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건너건너 괜찮은 사람이라고 소개받음.
카톡으로 대화 주고받음.
사진교환을 할 것을 너무 후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얼굴 한번 보자 하고 약속 장소를 정함.
내가 가볍게 퇴근하고 치맥이나 하자 함.
내가 생각한 치맥 장소: 스몰비어집, 역전할매 이런 곳
남자가 추천한 치맥 장소: 그 왜 옛날 양배추 샐러드 주고 실내흡연 가능하고 조명 어두운 동네 치킨집
당황하면서 대놓고 역전할매로 가자해서 거기로 갔음
처음 만나는건데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하지만 일단 약속이니
치맥은 하러 들어감. 치킨먹고 맥주 먹음 썩 티키타카가 잘 되진 않았음.
계산할 시기가 옴. 나보다 한살 연하긴 했음. 근데 이 남자가 가만히 있는거임
나보고 계산을 다 하라는건가 싶었음. 솔까 다음 약속 잡기 싫어서 내가 다 계산하고 싶었지만
또 한편으론 이놈한테 뭘 사주기가 싫은거임. 그래서 더치페이로 계산함.
그랬더니 갑자기 남자가 활짝 웃음
그리고 가게 나와서는 다음엔 뭐를 먹으러가자 누나 나랑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다음엔 어디가 맛집이라더라 등등
그냥 자연스레 연락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