랑 얘기하고 마음을 정했다고 밝힘
이 말을 듣고 "에이~ 어떻게 하루만에 끝나" 라고 하는 현규 목소리 겁나 크고 숨길 수 없는 기대감이 보이는데 억누르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현규는 다음 일정이 X데이트라 "내일 또 퉁퉁 불어오겠네?" 하며 해은을 걱정함
해은과 더 같이 있고 얘기하고 싶은 현규는 "팩 할래? 내가 해줄게 팩 할래?" 완전 목소리 나긋나긋 달달 플러팅을 선보임 (주변 사람들 숨죽이고 팝콘 먹고 있음)

옆에서 나언이 웅냥냥 말하고 있음에도 방에 들어와서 냅다 "안녕, 누나?" 해은에게 인사하는 현규
자신에게 인사하는 현규를 거울로 본 해은은 웃어주며 화답함
규민은 문 밖에서 얘기하다 가고 현규는 문을 넘어 방까지 들어왔다는 것도 나름 포인트

비밀 데이트 상대를 지목하라는 문자에 '데이트니까 해은 누나한테 해야겠다 해은 누나랑 놀 수 있겠다 재밌겠다! 신난 현규
바로 '해은 누나' 문자 보내고 좋아서 입꼬리 자연스레 씰룩대고 올라가는데 표정관리 하려고 애쓰는 현규가 포인트
나언이가 먼저 데이트 매칭되서 떠나고 자신에겐 아직 데이트 매칭되었다는 문자가 안 오자 입술 한번 축이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현규

해은이 도착하자 춥게 입었다며 걱정하는 현규는 부르스타도 시켜서 해은이 좀 더 따뜻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함 (해은은 현규 섬세함에 고마움)
울었냐고 물으니 웃으며 안울었다고 말하는 해은, 울었다는 걸 알지만 넘어가주는 현규(ㅠㅠ)
자신을 데이트 상대로 골라줘서 고맙다는 현규의 말에 당연하다며 안 고를줄 알았냐고 해은이 묻자 현규는 X제외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라고 질문을 던짐
"X제외가 아니었어도 너랑 했을거야" 라고 말해주는 상여자 해은
X데이트에서 규민과 맞췄던 팔찌도 빼고 현규를 만나러 온 해은이 멋진 포인트

갑자기 누나, 김 하면서 레전드 로코 찍고 있는 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말해줘서 고맙다 했는데 또 말해주자 아 짜증나 그걸 왜 보고 난리냐고 대꾸하고 김 주지마! 김 주지마! 티격태격 개웃김
그치만 현규는 계속 해은에게 회를 김에 싸서 먹여줄 거기 때문에! 절대 빈말 안하는 사람이라 대답 안하는게 킬포

술도 마셨겠다 속상했던거 툭툭 튀어나와서 투정 부리는 연하남 현규 (ㅋㅋㅋ)
진실게임 할 때 규민이형 얘기만 하고... 숙소 돌아와서도 규민이형이랑 얘기하러 가구... 7년 X의 존재가 크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들으면 섭섭해 모드
그치만 그런 모습이 누나인거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는 것도 알고 그런 솔직함이 누나의 매력이라는 것도 인정하는 현규의 모습
해은은 바로 너가 옆에 있었는데 진실게임에서 너무 혼자 그렇게 말한거 지나고 보니 너무 후회된다고 현규에게 말해줌

그동안 진짜 힘들었는데 현규가 딱 운명처럼 나타나준 것 같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따뜻했고 힘이 됐다고 현규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해은
웃긴 점: 해은이도 현규가 첫 등장해서 자신을 골랐을 때 제작진이 내가 하도 울어서 불쌍해서 찍게 시켰나 생각했다고 한다ㅋㅋㅋ큐ㅠㅠㅠㅠㅠ

네가 내 눈앞에 나타나준게 운명같았다고 하는 해은의 말에 슬쩍 삐진거 풀리고 있으면서 "그런 사람이 응? 어제는 아주 그냥 규민바라기고..." 찡찡 투정 부리는 현규
해은은 다급하게 그게 아니라 하면서 엄청 빨리 말하며 해명하는데 현규는 이해해 / 그냥 속상했다고 / 알아 라고 하나하나 답해주면서 해은이 먹으라고 음식 싸서 대기중
이 모습 완전 남친이 쫑알쫑알 말하는 여친한테 먹으면서 말하라고 먹여주는 커플 바이브 아닌지 (🙄)

제주도 와서 자기랑만 데이트 한 거 후회하지 않는지 해은이 묻자 그건 후회 없어, 할 것 같애 내가? 라고 바로 대답하는 확신의 직진 현규
"친해지는 건 술 마시면서 친해질 수 있는거잖아 데이트는 누나랑만 하고싶었어" 내가 마음에 둔 사람은 누나뿐이라며 해은에게 미친 돌직구 날리는 현규
한 사람이랑 한 번만 더 데이트 할 수 있다면? 이라고 해은이 또 한번 묻자 그게 오늘이고 난 누나였고 앞으로도 누나고 지금도 누나라고 온갖 시제를 다 써서 확신의 대답을 해주는 현규 (이거 거의 고백 아닌가ㅋㅋㅋ)
해은이 자꾸 이런 질문 하니까 현규도 불안한지 내 마음이야! 내 자유야!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한다며 말투에서 또 삐짐이 묻어나옴ㅋㅋ
누군가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현규에게 너 덕분에 내가 힘이 났다는걸 해은도 계속 말해주는 중
참고로 해은도 예전 회차에서 규민에게 ↑ 이런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음 - 현규해은의 비슷한 가치관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
어떻게 X랑 헤어졌던 건지 물어보는 현규에게 자신 때문에 헤어진 거라고 해은이 자책하자 "누나 탓이 아니다 더 안좋아하고 더 안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다" 라며 단호하게 말해주는 현규 (사실 해은도 머리로는 알고 있음 그 때의 헤어짐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걸...ㅠㅠ)

옆으로 와주세요 (15회) -> 일루 와 (19회) : 둘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해은에게 자기 옆자리로 오라고 부르는 현규 (너무 좋다)

볼난로 ㅁㅊ 얘들아 연애를 해라 당장 (주접)

완전 드라마 장면 아닌지 비주얼도 미쳤고 분위기도 미쳤고 둘의 스킨십도 자연스럽고
해은이 뜨겁다고 하니 얼굴이? 라고 하는 것을 보아 다른 손은 둘이 손 잡고 있을 것으로 추정
사실 현규는 주량이 약한 편이 아닌데 진겜+엑데 등으로 인해 삐지고 속상했던 상태에서 소맥을 엄청 빨리 마시니까 제대로 취함ㅋㅋ큐

해은은 3주동안 감정의 극치를 달리며 최악과 최고를 겪었다고 현규에게 말함
최고는? 이라고 묻자 해은이 현규를 바라보고 웃어주며 "사실 최고는..." 이라고 말해줌 (최고=현규랑 함께했던 순간)
현규가 눈으로 말해줬잖아 라고 하며 바로 알아듣자 해은은 그걸 읽네? 라며 웃어주는데 이제 둘이 눈만 봐도 통할 정도라니 (감동)
늘 해은이 웃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꾸준히 말해온 현규는 이번에도 해은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한박자 쉬고 "노력해볼게" 완전 회심의 한방을 날림
노력해볼게 - 듣는 사람이 다 감동이고 누나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겠다는 현규의 다짐 그 자체며 최종 선택 전날인 걸 생각하면 그러니 나를 뽑아달라는 어필이라고도 볼 수 있음
현규의 "노력해볼게" + 해은의 "이제... 현규랑은 또 만난다면 되게 많이 다르겠다 이 생각이 들었어요" => 꽤 미래지향적 멘트, 둘이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지 느껴지는 부분

또 다급하게 줌인 하는 카감님(ㅋㅋㅋ)
자신이 현규 덕분에 행복했고 행복하다는 걸 현규가 보고 느끼길 바라는 해은
처음엔 현규가 잘 표현을 안하는 거 같다며 마음을 모르겠다고 해은이 생각했었는데 이젠 현규가 해은의 더 많은 표현을 바라는 게 존맛 포인트
웅냥냥 대는 현규의 말을 듣고 해은이 부드러운 코튼캔디 목소리로 더 많이... 더 많이가 필요하다고? 그럼 어떤 표현을 더 해주지? 이렇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보기 좋음

평창동 시절 해은 얼굴에 생긴 고데기 상처 부분을 만지는 현규 -> 평창동에서의 아프고 상처받았던 순간들을 어루만져주는 현규라는 천재 해석 존맛
맛있다~ 할 때도 그렇고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거 다 했다며 말하는 해은이 완전 말투에서 애교 폭발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거 다 해서 소원 성취했는데 너라서 더 좋았다고 현규에게 말해주는 해은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해은에게 말하는 현규
제주도하면 내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해은에게 욕심내는 현규 fox - 그건 당연한 거 같다며 받아치는 해은이도 fox
이젠 X가 아닌 누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은에게 전하는 현규

술기운을 빌려 제대로 취한 현규는 그 누구보다 규민 무새가 되어 해은에게 7절 투정을 부리며 연하남의 귀여움을 마구 보여줌 (ㅋㅋㅋ🙄)
눈에서 불 나올 듯 질투하고 투정 부리는 현규 보고 해은이 못 말린다는 웃음으로 귀엽게 보는 데서 연상연하의 맛 제대로 느낄 수 있음
18화에선 해은이 한숨 쉬자 현규가 왜 한숨 쉬냐고 바로 물어봤는데 19화에선 현규가 한숨 쉬자 해은이 왜 한숨 쉬냐고 바로 물어봄 (=데칼코마니)
하여간 현규는 이날 비밀데이트에서 지난 5일 동안 규민이라는 이름을 언급했던 것의 몇 배를 말했을듯 (귀엽고 개웃김)

비밀 데이트 후 다들 각자 따로 따로 숙소로 들어옴
현규는 술을 엄청 마셔서 그런지 문을 부실듯이 활짝 열고 들어가 1층에서 뻗어버림(ㅋㅋㅋ)
해은은 현규한테 잘 들어갔는지 인사하려고 오자마자 주변 살피며 현규 방으로 향하는 중
노크하는 소리에 네 라고 대답할 때와 해은인 거 알고 누나 왔어? 라고 말할 때 현규 목소리 다른 것도 포인트
눈도 잘 못 뜨면서 해은이 방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나와서 걷는 현규 보고 야 자라고~ 하다가 해은이 귀엽다는 듯이 웃는 게 역시 귀여운 건 짱이다
잘자~ 서로 인사하고 해은이 현규 들어갈 때까지 방에 안들어가고 지켜보고 있다가 현규가 자기 방 앞에 도착해서 크게 팔 흔들면서 또 인사하니 같이 인사해주고 각자 방에 들어가는데 이거 완전 연애 초기에 집 들어가기 싫어서 서로 네가 먼저 들어가네 마네 하면서 앞에서 염천 떠는 커플 보는 것 같다
그렇게 현규랑 잘자라고 자기 전 인사도 나눈 해은은 방에 들어가서 최종선택 때 회심의 룩으로 뭘 입을지 고민하며 신나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