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알겠지만 당근김치는
러시아에 끌려간 고려인 조상님들이 김치그리울때 만들어 드셨다는 당근샐러드임.
러시어어로 마르코프차 러시아, 중앙아시아등등에서 다 먹는다더라고.
중앙아시아 갔을때 먹어보고 우리나라 중앙아시아 음식점 가서 일부러 사서 먹을정도로 존맛이었음. ㅋㅋㅋ
레시피는 대충 휘뚜루마뚜루 쓴거라 계량은 알아서ㅋ 너무 짜거나 너무 달지만 않으면 대충해도 맛이 나옴 ㅎㅎㅎㅎ
라페랑 당근김치는 만드는법 거의 비슷한데, 양념만 달라 ㅎ
1. 당근을 채친다
-이것도 가늘게 채칠수록 맛있음!
2. 당근을 절인다.
-당근 크기마다 달라서 소금 얼만큼 넣으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대충 작은 당근에 소금한 티스푼 생각하면 될듯.
대왕당근이면 적당히 밥숫가락 채운 양 정도?
절인후 물기를 짜주면 소금기가 줄어들어서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넣는게 좋음.
3. 1시간정도 절인다.
축 늘어질정도로 절여졌으면 ㅇㅋ
수분은 최대한 짜낸다
4. 설탕, 식초, 고춧가루를 넣고 무쳐준다. 맛보면서 설탕 식초 추가하면 됨.
고춧가루는 색내는 정도만 ㅎ
수분이 넘 많아질수있으니 식초는 2배식초같은게 좋음.
적당히 새콤한정도로 ㅎ
5. (여기가포인트) 식용유에 마늘, 파를 넣고 지글지글 끓여준다. 전자렌지도 ㅇㅋ
식용유 먹기 싫으면, 올리브유도 괜찮음 ㅎ
두 오일 섞어서 해도 ㅇㅋ
파는 빼도 됨ㅎ
오일은 생각보다 많이 해야 해. 대왕당근 2개면 1.5킬로 정도 될텐데, 그러면 기름 종이컵 3분에2컵 정도?
올리브오일쓸거면 좀 더 넣어도 됨 ㅎ
1.5킬로에 150mm~200mm 생각하면 될듯 ㅎ
6. 마늘이 색이 날 정도로 끓인 기름을, 지글지글 끓는 상태에서
아까 절여둔 당근에 붓고. 뜨거우니까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무쳐준다.
7. 마지막으로 후추를 넉넉히 넣어준다.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맛있음. ㅎ
한국인이라면 알싸한 마늘맛 나는게 더 맛있기 때문에 끓이지 않은 생마늘을 약간 섞어줘도 좋음.
8. 숙성은 이것도 라페처럼 하루정도 해야 맛있음 냉장고에서 숙성 고고 ㅎ
중간에 한번 뒤섞어주면 좋아 ㅎ
당근사서 라페한번, 당근김치 한번 먹으면 순식간에 10키로 뚝딱임 ㅎㅎㅎㅎ
내 기준 라페는 샌드위치에 맛있고,
당근김치는 밥에 잘어울림 ㅎ
특히 김밥에 넣으면 완전 미친놈임.
다른거 하나도 안넣고 김과 밥과 당근김치만 넣어서 츄라이해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