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67729?sid=102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 건립 계획 발표
이재명 대통령 울산 타운홀 미팅에서 건립 지원 약속
예산 5000억원 규모.. 오는 2028년 착공 2032년 개관 목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에코(UECO)에서 울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000억원 규모의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의 세계적 공연장 건립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지원 약속을 받았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통 공약이라는 점에서 건립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건립 계획을 밝힌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는 김두겸 울산시장 공약에 따라 울산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 삼산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연면적 5만㎡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몰입형 디지털 콘텐츠 상영관을 말한다. 오는 2028년 착공 2032년 개관을 목표로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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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최고급 음향시설이 장착된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1000석 규모의 최첨단 미래 기술이 집약된 몰입형 극장이 들어서야 울산급에 맞는 문화 인프라이다"라고 구체적인 시설과 규모까지 밝혔다.
울산시민들이 대형 공연과 전시를 즐기기 위해 다른 시도로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울산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밝힌 계획이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3일 유에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산업도시 울산, 문화관광으로 성장엔진을 더하다'를 주제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을 위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작품.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건립 계획 발표 후 이재명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 장관이 다 책임질 거예요"라고 묻자 최 장관은 "대통령님 책임입니다. 응원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도 웃으면서 "예"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이어 "이 부분은 분명히 대통령님과 울산시와 힘껏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매듭지었다.
울산의 세계적 공연장 건립은 지난 2022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두겸 현 울산시장이 내건 공약 중 하나다. 당초 태화강 위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면서 삼산 쓰레기 매립장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김 시장에 이어 3년 뒤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공약을 했다. 이 대통령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울산 7대 광역공약'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 장관이 밝힌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라는 명칭도 이를 근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는 그동안 울산시가 계획하고 건의한 내용이 사실상 100% 반영된 것이다"라며 "국제적 문화도시로 울산이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