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 자취방 문 앞 복도에 삼일정도 방치했다가 뜯었거든. 무거워서 빈 상자만 바로 분리수거장에 가져갈 생각으로 오피스텔 복도에서 바로 뜯었는데.. 현관문 살짝 열어둔 상태에서 탄산수 한개 한개 다 집안으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빈 박스 집어드니까 검지손가락만한 갈색 ㅂㅋ가 박스에서 쏜살같이 튀어나와서 복도 맞은편으로 빠르게 사삭거리면서 기어가는거야. ㅅㅂ ㅅㅂ 놀래서 현관문 닫았다가 마음의 준비하고 열었는데 어디로 간건지 복도에서 사라져있더라.. 집 안에서 뜯었다면 어쨌을지 상상도 안감 ㅠㅠ ㅂㅌㄹㅇ 탄산수 박스라서 테이핑 안되어있고 박스 틈새가 뜯기 쉽게 벌어져 있는데 아마 그 틈새 사이로 들어간거 같아. 새끼가 아니라 완전 성체였던걸로 봐선 물류센터나 택배차 안에서 들어간건가 싶기도 하구.. 암튼 뚜기들은 절대 절대 택배 방치하지 마ㅜ 진짜 나 살면서 그렇게 생동감 넘치는 바선생 처음봤어.. 트라우마 생겨서 이제 절대 택배박스 집 안에 못들일거 같아...
잡담/질문 ㅇㄷㄷ 탄산수 박스 현관에 방치헀다가 뜯었는데 왕ㅂㅋ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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