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한반도 남북 간선축을 단순화한 모습.
서울을 지나 대전에서 광주·부산 방면으로 분기되는 구조이다.
현재 남한의 교통망도 대부분 이 축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통일후엔 이렇게 신의주-평양-서울를 잇는 서부 간선축이 형성 될것이다.
하지만 통일후에 이 노선만으로는 동해안과 평양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어렵다.
여기서 주목할 곳이 철원·평강권이다.
동해선이 연결되면 새로운 동서축이 필요하다.
동해선이 부산-울산-포항-강릉-속초-원산-함흥-청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동해축 역시 평양과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간선이 필요하다.
동해축이 완성되면 부산, 울산, 강릉, 함흥, 청진을 잇는 새로운 간선이 생긴다.
하지만 이 노선도 결국 평양과 수도권을 연결해야 하므로 새로운 동서 연결축의 필요성이 생긴다.
그래서 주목받는 곳이 철원·평강권이다.
추가령 구조곡을 따라 서울-철원-평강-원산을 잇는 노선은 동해선과 서부 간선축을 연결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통로 중 하나다. 이 경우 평강권은 서울·평양·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 결절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평강 인근 평야가 대략 400㎢ 정도 나온다. (어쩌다보니 그림이 그런 모양인건 이해좀)
그리고 바로밑에는 면적 200㎢정도 되는 철원 평야가 있다.

뭉뚱그려 합산하면 강원도 한가운데에 서울 면적보다도 큰 평야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평야 바로 위로는 추가령 구조곡이 직통으로 원산, 함흥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이 평야에 동서 연결점이 만나는 곳이 교차한다면


철원과 평강 일대에는 고속도로 분기점과, 큰 철도역이 생길것이다.
교통 결절점은 단순히 차량이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물류가 집결하는 곳이다.
(택배가 옥천허브로 가면 지옥인 이유가 그만큼 대전근처가 교통의 요지라서
대형 허브센터를 지어놔서 많은 물류가 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원·평강권 역시 통일 이후 대규모 물류단지 입지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교통이 모이는 곳에는 사람보다 먼저 물류가 모인다.
철원·평강권 역시 이러한 이유로 대규모 물류센터와 물류산업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평강,철원 일대 650km2의 큰 평야는 이미 개발이 되고 남는땅이 모자라서
대전외곽 옥천허브로 빠진곳과는 다르게 더 큰 대형물류센터 단지를 짓기에 수월 할것이다.

전부 도시로 개발되지 않더라도 이 넓은 평야는 농업의 가치로도 높다.
이 일대의 서늘한 기후는 이미 자급력이 높은 쌀을 넘어 수요가 늘어나는 밀 농사를 짓기에도 좋다.

물론 통일 이후의 교통망은 경제 상황과 국가 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지형과 교통축만 놓고 본다면 철원·평강권은 한반도의 새로운 교통·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 생각한다.

결국 도시의 성장은 교통이 만들고, 교통은 다시 산업을 끌어들인다. 철원·평강권 역시 이러한 조건을 갖춘 지역인 만큼,
통일 이후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지켜볼 만한 지역이다.
평강 철원은 지금은 안보라는 이유때문에 DMZ 너머의 조용한 지역이지만, 통일이라는 변수가 더해진다면
남부(대전) 와 북부(평강)의 양강의 교통의 요지 체제와 함께 강원도의 구심점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