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안 작업은 프로크리에이터로 대충 했어
원래 도안 그렸을 땐 눈 빛반사 모양이 별모양이었는데
펜촉이 뚱뚱해서 구현이 안 되가지고…
옮기는 과정에서 똥그래미로 변경
바느질로 얼굴자수 놓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
다이소 고무 골무 끼고 했는데
엄지 빵꾸나는 줄 알았음
나중에 알고보니 스뎅으로 된 게 있더라
그거 끼고 할 걸 ㅋㅋㅋㅋㅋ ㅠㅠ

입모양은 자수놓는 과정에서 ‘ㅅ’ 모양으로 변경함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얼굴이랑 머리를 잇는 과정이었어
바느질알못이 대충 뭐 해보려니까 잘 안 되더라구
어찌저찌 만들긴 했는데 음…

분명 나는 불가사리형으로 만들고 싶었어
근데 머리를 너무 크게 만들어버린 거야 (심한 말)
팔다리 제대로 달린 몸뚱이는
복잡하고 힘들 것 같아서 피하고 싶었는데 ㅠ

사이즈 미스가 불러온 재앙
좀 헷갈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 해냈음... 왜지
은근히 쾌감있는 구간인 듯
뼈대 넣는 게 좀 힘들긴 했어
솜도 꽉꽉 넣으니꺼 되게 빡빡하고

꼬질해서 시원하게 때 한 번 벗겨주고

짠~~~~~
타임랩스 찍은 거 보니까 총 10시간 정도 소요됐드라
하나 빠지면 밥도 안 먹고 그것만 하는 스타일이라
다 만들고나니까 눈알이 빠질 것 같았어 ㅋㅋㅋㅋ
생각보다 결과물이 괜찮기도하고 재료도 왕창 남아있어서
같은 그룹 파는 친구 것도 하나 만들어주기로 결심
만들다보니 나름의 노하우도 생겨서
두 번째에는 조금 더 수월하게 맨들었어
6시간? 7시간 정도 걸린 듯

짜란~~~
만들고 보니 얼굴은 첫 번째가 더 취향이구
몸은 두 번째가 확실히 잘 만들었어 특히 엉덩이
미싱기가 있었다면 훨씬 퀄이 좋았겠지만
이정도 해낸 것도 만족…!!!
만들 때 사이즈 생각을 크게 안 하고 만들었더니
맞는 옷 찾기가 힘들어서 1년째 알몸으로 방치되고 있네
10깅이 옷은 넘 크고 5깅이 옷은 작은 거 보니까
한 7~8깅 정도 되려나(잘 모름)
애초에 바느질을 해본 적도 없고
손재주라곤 일절 없는 내가 이정도 만들었으니까
(고딩 때 신생아 모자뜨기 하다가 개같이 못해서 오열함)
아마 다른 덬들은 더 더 예쁜 솜깅이 만들 수 있을 거야
궁금한 건 댓글로 적어주면
최대한 내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