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4 낮공 정동화 온주완 송상훈 김서형 남민우
일단 난 트라이아웃때 비스티 처음봤고 그땐 나름 회전문도 돌았음 그 이후에는 올라오면 한번? 두번? 가끔 안보고 넘어가는 시즌도 있음 그러므로 많이 까먹어서 후기 얄팍하고 전시즌에도 있던 거 첨본다고 우왕 할 수도 있음 앞뒤 안맞을 수 있고 그냥 생각에 흐름대로 쓰는거라 엥 뭐야? 싶다면 그게 맞음 내가 틀렸고 니 말이 맞음ㅇㅇ 물론 비스티 빻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매우 아 맞다 꽃박스 고정인데 빵링마담도 한 번 보긴 봄
나는 도파민 맛을 좋아하는 편임 비스티라면 더더욱 그런데 어차피 가끔 한번씩 보는 거 마라맛 히스테릭하고 개지랄 떠는 걸 보고싶어서 꽃마담 고정인편. 그런 나에게 지난시즌은 좀 애매했다? 밍숭맹숭했다? 이게 비스티의 방향성과 맞는 것인가? (매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심지어 꽤 평 좋은 페어로 봤는데 그닥 마음에 차지는 않았어. 이번시즌은 꽃마담이 더 가난해지고 지쳐 병들었다는 소문을 들어서 흠.. 이번에도 안맞으면 그만 볼까 하는 마음으로 봤었는데
완 전 극 호
어쩌면 꽃마담이 가장 행복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 박스라서 파멸의 맛이 아주 좋았다 쩝쩝
(아래부턴 공연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캐해이며 너무 깊생을 해서 720도정도 빙글 돌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민우민혁부터 이야기 하자면 얘는 그닥 꽃마담 안싫어하는 거 같음 많은 민혁이들을 봤지만 어느정도 마담에 대한 혐오 거부감이 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민우민혁은 그냥 뭐 적당히 양아치처럼 살아왔고 적당히 길줄도 알고 모든 사람에게 비슷한 스탠드를 유지하는 느낌이랄까? 마담이 아니라 주노였더라도 뒷담화 했을거고 알렉스라도 마음에 안드는 구석에 대해 궁시렁댔을거고 연숙이 누나에 대해서도 ㅈ같다고 궁시렁거리다 주노한테 혼났을거임 에휴 인간새끼들 다 좆같다 하고 잠시 욕하다가 치우는 타입? 생각보다 무던할 거 같고 학교다녔을때도 양아치나 일진은 맞는데 술먹고 담배하는 정도 괴롭힘에 적극 가담은 안했을 거 같은? 아 물론 그냥 안내켜서 일수도 있고 난 나중에 배우 할거니까 해서 몸 사린걸수도 있음ㅋㅋ
만약 데뷔했다면 문제생길만한 폭로는 안떴을듯 유들유들한편이라 적이 많지 않을 거 같은? 근데 사건 없었어도 연예인쪽으론 안풀렸을 것 같아 그냥... 연숙이 누나 드라마 한 편 하고.. 단역 몇개하고... 예능쪽은 괜찮을 거 같긴한데 딱 그정도. 그렇기때문에 다시 개츠비로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 이건 그냥 뻘소린데 의상이랑 배우랑 너무 잘어울림
주완주노는 정말... 정말... 내가 본 모든 주노중에서 꽃마담을 제일 좋아하는 주노... 내가 본 주노들은 마담을 알아 넘버에서 보통 양주를 한잔 많이 마시면 두잔을 마셨고 오늘 처음으로 5잔 마시는 주노를 봤음. 네잔에서 그만 마시길래 그래 일해야지... 했는데 되돌아와서 마저 마시는 거에서 놀랐잖아 꽃마담은 계속 너 이래도 내가 좋아? 내가 이런짓까지 하는데? 이렇게 개같이 굴어도? 이제 정떨어졌잖아 그치? 하면서 확인하려고 하면 주완주노는 어 아직 좋아 정 안떨어졌어 옆에 있을거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거야 깊은 감동....
아 그리고 마담 칼맞은 후에 마담이 성환이 칼로 그을때 너 무서워했잖아 사실... / 형도 무서웠지 나도 알아 형도 무서웠잖아 하는데서 또 깊은 감동을 느낌 이때까지는 성환이 얼굴 그었을때말이야 나도 정말 무서웠어... 하면서 늘 꽃마담이 고백을 했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말 중간에 주노가 끼어들어서 안다고 말해주는게 너무 좋았음 정말 이렇게 꽃마담을 좋아하는 주노라니... 오늘 본 주완주노라면 정말 마담이 지원이 죽였어도 곧 다시 돌아왔을 거 같은 주노였음 개인적으로 지금껏 본 주노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음!
서형승우는 정말 처음봤을때 엄청 어려보이고 말랑거리는 느낌이라 ㅎㅎ 애기같다 했거든 오늘 초이스를 승우가 받았는데 너무 기뻐하길래 노선이 좀 순둥순둥한가 했는데 아님 엄청 눈치빠르고 머리좋고 일하는 법을 아는 승우임
무조건 군필이고 서형승우가 마담한테 자기 별명이 독종이라고 1등 한번도 안놓쳐봤다 장학금 맨날 받았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거 같음. 그런 승우를 꽃마담은 되게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았어. 꽃마담에게 비교할 수도 없을정도로 특별한 존재, 주노를 대체할 사람이 서형승우라면 되지 않을까? 근데 승우는 안 원할 거 같더라고.
내 생각에 서형승우는 그닥 꽃마담이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음. 나는 중간쯤부터는 되게 나르시스트 같다고 생각했거든? 후반에 흑화된게 아니라 그냥 그런 인간? 자기 수준에 호빠는 안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초이스 받아서 좋아했던 것도 역시 내가 이런 일조차 못할리가 없어. 하는 자기 확인의 만족감이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라고. 게다가 서형승우는 사건 판짜는 걸 꽤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던데 8억이나 되는 빚을 없애고 수준에 맞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가장 빠른 방법을 선택했다고 봤음. 빚이 많다? 그럼 빚쟁이를 없애면 됨ㅇㅇ 근데 어머니랑 통화하는 부분은 나한테 좀 약해보여서 부모님을 위해 빚을 없앤다는 또 아닌 것 같음. 우선순위는 빚도 사라졌으니 호빠고 뭐고 털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삶을 살자. 그리고 꽤 후반까지는 그렇게 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복병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훈렉스. 꽃마담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오늘 초면이었는데 상훈렉스는 한 번 본적 있었거든. 굉장히... 별로인 렉스였음 그니까 배우의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상훈렉스가 말아주는 알렉스라는 인간 자체가 좀 별로였단 말야 지아지아 하는데 도박은 못끊고 절박한척 하지만 지 장기 팔아서 딸 살리라는 건 못해. 물론 알렉스는 어느정도 다 비슷하다지만 상훈렉스는 약간... 적당히 기고 무릎꿇고 해맑은척 불쌍한척하면 넘어가줄거야 이런 느낌이 유독 있단 말이야? 오늘도 전반적으로 그러긴했는데 생각보다 오늘은 꽃마담이랑 끈끈하고 이 박스에 정이 들어보이긴 했음 물론 여전히 상종못할 쓰레기임
아 후반에 좀 재미있었는데ㅋㅋㅋㅋ 오늘 승우가 다른 사람들한테는 연기하는 척이라도 하는데 후반에 알렉스한테는 그닥 연기를 안하더라고? 그냥 짜증냄 나는 승우가 자기 수준에 전혀 안맞는 이 바닥에서 가장 바닥인 알렉스를 되게 업신여기는 거 같았거든 렉스도 캐릭터상 어어 그래... 이럴수 있는데 표정도 엄청 굳어있고 좀 기분나빠하는 얼굴이랄까ㅋㅋ 오늘 공연에서 그 꽃마담조차 예전과는 변했다고 슬퍼하던 렉스가 승우한테는 너 어차피 마담한테 못이겨 이러면서 긁는데 문제는 승우가 진짜 긁힘. 마담, 주노, 민혁이 모두에게 그닥 긁혀보이지 않았는데 그 말에 긁히더라고? 나중에 마담 죽고 누가 못이긴대 하면서 짜증부리며 선글라스 밟는데 오..? 어쩌면 상훈렉스때문에 승우가 생각하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생활에서 못버티고 돌아올 거 같은데? 저런 난리를 쳐본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에서도 잘버티고 숨기고 살 수 있을까? 자긴 꽃마담이랑 다르니까 개지랄떨어도 컨트롤 잘하면 될거라 생각하지 않을까? 결국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어긋나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에 흥미진진했어ㅋㅋㅋㅋ
그외에 좋았던건 전체적으로 배우들 다 개그합이 맞아서 티키타카가 잘됐던게 마음에 들었고 별로였던 건 노래? 개개인은 둘째치고 화음이 그닥... 안맞는듯. 그리고 꽃마담 상처분장 왜 저렇게 못생겼지? 예전엔 안그랬던 거 같은데 너무 투박해서 별로...
아무튼 낮공 대만족!