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은 그냥 술 좋아하는 사람임. 너덬이 알고 있는 거랑 다르다면 너덬이 맞음. 이 글은 일하기 싫어서 작성하는 거 맞음.
노미호다이(飲み放題)는 다 알고 있겠지만 일본 술 문화 중 하나로 시간 정해놓고 정해진 메뉴를 계속 마실 수 있는 일종의 술 뷔페임. 술 무제한이란 표현도 있지만 그게 조금 안 맞는 거 같아서 뷔페라고 씀. 왜냐면 노미호다이는 그 집에서 파는 술을 다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게 아니라, 노미호다이용 메뉴가 따로 있기 때문임(자영업자들이 자선사업가가 아님) 그리고 노미호다이는 모든 술집에 있는 게 아니라서, 예약을 하든, 타베로그를 찾든, 구글맵을 찾든 확인을 해야 하고, 대놓고 앞에 안 써붙여도 들어가서 "노미호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음(*노미호라고 줄여서 말함)
노미호다이를 갈 때 주의할 점은 앞에서도 말했듯 노미호다이용 메뉴가 따로 있는데, "생맥주" 포함 여부임. 일본 생맥주는 비싼편이라(평균적으로 500엔. 아닌데? 나 100엔대에도 먹었는데? 하는 덬들...싼 곳 잘 찾아간 거야) 노미호다이에 생맥주가 안들어갈 수 있음. 그 경우 생맥주가 포함된 "프리미엄"(하...) 노미호다이가 따로 있을 수 있음. 생맥주가 없으면 뭐가 있냐면 병맥주가 있음. 그리고 하이볼은 한국에서 비싸서 그런데 일본은 하이볼이 생맥주보다 쌈. 그리고 종종 가성비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이자카야에서 생맥주 포함 노미호다이 판매할 때가 있는데 PB 생맥주라 우리가 아는 하이트와 카스같은 맛이 기다릴 수 있음.
보통 1200엔-2000엔 정도일텐데, 이걸 주문하기 전에 일단 생맥주 1잔 가격부터 확인하고 생각하길 바람. 생맥주에도 소자와 중자가 있는데 중자가 350-500ml 사이니까 중자 가격으로 봐야 함. 노미호다이 시키기 전에 멤버들과 잘 체크해야 함. 왜냐면 노미호다이는 기본적으로 일행 모두가 주문해야 함(가끔 아닌 곳도 있음)
1. 우리 "모두"가 3잔 이상을 반드시 마시는 말술이다. - 가능
2. 일행중 절반 이상이 말술이다 - 가능 (미만 X)
3. 맥주는 못마시지만 다양하게 마시고 싶다 - 웬만하면 하지 마 (따로 시키는 게 더 싸고 다양함)
4. 생맥주가 포함되어 있고 1200엔 정도인데 이집 생맥주가 아는 브랜드(아사히, 산토리, 기린, 삿포로 등)인데 중자 한잔에 500엔 이상이다 - 나쁘지 않음
5. 니혼슈가 마시고 싶다 - 그냥 도쿠리나 병으로 시키는 것이 쌈
90분 노미호다이 = 90분동안 시킬수 있다가 아님. 라스트오더 시간이 있어서 실제로는 그 보다 짧을 수 있음 주의. 조금 유연한 가게는 라스트오더에 몇잔씩 시켜도 된다고 하는데 다 그런게 아니니까 주의. 빡빡한 곳은 다 마셔야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음.
그리고 최근에 셀프 노미호다이라는 곳을 가봤음. 사와도 직접 섞어마셔야 하는데 나름대로 재밌음. 맥주는 기계로 대체해서 그나마 괜찮은데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이런 것도 같이 찾아보면 좋음.
노미호다이가 엄청 싼 것처럼 생각한 시절도 있는데, 이거저거 잘 생각해봐야 함. 특히 멤버 중 술 잘마시는 사람이 적으면 노미호다이는 추천하지 않음. 여튼 점바점인 경우가 많아서 평균적으로만 이야기함.
+덤1. 일본 이자카야에서 마셔보라고 하고 싶은 술 (어차피 클릭한 덬 술마시는 덬일 거니까)
- SUI진소다: 진에 소다 탄 건데 너무 달지않고 깔끔함. 위스키 향 힘든 사람에게 추천 (스이진은 보급용 진임)
- 홉피: 일종의 밍밍한 소맥. 탄산이 약한데, 맥주는 탄산으로 부담스러울 때 추천. 없는 가게도 있지만 이 술은 참고로 아저씨들 술임
+덤2. 숙취해소제 (이미 알고 있는 덬은 많을듯. 그렇지만 마실 일을 만들지 맙시다)
- 오타이산 (소화제지만 어느순간 제일 첫번째 용도가 과음으로 바뀐...): 용각산 향 남. 효과가 제일 빨라.
- 우콘노지카라: 강력하진 않지만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