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페이스가 최애 앨범이었는데 플샵이 최애 앨범으로 등극함 지극히 사적인 소감이지만 적어봐 굉장히 개인적 소감이고 앨범 듣자마자 전신에 소름 돋게 좋았어 이런거 오랜만에 느껴봐서 넘 좋다 최애는 못고르겠어 앨범 전체 통으로 유기성이 좋아서 한 곡으로 느껴져 트랙 배치도 정교하고 영리해
1. 플레져샵
타이틀감 퍼포용으로 좋음 버블이 터지는 듯한 청량함이 경쾌한 곡으로 왜 타이틀로 내세웠는지 이해 가능
간만에 등장한 버미 랩 진짜 원했던 파트임 버미
랩 잘 마는데 더 자주 듣고 싶음
2. 오버띵크
웰컴 투더 플레져샵 해놓고선 디스토피아적 세계로 다크하게 끌어당김
키보드가 불협화음처럼 어지럽히고 드럼 파트가 촬촬 찰랑대고 범이 보컬이 하모니로 덮어줌
3. 골든
골든은 범이 솔로곡으로도 좋긴 한데 샤이니 단체곡해도 좋았을거 같은 곡으로 생각됨
우리 흩날리는 이 파트의 전환이 환기가 팍 되면서 따스한 위로로 다가옴
4. 아이노우
도입부 베이스 라인이 매우 매력적임
범이의 보이스라인이 저음부에서 슬슬 고조되면서 후렴부분에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의 매력을 드러내는 곡임
이 곡은 반드시 헤드폰 청음 추천함
5. 고잉 업
이 곡도 베이스 잘 들어야함
첨부터 가성으로 시작해서 가성으로 끝내는 곡임 보컬리스트로서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임 여전히 다크한 세계관의 지속
6. 노바케인
찬바람이 몰아치는데 코트깃을 세워야만 할거 같은 칠링하고 쓸쓸한 감성임 더블링 파트에서 악기 없이 범이의 보컬만으로 만드는 화음이 천사들의 합창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