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이 주최한 'K-방산 리더스포럼'이 15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방위원회 위원이자 방산특위 수석부위원장인 황 최고위원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이번 포럼을 통해 국회·정부·방산업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두희 국방부 차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방산업계 현안을 직접 청취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빅4' 기업과 함께 AI·자동차·소재·부품 등 연관 산업의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방산수출의 현실태와 우리의 준비'를 주제로 한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에서 국제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방산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함께 상생하는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무기체계 획득 방식 혁신, 경쟁입찰 제도 개선, 상생협력 강화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현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황명선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제도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번 포럼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국회-정부-업계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확인한 민·관·정의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포럼을 정례화시키고,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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