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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멜론, 광고형 요금제 도입 추진…유튜브 뮤직·스포티파이 공세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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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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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원 플랫폼의 절대 강자였던 카카오 멜론이 광고를 보면 음악을 공짜 혹은 염가로 들을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유튜브 뮤직의 독주와 글로벌 공룡 스포티파이의 거센 추격에 맞서 시장 리더십을 재탈환하기 위한 비장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멜론은 현재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및 음원 권리자 측과 수수료 요율 등 세부 정산 조건을 두고 협의 중이다.


이 요금제는 이용자가 매달 내는 구독료를 아예 없애거나 기존 월정액보다 대폭 낮추는 대신, 음악이 재생되기 전후나 곡과 곡 사이에 오디오·비디오 광고를 의무적으로 시청하게 하는 상품이다. 해외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이 모델을 앞세워 덩치를 키워왔다.


유튜브 뮤직 독주에 스포티파이 추격…멜론이 '광고형 요금제' 카드 꺼낸 이유는


멜론이 광고형 요금제 출시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절박한 사정이 있다.


그동안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플로 등 토종 음원 플랫폼들은 다달이 결제하는 월정액 가입자 유치에만 매달려왔다. 하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유튜브 뮤직'이 한국 안방을 공습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음악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원 플랫폼 주 이용률 1위는 유튜브 뮤직(37.6%)이 차지했다. 멜론은 31.7%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2020년만 해도 주 이용률이 3.7%에 불과했던 유튜브 뮤직이 불과 몇 년 만에 멜론의 왕좌를 빼앗은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1위 스포티파이마저 토종 플랫폼들의 목을 죄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24년 한국 시장에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전격 등판시켰다. 여기에 지난해 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동하는 번들 제휴까지 맺으며 세를 불렸다. 그 결과 스포티파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올 초 200만명을 돌파, 플로를 제치고 지니뮤직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멜론은 올해 상반기 내내 MAU 700만명 안팎에 갇히며 성장 정체기를 맞고 있다. 올해 유튜브가 영상 광고만 제거해 주는 저가형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탈(脫)유튜브 뮤직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멜론으로의 이용자 유입은 미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음악 플랫폼은 수익 구조상 광고형 무료 요금제 도입에 소극적이었으나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무료·광고 기반 서비스, 번들형 상품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경쟁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광고형 요금제 도입이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실제로 멜론은 최근 이용약관을 개정해 '광고형 음악감상 이용권' 조항을 몰래 신설하며 출시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스포티파이처럼 완벽한 무료 스트리밍 형태가 될지, 혹은 통신사 제휴나 초저가 요금제에 광고를 섞은 절충형이 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멜론 관계자는 "광고형 이용권 출시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출시 형태나 가격, 출시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권리자들과 협의 중인 단계라 확정되는 대로 공식 공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1526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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