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텅 빈 매대 앞 발길 돌린 축구팬들…한때 ‘TOP 10’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침묵
1,302 1
2026.07.06 08:44
1,302 1

자리 잡을 상품 대신 다른 물건 놓여
진열을 위한 진열 인상 지우기 어려워
노조 “기업의 문제 아닌 사회적 재난”

 

지난 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위치한 홈플러스 월드컵점 지하 1층 델리 코너 앞은 붐비는 이가 없어 휑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의 홈플러스 월드컵점 냉장 음료 매대에 가격표와 다른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김동환 기자


 
예전이라면 주말 저녁 먹을거리를 사는 이들로 북적였을 곳이지만 이날은 마땅한 식료품이 없어 당황해하는 손님들이 보였다. 오후 7시30분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 킥오프를 앞두고 간식거리를 사러 온 축구팬들은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진열대를 바라보며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 했다.
 
매대에는 원래 자리 잡고 있어야 할 상품 대신 다른 물건들이 듬성듬성 채워져 있었다. 우유가 가득해야 할 냉장 매대에는 컵커피가 듬성듬성 줄을 맞춰 늘어섰고, 그마저도 한 줄당 제품 하나씩만 놓여 진열을 위한 진열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식료품 코너를 서성이다가 빈손으로 돌아서던 한 축구팬은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홈플러스가 어렵다는 뉴스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서울에서도 장사가 잘된다는 월드컵점까지 이 지경일 줄은 몰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경기 보면서 먹을 것을 사려고 했는데 마땅한 제품이 없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축구팬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소식을 알 듯 ‘홈플러스 파산할 것 같은데’라는 말을 일행에게 하기도 했다.
 
이곳은 한때 연간 매출이 900억~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직결되는 탁월한 접근성 덕분에 마포구뿐만 아니라 은평구, 서대문구, 나아가 고양시 덕양구 수요까지 흡수하는 서북권 최대 유통 요충지였다.
 
특히 대형 콘서트나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경기,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수많은 인파가 쏟아져 들어오는 특수를 누려왔다. 2022년에는 홈플러스가 약 125억원을 투입해 입점 재낙찰을 받아낼 만큼 상징성이 큰 매장이다.
 

이 같은 풍경은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진 직후여서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4개월 만으로, 회생에 필요한 최소 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40762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228 07.06 51,1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61,0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49,4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66,4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07,3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6,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3,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551 이슈 태연 '만찬가' 멜론 탑백 10위 (🔺1) 피크 1 09:04 17
3113550 이슈 방탄소년단 진 x 구찌 <엘르> 6종 커버 공개 09:03 83
3113549 기사/뉴스 국회 ‘증인 홍명보-참고인 손흥민’ 22일 축구협회 청문회 7 09:01 283
3113548 기사/뉴스 고소하고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수사 중··· 누가 책임지나 [세상에 이런 법이] 09:01 221
3113547 정치 윤상현 “與, ‘피해자가 신고하면 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보완수사권 폐지 당장 멈춰야” 08:58 78
3113546 이슈 월드컵 역사상 유럽, 남미 국가 제외 4강 이상 진출 국가는 단 3곳. 08:57 456
3113545 유머 스코틀랜드인들이 증오한다는 건물 18 08:53 1,986
3113544 기사/뉴스 ‘ㅋㅋㅋ’ 댓글 폭발… ‘약 빤 증권사’ 인스타, 이 사람이 만듭니다 1 08:53 1,109
3113543 유머 집사 손가락 문질문질 4 08:49 677
3113542 이슈 사전제작 단계에 들어간 실사영화 <나루토> 10 08:48 694
3113541 정치 '안규백 탈영 의혹' 일파만파…지지율 반등세 타던 李 국정운영에 '부담' 12 08:44 1,048
3113540 유머 [KBO] #team아섭 이거 진짜 무섭네 7 08:43 1,078
3113539 이슈 알고보니까 지하철역 가는길 알려준 존잘남이었던 배우 21 08:42 3,362
3113538 기사/뉴스 속보] 美반도체 다시 질주 … 삼전닉스 프리장 3~5%대 급등 5 08:41 1,106
3113537 이슈 롱샷 막내 루이의 'Guilty Conscience' (원곡: 070 Shake) 커버 영상 2 08:39 112
3113536 기사/뉴스 호스트 전소미, 아이들 미연과 유쾌한 뷰티 토크 눈길 1 08:38 373
3113535 유머 너희들도 나처럼 1일 1미소천사 1 08:38 290
3113534 유머 한국인만 권력있게 손풍기 들고 있는 거 웃기다 28 08:37 4,385
3113533 기사/뉴스 [공식] 황영웅, 우여곡절 끝에 지상파 OST 확정…제작사 "내부 검토 후 결정"  17 08:37 1,133
3113532 기사/뉴스 삼성 TV 플러스, 뮤지컬 콘텐츠 확대…'어쩌면 해피엔딩' 단독 공개 7 08:36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