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빈
원빈이의 첫인상은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댕댕이 같은
매력이 넘치고 의외로 애교가 많은 귀여운 사람입니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원빈이는 사귀는 내내 항상 집까지 데려다주고
늘 여자친구를 위해서 맞춰주는 헌신적인 남자친구였습니다.
제가 한 연애 중에 가장 행복했고 고마웠던 연애라 감히 말할 수 있어요.
원빈이가 이제 주기만 하는 사랑보다는 넘치게 받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수
지수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연인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또 얼마나 아플 수 있는지 알려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지수는 늘 사랑스럽고 귀여운 표정으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가끔은 파워풀한 힙한 춤을 춰서 반전의 매력을 주기도 합니다.
지수가 가끔 '나 얼만큼 사랑해'라는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창의적이고 센스 있는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이
아우라부터 잘생긴 태이는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계획적이고 항상 바쁘게 사는 성실한 사람입니다.
떡볶이도 간장으로 만들어 먹을 정도로 맵찔이고
달달한 음식을 정말 좋아해서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
디저트를 쓰윽 내밀면 보기 힘든 환한 미소를 보여줄지도 몰라요.
그리고 태이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지연
저는 지연이가 우울에 빠진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취하지 않아도 항상 하이텐션을 유지하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4차원 같은 구석도 있고 리액션도 커서 깜짝 놀라게 할 때도 있지만
누구든 지연이를 만나고 알아가게 된다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실 거예요.
소주와 육회를 좋아하고 투팍의 노래를 즐겨 듣습니다.
이런 지연이의 모습을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민
규민이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지금은 순둥하게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그땐 찢어지고
카리스마 있는 눈매를 가진 섹시한 남자였어요.
규민이는 고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고기는 하나도 먹지 않고 다른 반찬만 먹던 따뜻한 사람입니다.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켰고 소나무처럼 항상 같은 마음으로 지켜주었습니다.
전 그런 규민이에게 미안한 점이 많았지만요.
규민이는 참 좋은 사람이었지만 저 때문에 너무 많이 고생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앞으로는 연애 안 했으면 좋겠어요.
성해은
해은이는 보고 있으면 늘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에요.
길거리를 걷다가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고,
어디서든 놀라면 꺄악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
부족한 것에도 고마워하고, 항상 행복해하고,
앞뒤 재지 않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해주세요.
혹시나 싸우는 일이 생긴다면 먼저 미안하다고 해주세요.
그러면 해은이는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해은이를 보면서 저도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게 제가 살아가는 데에도 가장 큰 영향을 끼쳤어요.
해은이가 항상 잘 됐으면 좋겠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남희두
희두는 아기 허스키를 닮았습니다.
큰 덩치에 부리부리한 눈을 가졌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귀여운 남자예요.
우산을 내 쪽으로 기울여주고
싸워도 항상 집에 데려다주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우직하고 든든한 남자친구였습니다.
희두는 정신 사납고 시끄러운 걸 싫어해서
성숙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희두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드니
마음 단단히 먹고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이나연
나연이는 착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좋은 점을 다 가지고 있어요.
예의 바르고,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늘 거짓 없이 진심으로 상대를 대해줍니다.
아이같이 순수한 면도 있지만 제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는
말없이 곁을 내어주며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든든한 여자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나연이와는 좋은 추억도 많지만 사소한 걸로 싸운 기억이 많아서
제가 더 많이 이해해 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나연이가 여기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나연이를
저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과 연애하기를 바랍니다.
이해 가는게 많다 알고 보니까
현규 나언이도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