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BTS 보이콧 하루 만에 그래미가 낸 변명 "BTS가 그래미 시상식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에 마음이 아프다" - 그래미 CEO
2,711 39
2026.07.30 10:30
2,711 39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래미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비판 목적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지금까지 영어권과 비영어권, 팝과 로컬팝을 구분하던 글로벌 대중문화 시상식의 맹점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하루 만에 그래미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래미 측은 30일 오전(한국시각)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 명의의 성명을 냈습니다. 우선 BTS가 올해 그래미 시상식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음악 창작자로서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CEO는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부문은 아시아에서 나온 팝의 깊이와 다양성, 놀라운 성장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중요한 예술가들을 더 조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bZX6vYifgp/

 

이어 "(시상 부문의) 카테고리가 많을수록 더 많은 예술가의 작품이 인정된다"며 "결코 나누는 것이 아니라 1만5000명의 그래미 투표자들이 인정하는 사람의 범위가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CEO는 '아시안 팝'으로 분류된 음악도 '올해의 앨범' 같은 제너럴 부문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각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로컬과 제너럴 부문 모두에 도전할 수 있다는 당연한 말로 들립니다.

 

마지막으로 CEO는 "그래미는 음악과 그것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며 "우리는 지역이나 언어와 관계 없이 활동 범위와 회원 수, 수상 내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그래미 측이 이번 보이콧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BTS와 그들의 출품 대상 앨범이 '아시안 팝'이냐 '팝'이냐, 앨범 성적이 상위권이냐 하위권이냐를 논하는 건 초점에서 많이 비껴간 해석입니다.

 

 

먼저 '아시안 팝 퍼포먼스' 심사 대상을 통해 그래미가 정의한 '아시안 팝'의 기준 자체가 모호합니다. '음악, 연주, 표현 방식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라는데 그건 일부 케이팝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반대로 그냥 '팝'에서 이 같은 요소가 발견되면 갑자기 '아시안 팝'이 되는 건지 묻고 싶군요. 또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의미 있게' 사용한 작품이 대상이라는 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아시아 국가를 무시하는 처사고요. '아시안 팝'이 갖는 결정적 공통점이 실존한다고 주장하기에는 문화와 음악이 너무 다양합니다. 장르나 지역 특성으로 묶을 수 없을 만큼요.

 

다시 돌아가 봅시다. 그래미의 새 기준에 따라 BTS의 'SWIM'이 어차피 '아시안 팝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되지 못한다는 건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매년 이현령비현령 식으로 기준을 바꾸며 다른 인종이나 문화권을 메인스트림에 오르지 못하도록 배제해 온 대중문화 시상식에 대한 논의를 새로 시작할 시점입니다. 이번 보이콧이 그 물꼬가 될 것 같고요.

 

https://www.elle.co.kr/article/1907144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72 07.29 38,71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6,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71,4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8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38,4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5,1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8,8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0,7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4,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5,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144 이슈 젠데이아 톰 홀랜드 우결세계관에 잠식된 2026 씨네마 요약.twt 21:24 175
3129143 이슈 [다이브스튜디오] 원호 랜덤플레이댄스 21:23 14
3129142 이슈 작년에 보아가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 기부금으로 수술 받은 사람의 후기 3 21:23 345
3129141 기사/뉴스 [단독] “가수 모집 한다면서 유흥업소로”…상위 30곳 기획사, 유흥업소 파견 절반 4 21:22 423
3129140 이슈 [KBO] 임찬규의 10승과 함께 위닝 가져가는 LG 트윈스!! 3 21:20 181
3129139 기사/뉴스 [단독] 폭염에 집 뛰쳐나오는 치매 노인들… 7~8월에 실종신고 1.2배 12 21:18 809
3129138 기사/뉴스 [단독] 0.001초만에 수천번 주문…증시 흔드는 '초단타 알고리즘' 2 21:17 542
3129137 이슈 스파이더맨 영화 본 덬들이 공감하는 내용.twt 2 21:17 418
3129136 이슈 제미나이한테 김혜수 조여정이 (작품에서)만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봄 1 21:17 490
3129135 이슈 볼빨간사춘기 여름아 부탁해🤍🩵 트리플에스 김유연 쇼츠 21:16 67
3129134 이슈 톰홀랜드 스파이더맨 직업만족도 최상임.twt 8 21:14 1,123
3129133 유머 게임 중독 아들을 참교육한 아버지 2 21:14 598
3129132 기사/뉴스 SK하이닉스, 하반기 사무직 신입 채용…'반나절 심층면접' 도입 5 21:13 1,148
3129131 이슈 그룹 첫 결성했던 장소에서 처음 불렀던 곡을 부르는 포레스텔라 21:12 175
3129130 이슈 홍이삭 꿈이 너무 의외라 웃기면서도 낭만 있음 21:12 426
3129129 이슈 결혼할때 샤넬백 티파니링 안사고 대출금에 보탠 사람.jpg 25 21:11 3,352
3129128 이슈 톰데이아 결혼한거 알고있지만 이렇게 인터뷰로 확인사살해주는거 넘 좋음.twt 4 21:10 1,369
3129127 이슈 미쳤나봐요...아파트 복도에 에어컨을 설치했어요;; 35 21:09 5,007
3129126 기사/뉴스 폭염에 가뭄 겹쳐 강으로 바닷물 역류 “수돗물서 짠맛 난다” 3 21:08 606
3129125 유머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야간관람수칙 : 폐관 후 박물관에 남았다면...(무서운 사진 없음) 8 21:08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