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교육비 줄었지만…月100만원 이상 고액지출은 증가
462 2
2026.03.13 10:35
462 2

작년 사교육비 지출 27.5조
5년 만에 감소세 전환

 

물가 뛰자 학원 끊고 인강 대체
학교 돌봄교실 확대도 감소 영향

 

고소득 가구, 月사교육비 66만
사교육 참여율 85% 전체 '1위'
성적 상위권일수록 지출도 늘어

 

 

서울 행당동에서 중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박모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원 수강 과목을 3개에서 2개로 줄였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영어학원 수강료까지 인상되자 해당 과목을 끊은 것이다. 박씨는 “수학·과학은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하되 영어는 저렴한 인터넷 강의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가계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자 학부모들이 학원비를 줄이기 시작했다. 12일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2024년 80.0%에서 2025년 75.7%로 낮아졌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소득 전 구간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내려갔다”며 “사교육 수강 목적 가운데 학교수업 보충과 선행학습 부문이 줄어든 점이 참여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학교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이 ‘돌봄형 사교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초등학생에게는 태권도·피아노·미술학원 등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학이 되면 이들 학원에서 점심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정부는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돌봄 교실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초등 1학년의 돌봄교실 참여율은 2025년 81.2%에서 2026년 83.7%로 높아졌다.

 

 

◇사교육비 총량은 줄었지만

 

사교육비 ‘총량’은 줄어들었지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5% 줄어든 4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계산하면 같은 기간 2.0% 증가한 60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5만원에서 5년 만에 3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교육비를 충분히 지출할 수 있는 소득 상위 계층은 사교육 비용을 최대로 끌어다 쓰고 있다”며 “총액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은 1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3%포인트 늘어난 24.3%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학생 비율이 증가한 데는 물가 상승에 따라 학원비가 오른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이 지표만으로 양극화가 고착화됐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득·성적 구간별 양극화
 

가구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물론 참여율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66만2000원으로 전체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참여율 역시 84.9%로 최고였다. 반면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최저였다. ‘800만원 이상’ 가구와의 격차는 3.4배에 달했다. 이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52.8%였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12735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46 13:30 7,5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2,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9,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638 기사/뉴스 일요일 서울마라톤대회로 도심 주요도로 통제‥교통혼잡 예상 18:39 0
3019637 유머 현재 삼성전자 주식 상황 4 18:38 697
3019636 이슈 개발자인데 코딩 0점, 해고 정당 1 18:38 293
3019635 유머 좆소면접 대기업 면접 둘 다 봐봣는데 1 18:38 171
3019634 기사/뉴스 진천 가정집 침입 3인조 복면강도 나흘 만에 붙잡혀 8 18:37 180
3019633 이슈 차승원이 추천하는 맛집들 18:37 100
3019632 이슈 오늘자 뮤뱅 킥플립 - Twenty 18:37 15
3019631 이슈 부산 서면에 들어오는 하이디라오.jpg 8 18:35 555
3019630 이슈 현재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5대장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말해보는 달글 49 18:34 576
3019629 기사/뉴스 "현직 의원 남편이 간첩 혐의로 체포"…술렁이는 英 정치권 2 18:34 336
3019628 이슈 전 국민이 TV를 보며 오열한 날 5 18:34 492
3019627 기사/뉴스 택시기사 폭행해 의식불명…50대 승객 살인미수 혐의로 송치 18:34 69
3019626 기사/뉴스 "유해 잇단 발견, 초기조사 부실 판명"...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올해 넘길 듯 18:34 93
3019625 유머 미국인 : 야.. 이거 너네 음식 맞지??? 49 18:32 2,403
3019624 기사/뉴스 공익 감사 청구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본계약 또 연기…민선 8기 넘길 듯 3 18:31 171
3019623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1위.jpg 11 18:31 1,053
3019622 이슈 KBS 새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 1차 티저 7 18:30 583
3019621 이슈 윤종신이 공개한 17살 된 딸 라임이 사진 11 18:29 2,732
3019620 유머 호호영 감자 과자 받은 정호영 셰프 6 18:29 635
3019619 유머 도미니카 야구가 진짜 재밌음 안풀릴때는 뭔 단체로 기죽은 똥강아지 표정돼서 영원히 바닥까지 내려가다가 좀만 잘 풀려도 엉덩땐스에 도랄 미쳤고 개나댐달란트레전드 어느정도냐면 더그아웃에 북을 두고 다같이 두드리고 있음 2 18:29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