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물 좋아해서 여러장르 유명작들 나름 꽤 많이 찍먹해본 사람인데 난홍같은건 난홍뿐이야... 일단 얼굴합이 취향이면 분명 거기서 이미 박수치면서 감겼을거임ㅋㅋㅋㅋ(당사자성 얘기, 같이 본 친구 얘기) 둘다 얼굴에 청순한 느낌이 있어서 교복을 입든 성인이 되든 잡히기만해도 그 분위기가 있잔아... 거기다 연기합이랑 목소리합도 개좋아 난 이 드라마 톤을 잡아주는게 주연들 차분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톤이라고 생각함ㅠ
그리고 주인공들 캐 조형이 너무 맛있어 지 잘난거 아는 마이페이스 남주가 상처많고 버석한 덤덤여주한테 감겨서 정신못차리는건 언제나 맛있죠? 근데 쌍옌이 까칠하게 잘난척하는 똥차였다가 시행착오를 거쳐서 벤츠로 변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벤츠였는데 여러 일을 겪고 더 진화한 최종판 벤츠가 됐다는 점이 진짜 너무 좋아서 머리아픔ㅋㅋㅋㅋ 그리고 난 그렇게 많은 상처를 받고도 꿋꿋하게 자기 앞길 잘 찾아가고 은근히 할말 다 하는 이판이의 올곧은 성격이 너무너무 좋았음...ㅠㅠ 결국 둘은 서로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성으로 원앤온리였다는 점까지 갓벽하다
감정선이나 서사 자체는 딥한데 내내 기빨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나름 로코스러운 웃음포인트들 계속 있는거까지 복습하기에 짱 좋음 첫주행때 22화 멈추고 돌려보기 nn번하느라 진도가 안나가더라ㄲㄲ 뭐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는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원래 오타쿠는 조금의 결점이 있어야 더 처돈다잖아요?◠‿◠ 진짜 내인생에 앞으로 이만큼 많이 돌려볼 멜로드를 만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