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theqdeal/3223330371
내가 맨 처음에 올렸던 이 밤호박 팁 글을 올렸을 때가 딜방에 첫 밤호박 예약판매 글이 올라온 직후였어이제와서 말하는 거지만 그 딜을 난 좀 쎄하게 느꼈는데 그 딜에 댓글 수십개 달리는 걸 보고서 아 이건 아닌데 싶더라
2키로에 9900원이면 싼 편이지만 한창 밤호박 물량 풀리는 시즌엔 2키로에 7-8천원대가 핫딜로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굳이 예약판매로 살 필요가 있나? 싶었어
바이럴 의심된다고 그걸 곧이곧대로 그렇게 말할 순 없으니까 좀 더 따져보고 사자는 취지로 돌려돌려 말하고자 정보성 글을 올렸던 게 생생한데 역시나 결국 문제가 터졌네
그 문제의 업체의 딜 링크에서 작년 판매 후기를 봤었을 때 품질이 보장되는 업체도 아니었었거든
난 품질에 있어선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처를 선호하고, 그 문제의 업체처럼 업자가 농장과 계약해서 대리 판매하는 건 잘 안삼
해마다 같은 농장과 거래하는 업자라면 믿을만하지만, 그 문제의 업체처럼 해마다, 그리고 같은 해에도 상황에 따라 여러 농장을 갈아타면서 계약하는 경우는 맛 편차가 심하고 품질 보증도 안되거든
(이건 초당옥수수,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다른 농축수산물도 마찬가지임)
작년 판매 후기만 있고 올해 판매 후기는 안보이는 업체 살말 고민될 때 후기 보는 법!
작년 후기를 별점 낮은 순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딱 1년 전 내가 사는 날짜 부근 후기를 살펴보는 게 좋아
밤호박 판매 후기를 보면 7월초중순까지 후기는 대체로 좋은 편이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 올라온 글을 보면 곰팡이가 쓸었다, 너무 물러서 맛이 없다 등 상품 불만족 후기가 많은 편이거든
내가 7월 3일 오늘 날짜로 밤호박(초당옥수수나 옥수수도 비슷)을 살 예정이다? 이러면 그 업자의 작년 판매 후기 중 6월 말-7월 10일 내 판매 후기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거야
단, 위에 언급했듯이 작년과 동일한 생산자한테서 생산된 상품이어야 비교가 가능하는 점 꼭 유의해야 해!
맛없는 밤호박에 데여서 맛있는 밤호박을 찾는 덬들 주목!
내가 남해 생산 밤호박 딜을 열심히 찾고 다닌 썰 좀 풀게
남해 밤호박이 제주보다는 한 일주일-열흘 늦게 6월 말부터 판매 글이 좀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
판매글을 네이버스마트스토어랑 농라에서 좀 찾아보니까(딴 커머스엔 남해 밤호박 안보임) 랜덤과 10키로에 45000원, 5키로에 27000원(무배)가 최저가로 담합같이 마지노선가가 정해져 있더라
농라에서 남해 밤호박 파는 모 업자가 크기 선별해서 대과나 소과를 저 가격보다 최대 7천원까지 낮게 파는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격대가 10키로에 5만원, 5키로에 3만원 이상으로 파는 업자들이 대부분이었어
내가 농라에서 남해 밤호박 선별 판매하는 업자 상품을 사먹어보려고 한 보름 전부터 예의 주시하고 있는 와중에 6월 중하순에 드뎌 남해 농협 온라인 공식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밤호박 5키로 10키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더라고
6월 30일까지 구매하면 7월 14일 예약 발송이라던데, 6월 30일까지(사실 지금까지도 많이 남음ㅠ) 사놓은 ㅇㅅㅁ 밤호박 다 못먹은 탓에 예약구매 넘겼었는데 7월 1일에 다시 들어가보니까 예약판매에서 그냥 상시 판매로 바뀌었더라
동남해농협에서 올린 판매글인데 위에서 말한 남해산 보우짱 최저가가 여기야
https://m.smartstore.naver.com/dongnamhae
그리고 나서 뒤늦게야 최근에 새남해농협도 온라인으로 밤호박 판매 시작했는데 동남해농협보다 가격이 비싸
여긴 5키로, 10키로에 더해 2키로도 팔아
두 판매처 다 랜덤과인데다가 최근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복불복일 가능성 높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다면 링크 들어가봐!
사실 두 농협 온라인 판매처 다 올해 구매 후기 없어서 판매 정보 공유 할말 고민했지만 이런 정보라도 혹시 알고 싶어하는 덬들 있을까봐 공유함
(남해군에, 전국 농협 어디에도 혈연 지연 학연이 한다리 건너조차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지금 사면 후숙된 상태로 퍽퍽하면서 달달한 밤호박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때지만 구매 시기가 더 늦어지면 퍽퍽하지 않은 달달한 보우짱을 받아보게 되니까 더 늦기 전에 공유하려는 이유도 있다
(제주 남해는 진짜로 7월 중순 넘어가면 퍽퍽한 밤호박 못만나! 이번주 내로 구매하는 걸 ㅊㅊ하고 구매 더 늦어져도 7월 10일 넘기지 말기)
나는 결국 올핸 ㅇㅅㅁ 밤호박을 끝으로 더이상 구매를 못하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만ㅠ 뚜기들은 더 늦기 전에 퍽퍽하면서 달달한 궁극의 밤호박을 맛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칠게
밤호박에 대해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이글에 댓글 남겨줘
밤호박 생산자도 아니고 업자도 아니지만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해줄게
-더이상의 ㅈㅍ로 더쿠 아이디를 잃고 싶지 않은 무묭의 뚜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