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님, 저 좋아하세요? 저는요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농담인 척, 아닌 척 슬그머니 다가오는 남자 엄청 싫어해요. 그게 여자 꼬시는 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전혀 아니거든요. 매번 신 PD님 앞세웠다가 중간에 돌려보내고 그런 방식 너무 올드하지 않나요? 저 좋아하시냐고요. 제가 마음에 드세요? 저랑 잘해 보고 싶으신 거예요?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어떠세요? 매번 ‘우리 세대, 우리 세대’ 하시던데. 맞아요, 우리가 나이도 나이고 알 만큼 아는 나이 아니에요? 그렇죠? 저 마음에 드세요? 저랑 잘해 보고 싶으세요? 근데 전 싫어요. 저는 작가님을 따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얼렁뚱땅 이런 식은 말아 주실래요?
그리고 신 PD님 이게 신 PD님 업무인가요? 이런 것까지 담당 작가 케어하시는 거예요? 이건 업무가 아니죠, 오지랖이시죠. 이런 일까지 케어하신다고 해서 좋은 PD가 되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