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여주 1롤이고 관찰자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게 왜 독립운동에 다들 저렇게 처절한가 답을 보여주기 위해서임(스포있음
여주는 날때부터 그냥 친일파 집안의 여종임
원래 종이니 거기서 일하는게 본인 죄는 아니긴 하지만
친일파 집안에 아가씨 모시다보니 식민지 시대 현실이 막 피부에 와닿았던 사람이 아냐.
그러다가 해수와 한연경등이 독립운동을 위해 일을 꾸미는 걸 우연히 목격하게 됨.
해수와 연경은 친일파 하녀에게 계획이 들통나는 거라서 여주를 죽이려고 함.
근데 말만 못하게 되고 살아남
그래서 나중에 경성올라와서 해수와 한연경 만났을때만 해도
독립운동이고 뭐고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날 죽이려고 했냐고 미워하고 용서 못함
근데 그 둘은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했을거라는 태도를 보이고
수아는 계속 그 둘과 불화하면서 복수할 생각도 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받아주고 의현이 챙겨줘서 고래별에 머뭄
그렇게 지내다가 점점 배우기도 하고 세상도 알게 되고
자기에게 한 짓을 모두 용서하는 건 아니지만 해수와 연경이 왜 그랬는지도 이해함
그 사람들은 자기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언제고 죽을 각오로 임하는 사람들이고
독립이 너무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던 거고,
그 마음도 일종의 사랑이구나 생각함.
그렇다고 완전히 화해하는 건 아니지만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되게 인간적이고
독립운동이 완전 무결하게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한다는 건 생각할 수 없겠구나,
누군가에겐 상처를 주더라도 그것까지 다 끌어안고 해내야 하는 거구나, 그런 생각들게 함.
첨엔 다들 해수, 연경 태도가 너무 별로고 이기적이라고 댓글에서 욕도 엄청 했는데
나중에 그 두 사람 서사 나오고 이야기 진행될수록 그 둘 이해하는 댓글 더 많아진 것도 그래서고
근데 이걸 그냥 뭐 절절한 삼각, 절절한 남녀의 사랑 이런걸로 바꾸는 거 넘 짜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