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출근하는데 어떤 여자가 커피를 들고 타서 내 옆에 앉는거야. 처음부터 신경쓰였는데, 자꾸 커피를 양손으로 쥐고 팔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이러면서 나를 쿡쿡 찌르길래 진짜 ㅈㄴ 신경쓰이기 시작함. 그러더니 몇모금 계속 홀짝 호로록대다 지 코트 소매 속으로 흘렀나봄 그러더니 또 그걸 닦겠다고 계속 꿈지락 거려서 나를 계속 툭툭 건드리는거임.. 이때부터는 진짜 너무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지 소매 다 닦고 또 호로록 대는거임… 하… 그러더니 결국 옆 아저씨 롱패딩에 남은 커피 다 쏟고 의자에 다 흘리고 지 머리카락 지 코트에 다 쏟고 그 아저씨 캐리어 들고 있었는데 거기도 튀고 진짜 개 난리법석… 안그래도 주말 지하철 사람 개 많았는데 아저씨도 졸라 황당한데 화를 꾹 참는게 보이고 어휴 진짜 총체적 난국이었다
난 그런 무개념 처음봄.. 근데 대중교통 음료금지 그냥 권고사항인건가? 과태료 이런거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