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가 많이와서 사과가 맛이 작년같지 않다는 후기도 있길래
이 금액인데 맛없으면 어떡하지를 걱정하다가
지금이 문경 사과 축제 기간이라 가면 시식해보고 구매하는게 가능하길래 급 다녀왔어
사실 그렇게 가깝지 않아서 도착하니까 오후 한시 반쯤
출발시간이 애매해서 가는 도중에 배가 너무 고팠는데
솔직히 축제장 근처 식당 다 너무 별로였다
카맵평점도 그러했지만 대부분 관광지에 단체가 가는 식당 느낌 알지 그런 느낌이었어
메뉴는 더덕구이 간고등어 돼지고추장구이 이런건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갈 뚜기들은 가는 길에 뭐 먹고 가거나 하는 걸 추천
본격 후기 시작
가면 주차장이 1,2,3,4까지 있는데
행사장에서 가까운 순서가 1,2,3,4 주차장 순이라 행사장 가서 살거면 1주차장이 좋긴해
내가 갔을 때는 2주차장은 만차였고 1 주차장 가래서 갔는데 거기는 정작 자리가 없어서 두 세바퀴 돌고 3주차장으로 갔어
내가 세시 반쯤 거길 떠났는데 그때쯤에 1주차장은 빈 자리 꽤 있었어
좀 일찍가거나 아예 두시 넘어서 가는 게 좋겠어
3주차장 솔직히 별로 안 멀고 주차장에서 행사장 가는 길도 다 사과 가판대가 많아서 맛보면서 슬슬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거든 그런데 행사장에서 사서 들고 내려오기에는 거리가 꽤 있었어 나는 일행이 있어서 일행이 구매한 사과 챙기고 나는 차 가지고 1주차장으로 이동해서 픽업했는데 걸어서 십분-십오분은 걸려
주말에는 아침일찍 근처 주차장 다 차고 셔틀로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해
사실 국도변부터 행사장까지 가는 길에 이미 다 사과 직판매장이 열려있어서 꼭 행사장까지 가야만 한다 이런건 아닌 거 같은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가 이런 직판 매장은 시식행사가 많지 않았어 그래서 나랑 일행은 행사장으로 갔음
나는 행사장에 가서 집집마다 사과를 다 먹어보며 사과를 골랐는데
행사장에 15집 정도 있었어 글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부 맛보려면 한 삼십분 정도능 걸릴 거 같다 한 시간이면 맛보고 구매까지 가능할 거 같고
대부분은 맛이 있었지만 어떤 집은 새콤함은 없이 달기만 한 집도 있고 상대적으로 맛이 덜하게 느껴진 집도 있었어
그런데 이게 사과를 깎다보면 구석을 먹기도 하고 시식용 사과 상태와 부위에 따라사 다들 조금씩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었오 ㅋㅋㅋ
그래서인지 같이 간 일행하고도 의견이 좀 갈릴 때도 있고 ㅋㅋㅋㅋ
사과는 감홍은 전부 취급하고 시나노 골드랑 애플피치인가 하는 다른 종 취급하는 곳도 한 두곳 있었던거 같은데 내 입에는 감홍이 체고 존엄이었다
가격은 가장 잘고 저렴한 건 3kg 3만원, 좀 큰 건 5kg 8-9만원까지도 있고
제일 크고 아름다운 건 3kg 9만원인가 이건 진짜 엄청 크고 굵고 특상 선물용인거 같았어 ㅋㅋㅋ
이렇게까지는 필요없고 5kg 16-18과 정도 샀는데 각각 7,8만원 정도했어
현장에서는 크게 차이 안나보이는데 물건이 없어서 다르게 샀는데 집에 와보니 비싼게 확실히 더 좋았다 ㅋㅋㅋㅋ 너무 당연한가
인터넷에서 사는 것보다는 약간 더 싸다고 느꼈고 (비슷한 크기면 5천원에서 만원 정도 저렴)먹어보고 사는 건 너무 좋았어 나랑 일행은 여러 박스 사서인지 덤으로 작은 사과 한두개 더 받아옴
현장에서 택배도 가능한데 내가 간 집은 택배비는 별도였어
그리고 몇몇집은 3시쯤에 이미 물량 없어서 거의 정리하는 곳도 있고 심지어 특정 사이즈는 택배 주문도 현재로서는 어렵다 하는 곳도 있었어
(내일부터는 뭘 파시는 거지 궁금했다)
다니다가 맛있는집은 명함을 얻어와서 내년에는 못가면 올해 샀던 집이나 다른 명함 얻은집에 다이렉트 주문할까 하고 있어
사과랑 약간 떨어진 곳에 한과랑 애플파이 파는 곳도 있고
가게중에 애플샌드? 파는 집도 있었는데 한 박스 1.7만원이길래
그냥 지나옴 ㅋㅋㅋㅋ
나는 나오다가 직접 재배한 표고가 싱싱하고 맛있길래 표고도 사옴
바빠서 과자류는 맛도 못보고왔어
내일부터 맛난 사과 먹을 생각에 신나는 중 ㅋㅋ
그리고 사과즙도 살까했는데
행사장에 온 분들은 사과만 들고 오셔서 사과즙은 사려면 별도 주문해야한다고 해서 이것도 명함만 받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