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학생 문제 해결하려 했더니 부당 전보‥학교 밖에서의 스승의날
2,357 5
2024.05.15 21:07
2,357 5

https://tv.naver.com/v/51398056



30년 넘게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쳤던 지혜복 선생님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교를 옮기라는 전보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며, 교육청 앞에 선 지 넉 달째입니다.

발단은 여학생 몇몇의 고민상담이었습니다.

[지혜복/교사]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크고 작은 성희롱, 성추행을 당하고 있었고. 담임선생님한테 말을 해보기도 하고 생활지도부를 찾아가기도 했었는데 잘 해결이 안 됐다‥"


급하게 설문을 돌렸더니 여학생 3/4이 피해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지혜복/교사]
"제가 교사로서 너무 미안했어요. 여태까지 몰랐던 것도 미안하고 도와주지 못했던 그런 학교 안의 상황도 미안하다‥"

학교 측에 알려 조사가 시작됐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 여학생들이 누군지 알려졌습니다.

[지혜복/교사]
"그날 밤부터 인스타그램에 여학생들 저격하는 글도 올라오고 그 학급에 복도로 남학생들이 많이 몰려와서 야유하고‥"

반면 가해자 분리나 학부모 통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되겠다고 판단한 지 씨는 교육지원청으로, 서울시교육청으로 민원을 넣었습니다.

상급기관 조사를 통해 가해 남학생들의 서면 사과로 마무리됐는데, 지 씨에게는 갑자기 전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지 씨는 보복성 인사라며 반발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전보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이 없고, 선입선출 원칙에 따른 인사"란 입장입니다.

그러나 학부모들도 지 선생님에 대한 전보조치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년을 3년 앞둔 지 씨는 끝까지 아이들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혜복/교사]
"피해 학생들도 마음이 위축되고 전보된 것도 자기들 탓인가 싶은 생각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하고 싶어요. 행복했던 아이들의 모습 이런 거 같이 교실에서 나누고 싶고."


MBC뉴스 제은효


영상취재: 허원철, 강종수 / 영상편집: 고무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879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597 06.02 36,3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69,6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79,2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35,2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16,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75,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40,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45,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1,1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91,5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6333 기사/뉴스 "역시 이효리" 모녀 예능 '엄마, 단둘이' 2주 만에 화제성 1위 11:05 1
2426332 이슈 대박터진 드라마 2개 이상 필모로 가진 남자배우들.gif 11:05 137
2426331 유머 성형수술을 마친 딸이 본 아빠의 카톡 프사 2 11:04 593
2426330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3 11:02 123
2426329 이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인스타그램 (New York 🌃) 1 11:02 73
2426328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3(~6/4) 11:02 100
2426327 이슈 수지 인스타 업뎃 (원더랜드 개봉 기념 태주x정인 🍀) 8 10:59 499
2426326 팁/유용/추천 치킨 혼먹하고 싶은데 15000원 이내로 딱 좋은 치킨 추천.jpg 35 10:56 2,577
2426325 이슈 연해주에서 촬영된 호랑이 63 10:55 3,214
2426324 이슈 [KBO] 2024 KBO 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 확정 17 10:51 1,022
2426323 유머 영통팬싸에서 팬이 반말하자 아이돌반응 2 10:50 1,270
2426322 유머 태연 등장한 승헌쓰 라방 풀버전 3 10:49 784
2426321 이슈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역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담당 기자 사이나 루빈 기자는 "이정후의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5 10:49 311
2426320 이슈 국내 OTT점유율 엄청 낮은 디즈니플러스 44 10:48 2,416
2426319 이슈 제 2의 머지포인트 사건 의심되는 위잇딜라이트 서비스종료 13 10:46 2,224
2426318 이슈 한국은 모르지만 손흥민은 아는 알바니아 꼬마 13 10:45 2,031
2426317 유머 멜론 일간순위 100위안에 있는 에스파곡들 14 10:43 865
2426316 유머 일단 맛을 좀 봐봐 1 10:43 288
2426315 유머 개 잘하네 10:42 332
2426314 이슈 빌리 아일리시 내한 확정 26 10:39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