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기량이 꺾여도 월클이라 몸만 아껴쓰면 26 월드컵도 넘나 가능인데
그럴 수가 없는 팀의 상황인 게 팬으로서 슬퍼
그런데 메시니까 지금까지 n인분 하며 버티던 게 요새는 진짜 좀 한계 느낌이야
무엇보다 메시가 자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아는 게 계속 느껴져서...
그런데도 축구 보는 팬 입장에선 여전히 메시는 메시거든
팀에 본인이 더이상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 드는 순간 메시는 은퇴할 거랬는데 그 "도움된다"의 기준에 메시가 제일 완고한 잣대일 것 같아서 그게 무서(?)워
메시 성격 보면 99퍼 상황에 유순하고 관대한데 결정적인 1프로에 ㅈㄴ 완고한 그런 면들이 있으니까 은퇴에 대한 기준과 눈높이만은 팬들이랑 대충 좀 같았으면 하는 마음밖에 안 듦
메시는 메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팀에도 팬들에도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니까 자기에게 좀 느슨해지고 관대해지면 좋겠음
진짜
ㄹㅇ
이상한 말이지만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메시 오래 봐 온 팬들은 메시의 엄격하고 완고한 기준이 메시 ㅇㅌ 결정에 제일 무서운 복병이라는 거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걍 메시가 26 월드컵까지만 뛰어주면 소원이 없겠다 이거밖에 없는 것 같아
반면에 그래서 코파까지가 마지노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고
팬들도 ㅈㄴ 극과 극...
난 걍 메시 진짜 오래오래 보고 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