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성격 아니었는데
이렇게 되었거든
친구들도 결혼하고 애 키우고 일하고 뭐하느라 다들 바쁨
주말에도 친정, 시댁 뭐 여러 일들 있으니 시간들이 다들 안남
나도 바쁠땐 바쁘지만
나는 이제 만날 친구들이 줄었어
20대때야 뭐 볼래? 그래! 하면서 친구들과 엄청 만났었지만..........
솔로 친구한테 5~6번 밥 먹자 했는데 약속 있어서 거절 당함
그 친구한테 그 뒤로 다신 밥 먹자 말 먼저 안함
너무너무 같이 고기 구워먹을 사람이 없어서 운동 모임 덜 친한 사람한테
용기내서 밥먹자고 했다가 불편해하며 까임
생각해보니 이 두가지 일로 친구들한테 먼저 약속 잘 안 잡게 되었고
내가 너무 외로운데 만날 친구가 없을 때 한 명씩 만날래 했을 때
다들 일 있어서 못 본다 하는 일을 몇 번 겪고 나니까 우울해지고
정말 편한 친구들, 거절당해도 괜찮은 친구들은 상관 없는데
완전 개편한 친구들 아닌 이상 거절당하면 내가 기분이 다운되는게 시러서 안 잡게 됐는데
나 왜 이렇게 됐지
나 지금 어제 오늘 한 사람한테 두 번 까이고 이 사람한테 다시는 먼저 밥 먹자 안하리라
다짐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