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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180824 류성안서, 류성 페어막 2막.(스포, 개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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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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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그대없이는.
가끔 반지줄때 손하트같아서 셀프로 터진다(..)
줄리아 인생은 네이트판 올타임레전드감.
첫사랑이 군대갔다와서 이상해지더니
결혼 첫날부터 이상한데 아빠 실종됨ㅜㅜ


성괴 첫 등장이 되게 무서워.
으르렁대는 톤으로 씹어뱉듯 나의 창조주라고 하는데
류빅은 두려움에 가득한 모습이 대조적임.
근데 마냥 분노한 괴물이라기보다
자기가 겪었던 학대를 들으라고 토해내는 것 같아.
카괴는 서러움, 은괴는 환멸이라면 성괴는 분노인데
애정과 온기를 원해. 여전히.


괴물이라 불리며 격투장에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몰라. 그냥 끌려나왔어.
감정도 없어. 뭔지 모르겠는데
누가 날 때리니 아파, 반격해보니 내가 강해,
하지만 죽이려하는 순간 마주친 눈을 보니
뭔가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러면 안될 것 같지.

서에바가 부르는 남자의 세계는
엘렌과는 다르게 앙칼지고 거칠어.
난 박자밀당 없이 깔끔해서 좋더라.
류쟈크는 건조하고 냉해. 가장 잔인해.
잔인해서 개그를 쳐도 못웃겠더라.

고문당한 괴물을 찾아온 까뜨린느랑
잠시 북극가는 꿈을 꾸는데
성괴는 확실히 로맨스 노선이야ㅋㅋ
곰 마시따아!! 북극간다!!빨리가쟈!! 하는데
해맑아서 안쓰럽더라.
시하까뜨가 오로라 손으로 표현하면 잡으려하는거도.

꿈은 잠시,
시하까뜨는 자유를 준다는 말에 괴물에게
독약을 먹이게 되는데
산다는건은 이제 시하까뜨가 장인이더라.
스스로 생에 대한 한탄과 괴로움,
한편 그래도 다른 삶을 살고싶은 열망이 있고
서로 위로를 주고받은 괴물에게 독약을 먹일때
해맑게 자기 보고 웃고 손짓하는 거에 오열하지.
성괴 이때 까뜨린느가 준 물인걸 확인하고 마셔.
싸움하러 나와서도 북극북극북극 중얼대지.

독약먹고 패배한 괴물,
쓸모없다 버려진 채 누워서 부르는 난 괴물에서
서러움과 외로움으로 시작해서
분노와 복수심이 타오르는 과정이 슬프더라.
성괴는 감정이 되게 강렬한 편이라서
불처럼 확 일어나는 것 같았어.

한편 엘렌은 누명을 쓰고 사형당하는데
엘렌은 자신이 빅터를 매정하게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빅터에게 엘렌은 언제나 기대던 누나였지.
와르르 무너지는 빅터와
그날엔 내가 널 안아주겠다는 엘렌.
류빅은 역시 빡치고 짠내나는건 최고더라.

한편,별이되고싶어한 친구 이야기를
길 잃은 아이에게 하는 성괴를 보면서 느낀 건
이건 실제 장면이 아니라
성괴의 꿈속?같았어. 개인적으론
길 잃은 아이는 빅터를 말하는 거고
밀어죽인건 정말 복수하려는 거구나 싶었지.

어쨌든, 앙리 살려봤으니 누나 살려보려고
그랬는데 이미 생창기계는 망가졌지.
괴물은 난 여기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빅터에게 괴물은 여전히 앙리야. 너와 꿈꿨대.
절망이 류성 합의 최고조를 보여주더라.
모든 걸 잃은 빅터가 제발 죽여달래도
넌 끝까지 살아라고 하는 괴물.

그리고 줄리아마저 살해당한 뒤
북극으로 가서 널 기다리겠다는 성괴를 찾으러
류빅은 떠나는데, 후회가 참 유려하더라.
세상의 모든 고통과 후회를 짐짝처럼 짊어짐.

마지막 북극씬에서
허탈하게 죽여달라고 팔 벌리는 류빅 디텔 좋은데
총구를 반대로 돌린걸 보고 홀린듯 총 쏜 뒤
성괴가 죽기 직전에야 앙리가 된 것만 같아.
다 이룬 표정으로 눈감아버리지.

+
박민성 막공으로 무대인사했는데
경수룽게가 사회보고
배우가 울컥하더라. 가이드보컬때부터 하고싶었대.
편지써왔대서 뭐지?했는데ㅋㅋ
앙리에게개물에게ㅋㅋㅋ써옴ㅋㅋ
개무리한테 곰은 적당히 먹으라고ㅋㅋ

그리고 컷콜에서
류빅이랑 한잔술 찰지게 추다가 류빅 공주님안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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