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데 옆에 골목에서 애들이 담배피다가 우리 매장 잔디에 불내가지고...
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 증말 귀찮아하면서 나갔는데
애들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배짱부리더니 슬금슬금 튀더라고
속으로 도파민 개미쳤다 와 경찰 불러야지 오예
경찰 와서 진술서 쓰고 그거 목격한 손님들이 진술하고
(매장 개바빠서 도파민 제대로 못 즐김.. 밖에서 기다리던 손님들만 구경거리 생겨서 되게 좋으셨을듯 ㅎ ㅏ..🤦♀️)
사장님 오시고 나한테 미친년이네 씨발년이녜 썅년이녜 갖가지 쌍욕한 애들 싹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주신다해서ㅋㅋㅋㅋㅋㅋㅋ
도파민이 더 돌았다가
막상 부모가 와서 나한테 머리숙이면서 사과하는데
마음 존나 이상하더라.. 자기보다 어린 나한테 사과하는 게 이게 맞나...
솔직히 오늘 전까진 미성년인 애들이 잘못하면 부모 책임도 있지 라고 생각했던 쪽인데
부모가 사과하는 걸 내가 직접 겪으니까 뭔가 존나 이상함
울 엄마가 저렇게 머리 조아리면서 사과한다 생각하면 진짜 가슴 찢어지는데
왜 그럴까 그 애들은...
지금 근데 친친 들으면서 마음이 뭔가 진정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