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들도 있는 그대로의 은호를 보는 게 아닐까?
밑에 콩이 글 보다가 나도 생각나가지구 ㅎㅎㅎ
예전에 버블에서 은호가 자기 자신을 원래 좀 두서가 없다, 느끼는 걸 그때 감정으로 바로 말하는 걸 좋아한다 했던 적 있잖아
근데 나는 별로 두서 없다곤 생각 안 했거든 그때? 내가 두서없단 걸 길을 잃었다는 느낌에 가깝게 받아들여서일수도 있지만🤔
은호는 표현에 있어서 한 번도 길을 잃은 적 없는 사람 같거든 나한테는 ㅎㅎ 그냥 진짜 직진으로 달려오는데
은호 보고 있으면 어 은호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저러다 넘어지는 거 아닌가... 고민할 필요보다는 오히려 은호랑 마주 서있는 내가 이대로 은호의 속도에 못 이겨서 휘청거림 어떡하지(나쁜 의미 아님 은호 사랑이 버겁다는 거 아님 오히려 과분함 은호가 주는 사랑 다 받으려면 나란 사람의 용량을 늘려야 함 지금 진짜 흘러 넘침 행복함) 얘를 제대로 못 안아주면 어떡하지 와 은호 넘어지면 안 되는데 내가 더 단단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막 고민될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짜 사랑스러운 직진가나디인거야...
아무튼 나한테 은호는... 감정을 느끼는 것과 그 감정을 표현하기까지의 텀이 되게 짧은 사람이니까 우리한테 표현할 때 정제되지 않은 마음이 막 넘치는데
그 정제되지 않음이 정말 있는 그대로의 은호라는 걸 매번 사랑받을 때마다 느껴서 나도 은호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되더라구
아 쓰다보니까 또 읂랑차오름......... 은호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