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팀 사정상 우타 거포가 필요하고, 장타력 있는 외야수도 필요하다. 둘다 갖춘 선수가 안현민이다. 후반기, 내년 또 고려하면 안현민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큰 덩치와 달리 뜻밖의 빠른발에 과감성까지 갖췄다. 마산고 시절 고교 도루왕을 다툴 정도의 주력을 지녔다. 이강철 감독은 "군대 가기 전에 외야를 시켜보니 발도 괜찮고 컨택도 나쁘지 않았다. 소질이 있으니 빨리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와서 성장하는 게 낫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안현민은 "초구 직구를 노렸는데 놓치는 바람에 다음 직구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타격 직후에는 홈런인 줄 몰랐다. 치고 나서 궤적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 아쉽다. 다음에는 승리에 도움이 되는 장타를 치고 싶다"고 했다.
KT는 안현민에게 장타를 기대한다. 안현민은 "첫 장타가 나와서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 목표는 중요한 순간 결승타를 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안현민 개인에겐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연고지인 수원엔 1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이 적립됐다.
안현민은 "상금 200만원보다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00만원이 더 뿌듯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현민이 화이팅 다음엔 꼭 엠븨피도 해보자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