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안양 만안)이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이후 당내 합당 추진을 둘러싼 논의에 대해 절차와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강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토요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을 떠나보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고,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총리님의 부재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최고의 전략가였던 총리님이 계셨다면, 지금의 합당 추진을 두고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라고 언급했다.
강 최고위원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절차는 틀렸지만 합당은 지지한다는 태도는 안이하다", "합당 제안의 목적과 동기를 따져봐여 한다", "지방선거 전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의 행태에 정이 안간다"는 말을 소개하며 "이 말씀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다. 민주진영 큰 어른의 질책이며, 경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준호 의원(고양을)의 발언도 언급했다.
그는 "한 의원께서도 합당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청하셨다"며 "저는 한 의원의 우려에도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정치 구도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6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계신다. 이것은 지방선거에 분명 유리한 구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당내 갈등을 감수하며 급하게 합당을 추진해야 하는가"라며 최근 여론조사도 선거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당대당 통합은 원칙있는 합당이어야 한다"며 "절차와 과정의 민주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의 전략적 우선 순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 돼야한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것 그것이 두번째 원칙"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절박한 마음으로 관심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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