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던 텀블러를 집으로 가져오면서, 회사랑 운동 갈 때 쓸 새로운 텀블러를 사기로 결심함.
휴대성이 제일 중요했어서 아래 기준을 세웠음.
1.밀폐력
2.손잡이 유무
3.보냉력
4.빨대 유무
(400ml 같은 작은 건 아예 고려 안 했어. 많은 용량을 담아 다니고 싶었거든.)
며칠 고민하다가 추천받아서 락앤락 텀블러를 샀음!!!
결과는 개.조.아
왜 좋은진 밑에 서술하겠음!!!
일단, 보냉력은 대부분 이중 구조 텀블러이면 거의 비슷하다고 하더라.
밀폐력이 좋은 제품은 빨대가 없거나 손잡이가 없는 경우가 많았어.
반대로 둘다 있는데 밀폐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었고...(스탠리 퀜쳐녀석..탈락)
밀폐력 좋고 손잡이랑 빨대가 있는 예쁜 건 하이드로 플라스크였는데,
가격이 5만원 넘어서 심리적으로 구매를 망설였어...
내 가격 마지노선은 스탠리였거든ㅠㅠ
모쓰는 밀폐력도 좋고 너무 귀엽지만 손잡이가 없어서 탈락.
손잡이가 필요없다면 제발 모쓰사줘.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우유병처럼 생김..졸귀존예
(실제로 여기서 제일 추천 많이 받긴 했음)
텀스랑 아소부는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라 마음에 안 들었어.
아소부의 실리콘 빨대는 탐났지만..(이것만 따로 팔아줘..)
사실 락앤락도 빨대가 없어서 처음엔 탈락시켰었음ㅋㅋ
근데 이러다간 죽을때까지 아무것도 못사겠다 싶어서
세상과 타협하기로 했어.
밀폐력과 보냉력이 뛰어나다고 추천받기도 했고
손잡이 일체형이라 내구성도 좋았어.
800ml 이상의 용량으로 만족스럽고
뚜껑이 분리세척 가능해서 물때 걱정도 덜한게 컸음.
가격도 3만원이라 괜찮게 산거 같음ㅎㅎ
무엇보다 내 작은 스파크 컵홀더에 귀엽게 쏙 들어가서 출근길에 환호함..
생각지도 못한 장점이었음..용량큰 텀블러는 아예 컵홀더에 안맞을거 같았거든..
그래서 차에 실고 다닐 때 쏟을까봐 밀폐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컵홀더에 쏙 들어가니까 내 맘에도 쏙 들어옴...짜식ㅋ.
회사에서 연마제 작업 하고 바로 물넣어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세더라....음용구가 슬라이딩식이라서 불안했는데 말이쥐
빨대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쿠팡에서 구부러진
실리콘 빨대 따로 주문함...거꾸로 넣고 다닐려고ㅎㅎ
휴...아무튼 기나긴 내 텀블러 여정을 만족스럽게 끝낼수 있어서 넘 뿌듯하댜..
혹시나 텀블러 고민하는 덬이 있다면...
내 여정이 참고가 되길 바래봄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