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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3.0] T1의 조 마쉬, 'SORRY'란 단어를 모르는 남자
핵심 가해자가 일방적 피해자에게 한 마디 말도 없는 사과에 대하여
(중략)
■ Marsh, Is it really that hard to just say 'SORRY'?
사실 정답지는 나와 있었다. 안웅기 COO와 함께 조 마쉬 CEO가 어떤 방식으로든 모습을 드러내고 제우스 선수, 가족, 더플레이, 한화생명에 어떤 말로든 사과와 유감을 전하면 됐다. 물론 그것으로 지난 과오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대응이 됐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과의 주체가 빠졌고, 사과의 대상도 빠졌고, 일부 내용은 꺼림칙했으며, 사과라는 단어 자체의 노출도 최소화했다. 사건 발생 뒤 긴 시간이 지나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이라기에는 뒷맛이 너무나 씁쓸한 이유다.
T1은 자타공인 한국, 그리고 세계 최대 팬덤을 보유한 LoL 선수단이다. e스포츠의 신 '페이커'가 뛰는 팀이기도 하다. 그 옆에서 제우스는 유스 시절부터 팀에 헌신하며 월즈를 2번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기 잘못 하나 없이 그 엄청난 규모의 팬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들었다.
그 원인 제공은 백 퍼센트 T1 구단, 그중 과반은 조 마쉬가 직접 했다. 그런 사람이 구단 공식 사과 속에서 조용히 뒤에 숨어 있다는 시나리오는 상상만 해도 놀라운 일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것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 e스포츠 신에서 최소한의 존엄과 교양을 지키고 싶다면 한 발이라도 나설 때가 아닐까.
출처 : 게임플(https://www.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