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운적은 없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은 많았던 여행이긴 했음
루트가
뮌헨-밀라노 베네치아-피렌체-로마-바르셀로나-마드리드-아일랜드-런던-파리-브뤼셀-베를린-프라하
지금 생각하면 이걸 어찌 돌아다녔나 싶음 ㅋㅋㅋㅋ
신기했던건 해외에서 지인을 많이 만남 ㅋㅋㅋㅋ 사촌동생, 아빠친구 딸, 내 지인이 같은날 피렌체에 두오모 근처에 다 있었음ㅋㅋㅋ
런던에서도 여행하던 친한 언니 만났어 언니가 날 춥다고 저녁으로 일본 라멘 사주고 자기는 담날에 파리로 간다고 남은 파운드 다 주고 가서 그걸로
레미제라블 입석으로 봤음 ㅋㅋㅋㅋㅋ 1막 끝나고 너무 좋아서 펑펑 울었닼ㅋㅋㅋㅋㅋ 어셔분이 왜 우냐고 토닥여줌 친구는 나 달랜다고 1층 바에가서 오이모히토 사가지고 올라오고
파리에서는 한인마트 들렸는데 거기 닭갈비 소스 있어서 닭사다가 먹었는데 담날 오랜만에 매운걸 먹은 두 한국인들은 한명은 탈이나고 한명은 장염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날 브뤼셀 가서 야간 버스타고 베를린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였는데 친구도 장염이 심하고 나도 탈이 심하게 나서 체크아웃 좀 늦게해도 되냐고 민박집 사장님한테 카톡했더니 오늘 그방 아무도 안온다고 푹 쉬다가라고 배려해주심ㅠㅠ
둘다 아파서 브뤼셀의 기억은 거의 없다 ㅋㅋㅋ 날씨가 지랄 맞았다는것만 기억남
지금 돌아다니라고 하면 절대 못돌아 다닐듯 체력이 없어 시간도 없지만 유럽 6번 다녀왔는데 친구랑 갔을때가 두번째로 재미있었음 가끔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그때 이야기 하는데 내가 지금하라면 할거임?? 하고 물어보면 못한다고함 이제는 두 개아들의 엄마라 3일 이상 해외 못가겠데 강아지들 보고 싶어서 ㅋㅋ
사진은 피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