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반팔 셔츠 입은 차유신
주변에 사람 없으니까 위에 단추 하나정도 풀고
걷다가 더워서 나무그늘 아래 앉아서 쉬는 우차
전교생 50명도 안되는 초등학교 운동장 구석에 있는 수돗가에서 손 씻는 우차
조그만 슈퍼 있어서 시원한거 사먹는데 차유신은 현금이 없고 우태원은 5만원짜리 뿐이라 필요없는 음료세트랑 세제 같은것고 같이 사오는
걷다보니 하천도 나와서 발 담글까 고민하지만 뒷일이 골치아파서 관두고 가만히 내려다만 보는데 작은 송사리 몇 마리 보이고
차유신이 빤히 보니까 우태원이 잡아드릴까요?
차유신이 잡을 수 있어? 하는데 우태원 이미 팔 걷고 있고
근데 생각보다 잽싸서 못 잡고 애꿎은 셔츠만 젖은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초등학교 애들 하교시간이 되어서
애들 지나가는데 어떤 애가 유튜브 보면서 걸으니까 차유신이 그러다 사고난다, 하고 애가 고개들어니 어? 인터넷에서 본 아저씨다 근데 이름은 모르고
그래도 알아본게 기특해서 아까 산 선물세트 음료 주고
그러면 우태원은 옆에서 애들 참 좋아하시네요
차유신이 질투해? 그러면 우태원이 네
저녁엔 고적한 독채에서 휴식하는데 정진원 선배 전화오고 비로소 짧은 휴식을 끝내고 전쟁터로 복귀하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