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갑 선거 때 자당 후보 있음에도 몰려가 무소속 지원"
"그런걸 징계해야.. 서병수처럼 탈당하고 지원하면 이해"
"징계에 보복 운운하는 게 정당인 자세인가" 맹비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한 친한동훈계 정치인들의 징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오늘(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잡새에 불과한 주제에 나는 출발부터 니들과 달랐다"라며 "잡새는 아무리 몸부림 쳐도 봉황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과거 무소속 출마에 대해선 "내가 황교안의 공천 횡포로 대구 무소속 출마 할때는 대구시당과 대구 국회의원들이 모두 나서서 자기당 후보를 도우면서 내 낙선에 전력을 다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불모지인 대구에서 한달만에 홀홀 단신으로 내가 당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나는 단 한번도 대구 국회의원들을 그 일로 원망하지 않았다"라며 "그게 조직 논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를 향해선 "그런데 지난 부산 북갑 선거때 니들은 어떻게 했나"라며 "엄연히 자당 후보가 있음에도 떼거지로 몰려가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 하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그런걸 징계 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존속 할 수 있겠나"라며 "차라리 서병수처럼 탈당하고 지원을 했다면 이해가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그러고도 징계하면 보복한다 운운하는 게 정당인의 올바른 자세인가"라며 "부도덕한 짓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는 소문이 팽배 한데도 계파 졸개노릇이나 하면서 국회의원 노릇 한다고 떠드는 자나 행실이 좋지 않다는 추문 속에서도 뻔뻔하게 나돌아 다니는 정치인을 보면 참 기가 막힐 일"이라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 이전에 사람다운 사람이나 되어라"라며 "그 무리속에 더이상 끼지 않고 사는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자기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있음에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 해 주는 것은 가장 악질적인 해당행위"라며 "지도부를 비판 하는건 자유지만 그런 해당행위까지 용인 한다면 그 당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징계를 거듭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