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타블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Tablo'의 콘텐츠 'Hey Tablo'를 통해 2012년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겪은 감정과 이후의 상실감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당시를 두고 "죽음을 아주 가까이에서 두 번째로 겪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타블로는 2010년대 초반, 자신이 졸업한 스탠퍼드 대학교 학력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조직적으로 공격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른바 '타진요'를 언급했다. 그는 "그 일은 스캔들이라고 부르기도 싫다"며 "사람들은 내가 스탠퍼드에 다니지 않았고, 경력도 가짜고, 가족도 가짜고, 존재 자체가 가짜라고 몇 년이나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람들이 너무 악했다"고 표현한 타블로는, 그 시기가 단순한 논란을 넘어 가족 전체를 무너뜨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타진요' 사건 이전 아버지는 암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 후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고 계셨다"며 "그런데 그 끔찍한 일을 겪은 마지막 무렵 다시 급격히 아프셨고, 바로 다음 날 아침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타블로는 당시의 감정을 떠올리며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였다. 가족 모두가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잃어서만 슬펐던 게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중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느꼈다. 살인이라고까지 느꼈다"며 "슬픔보다 분노가 훨씬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지인들 덕분에 처음 웃을 수 있었다며, 그 경험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도 전했다.
타블로는 "무언가 제 안에서 풀려나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하며 "누군가 슬퍼할 때 농담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무 데서나 유머를 던지면 안 된다. 하지만 내 경험상, 아주 작은 유머의 순간이 사람을 살게 할 때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타블로는 과거 '타진요' 사건 당시 실제로 학위 인증과 공식 자료를 통해 모든 의혹이 허위로 밝혀졌음에도, 그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고통과 가족의 상처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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